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사건의 교훈
1987년 구원파 이단에서 나온, 교주 <박순자>라는 여인이 이끄는 집단(용인)에서 32인의 변사체가 발견됐었다.
평소 이 박순자 여인은
" 나는 오대양을 지배할 사람이다.
앞으로 전 세계를 주관하게 될 것이다"
라고 공언하며 사람들을 모아 돈을 거두고 여러가지 사업을 벌렸다가 사업들이 망하고 부채에 시달려 도저히 살아도 빚을 갚을길이 없게 되자 교주 박순자가 먼저 죽고 교주를 따라 남어지도 함께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자는 당시 48세였는데 광주에서 여중을 나오고 대전에서 여고를 졸업한 여인였고 여호와의증인에 있다가 구원파 권신찬 쪽에 속했고 거기서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 신도들에게 자기를 <어머니>라고 부르게 하면서 심지어 구타까지 하는 등 혹사 했었다고 한다.
32구의 변사체 그 참상은 도저히 인간으로 생각할 수 없는 현장이었다고 알려진다.
1994년 2월 19일 이단 연구가 <탁명환> 선생은 대성교회 이단을 파해치다가 그 곳 광신도로부터 타살당했다.
이렇게 이단성 광기狂氣는 무서운 것이다. 사람의 정신을 송두리째 빼앗아 노예화하고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봇 만들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한다.
돈과 인격 모두를 바치게 하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는 경우가 오대양사건인 것이고 교주에게 충성키 위해 살인까지 범하는 케이스가 탁명환 교수 사망 사건인 것이다.
이단성 있는 곳을 조심하라고 조언하는 목회자의 말 참고해서 손해 볼 것 없다. 교회역사에는 이단적 사태로인해 고통당한 사례들이 즐비하다.
이단 광기에 매물되면 교주 자신과 광신도 모두가 객관적 사고력을 잃어가게 된다. 그러다 끝판은 비극이 된다.
교주에 대한 헌신적 충성과 반대자에 대한 증오가 쌍벽을 이룬다. 증오가 쌓여가다 사고를 내게 된다.
인간은 神일 수 없다. 허무에 종속된 인간이 교주라는 카리스마를 만나면 거기서 초월적 쾌감이나 마력에 끌려 평상심을 잃게 된다.
이성과 지정의를 바쳐얀다 거나
손가락 하나를 두개라 해도 그대로 알아야고
말씀에 어긋나도 교주말을 믿어야 된다든지
생명책에서 지우겠다는
등은
위험한 로봇화 세뇌이다.
위험한 일에 오히려 마력을 느껴 추종하는 게 인간 정신의 약한 고리이기도 하다.
오대양 모두를 지배하겠다며 사람을 현혹해 비극을 만든 자나 그 여인이 세계 오대양 6대주를 지배할 자로 믿고 따르다 함께 자살까지 한다는 자체가 불가해한 미스테리 아닌가 그 미스테리가 여전히 작동하는 게 세상인 모양이다.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그들이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시 140:4)
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