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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스토리-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7103 등록일: 2024-06-17
 --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스토리-


한신대 수유리 캠퍼스


나는 1974년에 한국신학대학(한신대)엘 들어갔는데 당시 캠퍼스가 참 아름다웠다. 수유리 도봉산 자락 무성한 숲속에 꿈에 그린  것인 듯 아름다운 캠퍼스가 있고 앞엔 잘 가꿔진 잔디밭이 있어 점심시간에 그 잔디밭에 교수와 학생들이 앉아 대화하곤 하는 모습은 타대학서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숲속엔 드문드문 기숙사들이 있어 전원타운을 연상케 한다. 교수들 집도 이 숲속에 산재해 있어 모두가 한 마을 같은 커뮤니티를 이룬다. 

나는 지금 모교인 한신대와 소속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의  신학이념과 투쟁하고 독립한 상태이지만 족보는 지워질 수 없는 모양이다. 누가 " 역사는 기억과 망각사이의 투쟁이다" 했다는데 과연 인간은 자기정체성을 기억으로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어려서 철 없이 뛰어다니느라 한신대를 찾아간 것도 운명이었을까? 한신대를 가게 된 동기는 함석헌 선생의 영향이었다. 어릴 때 원효로 함석헌 선생님댁을 드나들면서 받은 영향이 많았었는데 요즘말로 하면 함선생님의 광팬이었다. 그분의 책을 송두리채 읽고 댁에까지 찾아가 말씀듣곤 했으니. . ...   어떤 날은 선생님 댁의 방문객들을 피해 선생님과 독대하려고 아침 일찍 찾아가곤 했었다.

함선생님의 팬이 되면서 복음으로 구원받은 은혜의 신앙은 희석되기 시작했고 선생님의 반독재투쟁과 그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된 채 한신대생이 되어버렸다. 당시 한신대에는 함선생님도 강의를 종종 하셨고 유명 교수학자들로 채워져 "신학을 하려면 한신대를 가야한다"란 말이 돌 정도였다. 보수계통의 열악한 환경에 비해 아주 빵빵한 실력을 갖춘 대학이었고 스카이 졸업생들도 학사 편입제도로 들어와 함께 공부하곤 했었다.

설립자 장공 김재준 목사
구약 김정준 교수
신약 전경연 교수
안테나로 유명한 서남동 교수
민중신학 안병무 교수
교회사 이장식 교수
조직신학 박봉랑 교수
해방신학 문익환 문동환 교수
프랑크프르트 학파의 장일조 교수
종교다원주의 김경재 교수(나중 다원주의 주장)

할 것 없이 당대를 석권하던 지성들의 집합체였다. 한신기장이 자유주의 신학으로 가면서도 보수가 지배하는 한국교계에서 생존하고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당대를 풍미하던 아카데미즘 , 즉 학문적 크래스의 우수성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보수가 한 때 기장을 저격하다가  손 놓고 말게 된다.  

이렇게  보수가 손 놓은 것을 기장 내부의 사람 안티다원이 대행한 셈이었으니 운명일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요 섭리였을까?   나는 결혼식마져  한신대 예배실에서 전경연 교수의 주례로 했고 마누라도 기장교회 사람여서 전형적 기장맨인데 지금은 서로 이념적 척을 지게 됐으니 운명의 야릇함일까?

성경비평학과 사회구원적 학풍에 젖어 있다가 고학년이 되면서 그 학풍에 의문을 품게 되고 목회 현장에서 그 의문이 점점 노골화 되면서  민중신학이란 이름의 좌경적 이데올로기와 사회구원론이 갖는 반성경적 흐름, 그리고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하는 것에    고뇌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것들이 교회신학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  때가 무르익었을까 하나님이 충동하셨을까 어느날부터 교단신학에 대한  이론적 반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것이 확산되면서 교단 홈피에서의 치열한 논쟁, 문건을 만들어 전 교단교회에 회람시키는 등으로 당시 논쟁은 확산되었다. 이 때 쓰여진 글들은 8,9백여 건에 가까운 치열한 신학 논쟁글이었다. 나는 가르쳐준 선생님에 대한 인격적 비판이 아니고 순전 신학이념의  본질문제를 집요하게 문제삼았다. 선생님들은 모두 훌륭한 학자요 고매한 인격들여서 문제될 게 없다. 다만 신학이 추구하는 방향이 문제였으니 


성경 비평 
사회구원 
해방.민중신학 
종교다원주의 

등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집요한 문제제기였다.

기장한신 80년사에 가장 집요한 내부 저항이었다.신학 노선에 불만을 품고 퇴학해 딴 교단으로 가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쟁 하기는 안티다원이 유일했다. 만일 내가  섬기는 교회가 대형교회였다면 기장교단은 (요즘 말로) 뽀개졌을 것이다. 워낙 가족과 같은 스몰처치였고 또 주로 글로 싸웠기 때문에  큰 불상사 없이 서로 결별하는 것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지금의 안티다원이란 필명도 종교다원주의에 안티하고 싸운다는 뜻으로 딸이 붙여준 이름이다.

진보좌파적 함석헌 의식으로 한신에 들어가 스트롱라이트로 변해 기장한신과 싸우게 됐으니 운명의 미스테리일까!  나는 기장한신의 민중신학이란 거나 사회구원적 논리가  북괴의 적화전략에 도우미 노릇 할 것을 일찍 간파하고 이를  문제 삼았다.  또 기장은 교회들이 호남에 집중돼 있다. 게다가 기장한신은   엔시시(교회협의회)를 주도하며 기독교문화계를 장악하다시피  한다.   

이 논쟁에서 안티다원에  대한 공격은 집요했다. 교단이 싫으면 나가라고! 

기장한신은 자유주의 다원주의로 반성경 운동의 선봉이지만 그들만의 자존심과 사명감으로   한국교회를 계몽한다는  신념이 있다. 계몽군주 같은 의식이라고나 할까

1980년 6년간의  한신대 생활을 마치고  83년에 안수를 받고 기존 교회를 맏고 기장교회를 12년간  섬기고 개척해서 이날까지 섬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나를 완전 스트롱라이트로 만들어버리신 분은 하나님이심에 의심 여지라곤 있을 수 없다. 

깊도다 하나님이 지혜와
지식의 풍부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요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8:36)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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