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미국회의원 20명 참석
전광훈교는 25일 토요일 1시에 하는 광화문 전씨 집회에 미국의 상하 양원의원 20명이 참석하기로 했다며 선전하고 있다. 미 의회 의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와서 중국에다 대고 북으로 가는 송유관을 끊으라고 명령할 거라며 선전한 것은 오래 됐다. 그러더니 매번 불발이어서 허망했다는데 변명은 가자지구 전쟁 때문이라는 등 했지만 설득력이 없었다. 전씨는 과거에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언론계 정계의 300명을 돈으로 사겠다며 교포들에게 매달 10불 이상씩 송금하라고 했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일에 목숨을 건 다고 했다. 이렇게 목숨 걸겠다는 장담까지 했으니까 물밑에서 대단한 로비가 이뤄지나 했고 이에 따라 상원의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온다는 말에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매번 불발이어서 적잖게 실망했고 그에 대한 변명조차 모호해 의문을 자아내면서 전씨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데 기여 하게 됐었다. 그런데 이번 토요일에 그것도 한 두 사람이 아닌 20명의 미국회의원이 광화문 전씨 집회에 몰려 온다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 그 말이 실현돼 과연 20명의 미의회의원이 전씨 집회에 참석해준다면 전씨의 신뢰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미국회의원 20명을 광화문 광장 집회에 동원하고 연설까지 하게 된다면 간단한 일이 아니고 전씨의 로비나 동원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돼주면 좋겠다. 그러면 광화문 집회나 전씨의 위상도 한 단계 향상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도 왠지 신뢰가 안 가는 부분이 아른거리는데 안티다원의 부정적사고 탓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전씨의 허언虛言이 다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미국회의원 20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연설도 한다? 그리고 혹시 전씨가 외쳐온 대로 중국에다 대고 송유관 끊으라고도 한다? 그래 주면 야 얼마나 좋을까?
오는22-23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ALO)가 신라호텔에서 있는데 여기에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과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전 현직 연방의회 의원들이 여럿 온다고 보도하고 있다. 혹시 만에 하나 이 컨퍼런스에 오는 분들과 오버랩 된 건 아닌가 의문이다. 의심 많은 안티다원의 고약한 발상이겠지만 그런 상상이 되는 건 사실이다.
여기에 오는 의원 중 로비가 되는 한두 분을 연단에 세워 20명이 왔다고 확대방송 하는 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조선일보 행사와 별도로 20명이 와서 광화문 연단을 채워준다면야 오죽 좋을까만 그 바쁜 사람들이 과연 전씨 집회에 참석차 20명이나 몰려온다? 잘 수긍이 되지 않는다. 국가적 행사도 아닌 개인의 정치운동 집회에 20명 국회의원이? 게다가 정보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인데 전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떠하다는 걸 모를리 없는데 아무리 로비를 받기로서니 20명씩이나 와서 전씨를 옹호한다?
안티다원이 고약한 성깔 때문에 남 잘되는 거 못 봐주고 비판만 한다고 나무라도 좋다. 잘되길 바라서이다. 왜냐면 잘 못될 경우 다시 한국교회의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전번처럼 헛말로 끝나면 전씨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고 광화문 운동은 존재감 유지가 더 어려워질 게 뻔하다. 조선일보 컨퍼런스에 온 의원 중 한두사람 강단에 세워 커버하려고 해도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다. 20명이 광화문에 온다고 선전 해놓았잖은가? 안티다원이 쓸데없는 망상이고 고약한 성깔 부린 것에 불과했으면 좋겠다. 조선일보 행사와 무관하게 전씨가 말한대로 20명이 와서 강단을 채우고 전씨의 손을 잡아 올려주고 중국에도 송유관 끊으라고 호령해주면 더없이 좋겠다.
그때 안티다원이 한트럭분 욕 먹어도 마땅할 것이다. 만에 하나 조선일보행사에 오는 사람 로비해 한두명 강단에 세우고 선전몰이 하면 뻔한 속이 드러나게 될 것이며 불신은 더해갈 것이다. 신뢰가 힘이다. 평소 허언虛言이 없었다면 왜 난들 그런 의심을 하겠는가? 하도 잦은 허언 때문에 이런 망상인지 상상인지를 하는 것이다. 암튼 잘되기만을 바란다.
2024.5.22.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