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피조물의 고통-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2625 등록일: 2024-04-18

            피조물의 고통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 하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롬8:22)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다
      말할 수 없나니 (전1:8)


  인간도 자연이고 피조물이다. 인생살이란 결국 무덤이나 화장터 준비 몸부림일 뿐이다. 사람들이 “죽으려고 환장 했냐?” 속언 하는데 맞다 죽으려고 환장해 매일 발광하고 난리 부리고 또는 고통하고 탄식하다가 어느 날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어떤 형태로 마감하게 되는 인생살이다.  플라톤이  철학은 죽음학이라 했다는데 결국 죽음이 모든 걸 삼키니까 그 삼킴의 본질을 파악하고 대처하라고 한말 아닌가? 하지만 죽음 그리고  삶에 드리워진 고통의 본질을 우리는 모른다. 뭐 아는 척  해 대도 여전히 왈 불가해曰不可解이다. 그러고 보면 인생살이 모두 비극이다. 고통이다. 즐거움과 쾌락이란 것도 순간이고 속임수이며 무거운 짐으로 귀결된다.  그래서 만물이 피곤하다고 했을까 모든 피조물이 탄식한다고 하신 걸까?


  칸트와 피히테를 계승하고 헤겔로 이어주는 독일 관념론의 대표적 철학자였던 셸링(Friedrich Schelling,1775-1854)은 ‘자연의 찢김’Das Riss der Natur이란 개념을 사용했다. 그에 의하면 자연 내부의 원리와 힘 사이의 갈등으로 긴장과 충돌이 일어나며 인간의 악과 고통도 같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자연과 인간 세상의  악이나 고통을 포함한 이런 부정성을 ‘자연의 찢김’이라고 표현 한 건데 자연이나 인간의 내부적 원리와 힘 사이에서의 갈등에서 고통이 비롯된다는 얘기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욕구와 양심 이성과 본능 자유와 제약 등도 갈등의 요인이며 고통을 산출하는 자연의 찢김이다.


  셸링의 철학을 동일철학으로 부르는데 일종의 범신론적汎神論的 pantheism 유형이다. 자연은 모두가 신적神的 정신의 잠세태潛勢態(가능태 가능성)이며 신神의 정신精神이 깃들여진 것으로, 神의 정신이 밖으로 산출된 것이다. 이때의 자연은 자기 내부에 부정성을 포괄하고 있다.  이 모순과 갈등 고통과 악이란  부정성이 (즉 자연의 찢김이) 자연과 역사를 추동推動(趨動)시키는 동력이 된다. 즉 자연의 찢김이라는 모순과 결핍 갈등 대립 고통과 악이란 부정성이 자연과 인간에게 내포되었으며 이것이 자연과 역사를 움직이고 진행시켜 나가는 원천이란 얘기다. 


  즉 창조주는 이 부정성을 가지고 세계를 움직여 가고 있기에    이 부정성은 자연과 인간에게 숙명적으로 부과된 것이다. 결국 셸링은 자연이란 자연 내면의 힘과 대립하는 원리들이 상호작용으로 이뤄진 복잡한 시스템이고 이런 내면적 원리들이 서로 대립 갈등함으로 자연과 역사의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보며  이러한 자연의 대립과 갈등을 ‘자연의 찢김’으로 표현한다.  이 부정성의 발현이  자연과 역사의 발전과정이요 운동이란 얘기다.  인간도 악과 고통을 통해 자연의 발전과 인간의 정신적 도덕적 발전을 이해하게 되고 이러한 갈등과 긴장을 통해 인간 자신이 더욱 발전과 성숙을 얻게 된다. 그래서 자연의 찢김은 정신적 도덕적 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된다.


