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전의 태평천국
홍수전洪秀全은 중국 청나라 말기에 난을 일으켜 천왕이 되고 태평천국을 만든다며 난리를 부리다가 자살하고만 자인데 1814에서 1864까지 살았고 1850-1864의 14년 간 중국 내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광저우에서 출생해 어릴 때 머리가 총명했고 과거를 3번 쳤다가 모두 떨어졌다. 서양의 선교사가 준 복음의 요약본인 권세양언勸世良言을 읽었는데 시험에 낙방하고 혼미했던 중 꿈에 백발의 수염이 긴 노인이 나타나 계시를 줬다고 하면서 자기가 천주 여호와의 둘째 친아들이고 예수의 동생이라고 하며 자신을 천왕으로 자칭하고 태평천국이라는 나라를 만든다.
그를 따르는 자들이 한때 백만에 이르기까지 했었고 성경에 틀린 것이 많다며 고쳐 쓴다고 난리 부리며 직접 계시를 받는다면서 평등세상을 만든다고 발악해 한때 청나라의 16개성 600 마을을 점령하기까지 했었다.
14년간 청나라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기독교이념의 신정국가神政國家를 만든다고 (청나라와 치른 전쟁에서) 무려 2천만명-3천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자기가 세운 왕들 중에 동왕東王이었던 양수청이 반기를 들고 홍수전을 무릎 꿇게 하는 등 내분이 일어나면서 홍수전은 1864년 6월 1일 자살 해버리고 만다. (자살이 아니라는 설도 있음)
악한영의 계시를 받고도 능력이 오며 카리스마가 넘쳐 많은 사람을 미혹시킨다. 이런 광기狂氣에 흡수당하면 영혼에 교주가 가진 광기狂氣를 전수받고 폭력적이거나 살벌한 영혼으로 재구성 되어버린다.
홍수전이 어둠의 영을 만난 그 사건이 2천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결과를 만들었던 점 유념해 이단성 있는 광적狂的유혹을 피해 영혼의 안정과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 지금은 가히 이단의 전성시대이다. 마태복음 24장에 있는 주의 말씀 대로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리스도이다. 선지자이다.하면서 할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려 한다. 홍수전의 종교광풍이 수천만을 죽인 단초가 됐다.
광화문 운동도 너무 종교적 선언과 정치구호를 섞어 대거나 무슨 계시를 받아 행동하는 듯 인상, 또는 교주연하며 신적 권세를 가진양 하다가는 홍수전의 태평천국 난과 닮은 행태일 수 있기에 자제하는 트레이닝도 함께 가는 게 안전한 코스다.
계시는 성경으로 완성됐기 때문에 직통 계시를 받는 것처럼 행세하거나 무슨 초월자나 되는 것처럼 하다가는 사기행각 되어 자타에 많은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이단 사이비는 언제나 직통계시 받는다며 겁주고 사람의 영혼을 마취시켜 노예상태로 이끈다.
기독교인 경우 그냥 성령의 감화와 인도하심을 따라 이성적 판단으로 하면 되지 뭐 하나님이 이렇게 시켰다느니 예언하느니 선지자니 하다가는 나중 결과가 힘들어질 수 있다. 아무리 기도 많이하고 해도 인간은 피조물이고 인식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주관적 종교체험도 오류의 가능성에 개방되며 광명의 천사를 가장한 사탄의 영향에서도 안전할 수 없다. 그래서 겸손과 절제 등의 제동 행위가 요구되는 것이다.
홍수전의 광란은 이천만 이상의 생명을 사망하게 만들었다. 종교의 이름을 빌린 광기는 이렇게 무서운 데가 있다. 애국 운동도 이런 점 유념하면서 건전한 운동이어야 함께 복될 것이다. 관념이 특정이념 형태로 경직되면 광기운狂氣運이 왕성해 극단적이 거나 폭력성을 띄게 되면서 객관과 보편이 공유하는 감정교류가 불가능해 특수화 되고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에 개방될 수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죄적 경향성에 노출돼 있으며 오류의 가능성에 열려져 있는 한계상황 속 실존이다.
홍수전이 꿈에 받은 계시란 것이 수천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계기로 작용했으니 인간은 참 허약한 존재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도 어떤 확신이 올 때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 필수다. 비판을 허용하냐에 따라 열린사회냐 폐쇄사회냐로 나누인다.
2024.6.8.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