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평지와 급경사가 있는 등산로를 생각해 봤을 때,
급경사 등산로를 먼저 등산한 후에 평지를 걷는 것은 굉장히 편안하고 기분이 상쾌합니다.
그런데, 평지부터 걷게 된다면, 그 평지는 그저 그런 아무것도 아닌 그냥 그런 등산로가 되고,
그 이후 급경사는 고된 등산로가 되고 그 등산의 경험은 힘든 것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못살았을 때 1960,70년대에 사탕하나, 초콜릿 하나에 행복해했지만,
지금은 다들 잘 살아서 사탕하나, 초콜릿 하나에 행복해하질 않습니다.
일종의 중독 증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산업 발전을 이루면서 점점 더 잘살아서
물질적인 것은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그 물질들이 중독 증상을 일으켰다고 보는 바입니다.
이 물질 중독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많은 것을 향유 하여도 기쁨은 잠시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저 그렇고 무료해지기 시작합니다.
물질 중독 증상에 벗어나려먼 작은 고통들을 일부러 찾아야 합니다.
등산로 비유를 들었듯이
작은 고통들을 먼저 겪은 후 평지를 간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물질주의 보다도 작은 고통들을 찾는 정신훈련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