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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씨앗 동해의 천연가스와 석유 |
작성자: 정문 |
조회: 8881 등록일: 2024-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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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된 얼굴로 동해 바다 어딘가에 1조달러가 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 되었다고 윤대통령이 호외를 뿌렸다. 허나 과연 지금 같은 시대 대한민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 되었다고 만세를 부를 일인가 회의감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경제학에는 자원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커너먼 교수와 로부트 쉴러 교수가 주장한 말이다. 땅만파면 석유가 나오는 나라가 대부분 가난 살고 있고, 그 외 자원부국들이 자원 쟁탈로 인한 국내외 분쟁이 끊임없이 일면서 국가 사회가 흔들리거나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칼빈주의의 본고장인 네덜란드는 한때 바다의 마부로 불리며 세계무역을 장악했던 동인도회사의 본고장이며, 여자와 어린아이, 늙어 배를 타지 못하는 남자 외에는 바다에 나가 대항해 시대를 주도했던 강인한 노동관을 가진 민족이었다. 당시 네덜란드이 동인도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면 지금의 애플의 몇배에 이를 정도였다. 여전히 네덜란드는 세계 3대 농업수출국으로서 미국에 비견 될 정도로 농업강국이며 첨단기술 또한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한다. 네덜란드가 반도체 가공장비를 삼성에 팔지 않으면 삼성은 하루아침에 망할 정도이다. 상성 이재용이 정기적으로 아부를 위한 방문을 할 정도이다. 그런 강인하고 부지런한 민족이었던 네덜란드에 1959년 흐로닝언주 앞 북해에서 다량의 가스전을 발견하였고 이후 천연가스 수출로 매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수출대금이 유입되자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국민은 일하지 않으려 하고 노동자까지 극력 투쟁에 나서면서 사회불안과 기업활동을 막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대항해 시대 세계의 바닷길을 호령했던 네덜란드에 오히려 네덜란드가 천연자원을 발견하게 되면서 오히려 국가의 경제가 무너지는 현상을 두고 경제학자들은 “네덜란드병”이라고 불렀다. 요즘 일하기 싫어하는 우리나라의 사회분위기상 로또 맞은 것 같은 석유와 천연가스의 발견이 반갑지 않은 이유이다. 더욱이 국민 절반이 거지근성에 찌들어 더욱 평등한 동물 이재명이 사료값 25만원 준다고 하니 묻지마 찍어주는 조센징의 국민성이 동물농장에서 찾은 자원의 저주를 피해갈 능력은 없어 보이니 하는 말이다. 약자에게 강하고, 사촌이 논을 사면 배아파 하는 배고파 죽을 지언정 배아픈 병은 못참는 그 더러운 민족성이 자원의 저주 앞에 자유로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석유와 천연가스 모두 파내야 1년 국가 GDP 절반 밖에 못되는 경제적 가치에 민족이 멸족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진정 이 시대와 이 나라를 사랑한다면 동해 가스유전과 석유 시추공에 벼락이나 쳐서 무너지기를 기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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