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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세번째-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8351 등록일: 2024-06-18
-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세번째-

         함석헌 선생님

한신대 가게 된 심리적 동기가 함석헌 선생님의 영향이었다고 봐야할 것이다. 나는 원래 어릴 때 누나의 죽음을 보고 깊은 회의懷疑에 빠져 청소년기까지 방황하다가 채필근 목사님을 만나 6개월간 댁에서 사사를 받으며 복음으로 구원받고 깊은 영적 체험까지 하곤 했는데  나중 함석헌 옹에게 심취되면서 구원의 복음으로 심화됐던 영혼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물론 채목사님 만나기 전에도 함선생님 책을 보고 댁에 찾아가기도 했지만 그때는 어려서일까 호기심 차원이고  영향이 크지 않았는데 구원 받고 은혜가 가득한 상태서 다시 함선생님댁을 출입하고 그분의 책을 본격 읽으면서 시험들기 시작한다.

은혜의 신앙은 희미해지고 함옹이 주장하는 민주화라든지에 심취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신학을 지망하는데 한신이 돋보였고 한신이야말로 관념적 천당지옥이나 얘기하는 학교가 아니고 현실문제에 직접 파고드는 좋은 학풍으로 여겨진다. 당시 한신은 교수 학생 할 것 없이 반독재 민주화 열풍이 강해 민주화 시위나 데모가 잦았고 타학교들과 달리 교수진이 학생들보다 더 민주화 운동의 열정가들이었다.  물론 교수들 중에도 전경연 교수 이장식 교수 등은 좀 다른 스텐스였지만 안병무 문동환 교수를 비롯한 교수일반의 분위기는 한결같았다. 심지어 교수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삭발식까지 할 정도였으니까 말해 무엇하랴!  당시 안티다원에겐 이런 한신의  열정이 너무 멋진 그림이었다.

당시 한신은 함석헌옹의 영향이 컸었다. 교수들 대부분이 함옹의 이념이나 주장을  좋게 여기고 있었고 민주화의 동지이며 스승으로 여길만큼  함옹을 추앙한다.  나 또한 같은 부류였음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지금도 한신 주변에는 <씨알연구소>인지 하는 것을 만들어 놓고 함석헌 유영모의 사상을 선전하고 그분들을 토착화의 스승들인양 모시는 그룹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함석헌 유영모의 씨알주의(사람의 본 바탕을 씨알이라고 한다)는 교회신앙의 적이고 아무 쓸모 없을뿐 아니라 아주 복음을 배교의 터널로  이끌고 가는 나쁜 썰이다. 기장한신이 낳은 대표 종교다원가 김경재 교수를 다원가로 만든 촉매제가 함옹의 종교관이었다고  봐 과언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나도 함옹의 팬이었고 그 정신적 영향으로 박정희를 독재자로 규정하는 등 하면서 한신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봐야할 것이다. 고학년이 되면서 함옹의 기독교관이 과연 성경도그마나  복음과 공존 또는 공유지평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등장한다. 그 핵심은 두가지였다. 함옹의 주장 중에,

"어떻게 2천년 전에 죽은 예수가 나의 죄를 대속한단
 말인가 나의 죄는 내가 책임 져야지."

"모든 종교가 구경究境(연구하다가 다다르는 끝판)에서는 하나다."

이 두개의 문장이다
아무리 한신이 자유주의라 해도 기독교회인 한 이를 수용할 수는 없지 않은가?

고학년이 되며 내린  결론은  함옹의 이런 구상은 위험한 오류일 뿐 아니라 성경상  용납 될 수 없는  낭설이란 생각이었다.  그리스도의 대속 代贖구원은  복음의 핵심인데 이를 부정한다. 그리고  끝에 가서는 모든 종교가 하나  된다니 종교혼합의 유령이었다.  그러던 중 조직신학회가 스터디하는 학회 시간에 토론이 생겼다. 박봉랑 교수가 지도교수로 있는데 공부 중 내가 질문하게 된다.

" 제가 보기에 함석헌 옹의 기독교 관련 생각은 적그리스도의 길과 다름 없는 내용인데  왜 우리학교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함옹을 추앙합니까"  라고 해버렸다.  토론이 붙었고 함옹을 지지하는 대학원생이 함옹을 전적으로 두둔한다. 나는 한옹의 신관神觀이 성경의 삼위일체 인격신이 아니고 범신汎神적이라고 하자 상대는 인격신만 좋은 거냐며 함옹을 변호한다.  박봉랑 교수는 "우리 교수들이 부족해서 그렇다" 면서 토론을 마무리 한다. 그해 여름방학이 되자 박교수님은 나에게 엽서 한장을 보내셨다. 지난번 토론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고마웠다. 개강하면 또 스터디 하자며 격려하셨다. 박봉랑교수님은 바르티안(칼바르트의 신학을 존중)이신데 시대가 시대여서 조직신학 시간에 본훼퍼(히틀러와 투쟁하다 사형당하신 목사)를 많이 강조하셨다. 본훼퍼는 광화문 구호인 <미친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말을 남긴 순국자이셨다.

박교수님 은퇴 후 투병 중이실 때  댁으로 인사를 갔더니

" 강동선이 목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하셨다.

강의 시간에 집요한 질문공세로 하도 괴롭혀드린 기억에서 나온 말씀이었다.  얼마나 짖궂게 굴었으면 . . 선생님은 하버드대학에서 학위공부 하실 때 공부했던  노트 한권을 주셨다.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나와 노트를 펼쳐보니까  학자의 피땀어린 노고가 아로새겨졌다. 각종  어휘에 빨간색 파란색 볼펜으로 언더라인, 설명 퀘스쳔마크. . .. ...  이 노트를 붙잡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님이 " 너 강의시간 때면 얼마나 나를 괴롭혔니! " 하신 말씀 같아 가슴이 뭉클!  투병중이신 선생님을 떠나 울면서 발걸음 옮긴다.  당시 유행하는  모닥불이란 노래가 있었다. 이게 머리를 스친다.

인생은 연기처럼~
재만 남기고 ~
말 없이 사라지는 ~
모닥불 같은 것~

함석헌 선생님 
유영모 선생님 가시고 
우리를 가르치신 교수님들도  많이  가시고 불과 3분 남으셨는데 ,

인생은  연기처럼  정녕 
재만 남기고 가버리는  존재일까? 
아니다! 그럴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입은 성도는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올 때 ~
구주의 의를 힘입어 ~
어엿이 바로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이 은혜로 금세와 내세를 산다.

함선생님의 주장인

 "내 죄를 내가 책임진다" 는  불가능한 외침일 뿐이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 죄를 감당할 수 없다. 주예수의 대속하신 은혜만이 영생천국 소망이니 
한신기장은 함옹의 씨알주의를 
미련 없이 날려버려 마땅하다. 아멘! 구주예수여 오시옵소서!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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