  절대자인 神은 자연과 인간 내의 부정성을 이성의 간지(理性의 奸智,trick of reason, List der Vernunft, 세계정신이 배후에서 인간정신을 속이고 인간끼리 싸우게 하는 등을 통해 역사의 뜻을 이루는 신적 활동) 를 이용해  자기를 실현해 가는 과정이며 이런 관점에서는 이 부정성이 인간에게는 고통이지만 절대자의 사랑이요 역사 전개의 동력이  된다. 셸링이나 헤겔의 경우 이 자연의 찢김 즉 고통은 우리 인식에서만 고통이고 신의 사랑이요 자기 역사 전개에서 필연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셸링의 범신적 동일철학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고통과 부정성의 문제를 ‘자연의 찢김’이란 개념으로 이해한 것을 참고해 보는 것이며 성경이 만물이 고통 한다고 말씀하고 있듯이  이 고통은 하나님의 역사전개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롬5:3,4) 섭리적 역사 전개의 은혜에 소망을 두는 것이다. 현실이 찢김이고 고통이지만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경우 이 고통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변증법적 결과를 낳는다. (롬8: 28)  인간에게 소망이 있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구원의 언약뿐이다.  천국 영생과 부활의 소망 새 하늘 새 땅의  영광된 언약은 인간의 유일한 소망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하건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2024.4.18.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이재명의 경제정책은 포퓰리즘으로 현금 살포해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다음글 윤석열 정권의 애국우파 탄압, 문재인 때보다 더 심해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7392 의료파업 관계자들 이제 국민들이 출입금지 시켜야 한다. 도형 12592 2024-04-23
47391 안정권 대표가 말하는 4.10 부정선거의 진실 노사랑 10995 2024-04-23
47390 전광훈 목사는 과연 선지자인가 ? 사기꾼인가 ? 안동촌노 12250 2024-04-23
47389 윤 대통령과 한동훈의 정치 곱씹기 [2] 빨갱이 소탕 12968 2024-04-23
47388 막가파 이재명과 김정은이 막장을 달리고 있다. 남자천사 12002 2024-04-23
47387 양심 있는 검사 판사 들 이 여 ! 안동촌노 11661 2024-04-22
47386 22대 총선의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의 백미였다! [4] 토함산 16361 2024-04-22
47385 내가토리-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14645 2024-04-22
47384 이재명 선거법위반 검찰 수사와 재판부 선고 속히 진행하여 처벌하라! 도형 13149 2024-04-22
47383 윤대통령은 산토끼 잡으려 말고 집토끼부터 지켜라 남자천사 12731 2024-04-22
47382 우리 보수의 희망...한동훈의 약속. [9] 손승록 15697 2024-04-21
47381 사람이란 신이 아니기에 실수는 있을 수가 있다. 안동촌노 13072 2024-04-21
47380 이화영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이런 거짓 소설을 쓰는 것일까? 도형 13421 2024-04-21
47379 한동훈은 제 3의 김재규, 제 2의 김무성 [1] 운지맨 14281 2024-04-21
47378 대통령의 비상대권은 장식품이다? 빨갱이 소탕 13641 2024-04-21
47377 윤대통령의 운명 [3] 안티다원 14291 2024-04-21
47376 2024.4.21.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13238 2024-04-21
47375 민주당과 이재명은 국회 점령군 행사하지 말아라! 도형 12712 2024-04-21
47374 깨 부수겠다던 그 카르텔에 깨 부숴졌나 윤통! 빨갱이 소탕 11337 2024-04-20
47373 보수는 분열해서 망하고 진보는 부패해서 망한다 남자천사 11446 2024-04-20
47372 부정선거 투쟁하시는 분들 중에는 미디어A 옥은호 대표가 진짜 진국이다. 운지맨 11779 2024-04-20
47371 과연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는 것인가 ? 안동촌노 11651 2024-04-19
47370 민주당이 공산당이 하는 일당독재 짓을 하겠다고 나온다. 도형 12023 2024-04-19
47369 93세 시니어의 시국관 안티다원 12627 2024-04-19
47368 ‘G2로 가는 길목 G7 한국 가입 세계가 권유’ 걸림돌 민주당 남자천사 11252 2024-04-19
47367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이상한 사람들 안동촌노 11407 2024-04-18
47366 이재명의 경제정책은 포퓰리즘으로 현금 살포해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도형 11912 2024-04-18
피조물의 고통-神學- 안티다원 12626 2024-04-18
47364 윤석열 정권의 애국우파 탄압, 문재인 때보다 더 심해 운지맨 12684 2024-04-18
47363 邪惡한 홍준표는 그 입 다물라! [4] 토함산 16612 2024-04-18
47362 양정철이가 윤통과 가까운 사이라고? [2] newyorker 19026 2024-04-18
47361 우리나라 사람들은 작은고통찾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대변인 10974 2024-04-18
47360 윤통은 무난했던 한덕수 총리를 바꾸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 newyorker 10663 2024-04-18
47359 삼성반도체로 먹고사는 나라, 민주당 조국당이 발목잡아 남자천사 12016 2024-04-18
47358 검찰은 무조건 이재명의 선거법 위반 100만원 이상 선고 받게 하라! 도형 13290 2024-04-17
47357 직업훈련 20일차 - 힐링원예 노사랑 10851 2024-04-17
47356 단식명인의 총선 불복 투쟁 안티다원 13970 2024-04-17
47355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검토說... 대통령실 “검토된 바 없다” 빨갱이 소탕 13312 2024-04-17
47354 정부와 여당 이 비영신들아! 너희들이 이겼어! 까꿍 11298 2024-04-17
47353 조국당 미스터리 얼마나 집어 넣었나!? 까꿍 10366 2024-04-17
47352 범죄인 소탕을 대통령에게 주문한다. 빨갱이 소탕 12395 2024-04-17
47351 첨단산업시대 초고령화 사회, 노인 설 자리 잃어가고 있다. 남자천사 11648 2024-04-17
47350 여당 국회의원들도 문재인과 김정숙의 특검을 강력하게 추진하라! 도형 12633 2024-04-16
47349 나는 20 대 4,15 총선과 21 대 4, 10 총선은 안동촌노 12122 2024-04-16
47348 이대로 그냥 간다면 앞으로의 선거 결과도 보나마나 또~옥 같다. 까꿍 10312 2024-04-16
47347 문재인, 김정은에 안보주권 팔아먹고·민주당, 군을 정치에 이용 남자천사 12067 2024-04-16
47346 윤 석 열 대통령은 지금 즉시 4, 10 총선의 [3] 안동촌노 11852 2024-04-15
47345 "한동훈 만세!", "김경율 만세!"가 나오냐 운지맨 13832 2024-04-15
47344 국민의힘은 또 의석수 타령만 하고 식물국회의원 노릇할 것인가? 도형 12748 2024-04-15
47343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미친놈이 되는 길 정문 19491 2024-04-15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피조물의 고통-神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피조물의 고통-神學...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