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Kant와 종교다원주의 -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4353 등록일: 2024-03-22

           Kant와 종교다원주의


   기독교회의 신앙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사조 중 하나는 종교다원주의宗敎多元主義인데 이는 종교간의 대화하고 평화롭게 지내자는 데서 시작해 기독교회 밖 다른 종교에도 구원과 계시가 있다고 하다가 마침내 모든 종교는 근본에서 하나인데 이름만 다를 뿐이라며 종교통합을 주장하는 이데오로기이다.  세상사람이 볼 때는 아주 그럴듯하고 신사 같으며 시원하게 느낀다. 이런 주장이 세상사람들이나 종교학이란 것을 공부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교회의 신학과 목회적 현장에까지 퍼지고 있으며 (말로 하진 않아도) 자유주의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들 영혼에 많이 박혀버리고 있는 추세이다. 기독교회의 성경과 역사적 모든 교리체계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인데 종말적 배교의 물결을 타고 교계를 넘나들고 있다.


   우리는  임마누엘 칸트(Kant1724-1804)에게서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적 요소를 찾아내 대처할 필요가 있다.  칸트는 그의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에서 그의 종교관을 보이고 있는데 한마디로 이성종교요 도덕종교가 그의 종교관이다. 계몽주의 시대의 절정인  철학 아니랄까봐 철저 이성의 한계 안에서 종교를 논한다. 그는 계시를 대하는 태도 또한  철저 이성주의다. 


  그가 한 말을 보면 “하늘로부터의 영향을 자기 안에서 지각하려는 것은 일종의 미친 짓이다 그러한 내적 계시라는 것(영적 은혜 체험)은 항상 해로운  자기기만일 뿐이다.” 라고 하면서 이런 영적 체험이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이념과 연결될 때에만 유의미 하고 우리의 도덕적 노력의 불완전성을 보충하기 위해서만 은총을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신옥희 역, p.226)  말하자면 “도덕적이고 이성에 부합할 경우만 계시나 은총을 말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은혜 체험 같은 것도 미신으로 처리하거나 버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에게서는 “광신적인 종교적 망상은 도덕적 이성의 죽음”인 것이고 “종교체험이란 착한 행실을 하도록 원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어야만  가치를 지닌다.(위의 책,p.227)


  칸트에게서 神의 존재는 인식 불가능한 대상이다.  생각할 수는  있으나 인식의 대상일 수 없다. 이렇게 칸트식으로 생각한다면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맺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경건한 어머니의 기도 속에서 자란 칸트이지만  교회 신앙에 회의懷疑를 심어준 인물이었다. 이런 칸트에 있어서 신의 존재는 단지 인간과 그의 도덕적 이념과의 관계를 맺어주기 위한 보조수단에 불과하게 된다.그에게서 그리스도의 계시는 단지 우리 안에 있는 善 또는 도덕적 인격의 이념에게로 인도하기 위한  도구일 따름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는 도덕적 모범이고 우리의 도덕성을 일깨우는 모범적 표본뿐인 셈이다.(p.288)  도덕으로 종교를 흡수해버린 격이다.


  이런 칸트의 이성종교 도덕종교는 계몽주의 산물로써 교회 신학이나 신앙에서 용납될 수 없다. 그리스도교의 신앙체계에서 이성은 계시에 복종해야 하고 도덕은 신앙의 열매중 하나일 수는 있으나 종교나 신앙의 본질일 수는 없다.  종교는 어디까지나 세계창조자와의 관계 맺음이요 그리스도교의 복음이야말로 구원의 은혜인 것이다.   칸트에게서 그리스도는 도덕을 가르치는 훌륭한 스승이고 그에게서 참된 종교란 도덕신앙 이성신앙이기 때문에 교회신앙과 공존 불가의 사변이다. 칸트가 평생 연구한 그대로 이성은 전능자가 아니고 한계를 지닌 존재이며 신학적으로 말하면 죄성罪性을 내포한 유한자이다.  그러므로 교회 신앙은 계시에 이성이 복종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칸트는 그의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 제3권 제1편의 “지상에 세워질 하나님 나라의 기초 위에서 가능한 선한 원리의 승리에 대한 철학적 표상”에서 하나의 참된 종교론을 말하고 있다.


       “오직 하나의 종교가 존재할 뿐이다 ......

       그러므로 이사람 또는 저런(유태교적, 마호멧교적, 기독교적, 가톨릭적,루터교적)
       신앙에 속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라고 하여 오직 하나의 종 교만이 있다고 주장한다.(신옥희 역,p.139)


  여기에서 칸트가 말하는 ‘하나의 참된 종교’eine wahre Rrligion는 철저한  이성종교인 것이다.  기독교회의 지배하에 있던 시대의 유럽에서 칸트의 이와 같은 발언은 가히 급진적이고  할 수 있다. 칸트는 이런 발언을 통해 진정한 종교의 존립 근거가 도덕주의에 있으며 이 이성 본위의 도덕주의에 근거한 세계종교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는 셈이다.  여기서 우리는 일찍부터 철학에 또아리 틀고  있는 혼합종교의 싹인 다원주의를 보게 된다.  칸트식으로 하자면 이성에 부합한 도덕적 결실이라면 아무 종교나 상관없다는 극단적 주장을 만들게 된다.


  울산대학교의 김진 교수에 의하면 칸트의 이러한 구상이 신칸트학파인 알프레이트 리츨Rischl,(1822-1889)에게 갔고  트뢸치Troeltsch,(1865-1923)와 빌헤름 헤르만Hermann,(1846-1922) 을 거쳐 헤르만 문하에서  칼 바르트Barth,(1886-1968)와 루돌프 불트만Bultmann,(1884-1976)이 배출되었고 트뢸치의 문하에서 폴 틸리히Tillich,(1866-1965)가 나왔다.


  트뢸치는 기독교를 위시한 모든 역사적 종교들은 진화의 발전 단계에서 절대자를 지향하는 상대적인 종교문화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았다고 말하는   김진 교수는 칸트가 다양한 교회신앙의 체계들이 도덕신앙이라는 하나의 참된 종교 신앙으로 통일을 지향한다며 모든 종교들을 통합하는 하나의 단일한 신앙체계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김진, 『칸트와 종교』 p.653,654) 


  칸트의 이러한 견해는 세상사람들이나 구원 받지 못한 자유주의 신학도들에겐 호소력을 지닌다. 하지만 교회신앙에서 용납할 수 없는 사조이며 계시록17장의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로 상징된 글로벌 혼합종교를 만들어낼 거짓선지자의 이론이다.  그리스도교회의 신학에서는 모든 세상의 종교들은 땅의 소산에서 만들어진 인간의 작품이고 그 인간들이 구도과정에서 영향을 행사한 사탄과의 협업체이다.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유일하신 3위일체이시며 홀로 영광과 경배받으실 절대자이시기 때문에 땅에서 생산된 종교들과 동거하거나 교류 또는 협업할 수가 없다.  물론 3.1운동 때처럼 사회활동상 어쩌다  교류할 수는 있으나 그건 세상일을 위한 일순간 행사일 뿐 교리나 본질에서의 터치는 불가능이요 접촉할 수 없다. 성경은 유일하게 창조주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계시하신 절대권위이기 때문에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사귀며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가 믿지 않는자와
   어찌 상관하리요 하셨다 (고후6:14,15)  


  세상의 학문은 아무리 거창해도 유한하고 罪性의 지배를 받는 이성의 산물일 뿐이다. 칸트도 이성의 한계를 벗지 못한다. 철학 등의 세상학문의 한계를 성경은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2:8) 

고 말씀하신다.


   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2
이전글 한동훈 뚜까 패는 변희재와 안정권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 : 변희재 "한동훈 가발 벗기기 특별법 제정해야" 안정권 "한동훈은 성인 ADHD 환자"
다음글 이재명 누가 무식한지 거울에게 물어보면 바로 너라고 답할 것이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7294 범죄당 조국·공산당 이재명 네거티브로 총선승리, 국민이 우습냐 남자천사 11202 2024-04-08
47293 이제 결전의 시간은 48 시간이 남았다. 안동촌노 10948 2024-04-07
47292 리틀 이재명 부인이 이재명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비판했다. 도형 11883 2024-04-07
47291 2024.4.7.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10465 2024-04-07
47290 이번 총선은 사실상 국운을 건 전쟁이다. 안동촌노 10779 2024-04-06
47289 여성들이 형수에게 막말한 이재명 지지는 스스로 존재가치 하락 시킨 것이다 도형 10817 2024-04-06
47288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만원과 안정권의 상반된 평가 : 지만원 "5.18 진실 운지맨 11666 2024-04-06
47287 이재명이 좌익결집 위해 양문석·김준혁 막말 경연이 총선참패로 남자천사 10815 2024-04-06
47286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인들이 불의한 민주당 지지가 웬 말인가? 도형 12250 2024-04-05
47285 직업훈련 13일차 - 팝업북 만들기 (2) 노사랑 8917 2024-04-05
47284 부정선거 투표하면 뭐하나 .... 줘도 못먹는 놈 ㅉㅉㅉㅉ 정문 13921 2024-04-05
47283 오늘은 사전 선거 첫날이다. 안동촌노 11759 2024-04-05
47282 이재명은 부정선거를 스스로 증거 할 것이다. 정문 12625 2024-04-05
47281 [태평로] 조 대표가 꿈꾸는 ‘조국’은 어떤 모습인가 조고아제 22223 2024-04-05
47280 백낙청 교수의 개벽사상 [2] 안티다원 13638 2024-04-05
47279 간첩 문재인, ‘윤정부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소가 웃을 일 남자천사 11938 2024-04-05
47278 계양을 주민을 호구로 보는 이재명 지지 적당히들 하시오. 도형 12501 2024-04-04
47277 직업훈련 12일차 - 팝업북 만들기 (1) - 나만의 비밀의 방(my own secr 노사랑 9798 2024-04-04
47276 부정선거에 눈감는 공범 헌법기관들! 빨갱이 소탕 14343 2024-04-04
47275 기적은 있다! [2] 토함산 18297 2024-04-04
47274 범죄당·공산당에 200석 넘겨주고 대한민국을 끝낼 것이가 남자천사 11743 2024-04-04
47273 김준혁이 쏘아 올린 김활란 친일 논란 & 참을 수 없는 문재인의 뻔뻔함 운지맨 12477 2024-04-04
47272 윤 통과 한 동훈은 검사 시절 문재인 정권 당시에 안동촌노 11805 2024-04-03
47271 조국은 혁신의 뜻은 알고 당명을 조국혁신당이라 했는가? 도형 11570 2024-04-03
47270 부정선거를 위한 기초자료? [2] 빨갱이 소탕 11638 2024-04-03
47269 나는 중앙 선관위를 절대 믿지 않는다. [2] 안동촌노 11619 2024-04-03
47268 다들 안정권 대표의 인천 계양을 무소속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 [2] 노사랑 9556 2024-04-03
47267 오늘은 제주 4.3 발발 76주년 잊지말고 잘 찍자. [1] 빨갱이 소탕 12002 2024-04-03
47266 이재명이 공천한 막장 인간들 보는 국민은 분통 터진다. 남자천사 11088 2024-04-03
47265 지금은 윤통에게 몰빵 (부화뇌동) 할 때 [4] 까꿍 9412 2024-04-02
47264 한동훈을 향한 세 스푼의 애정. [2] 정문 14032 2024-04-02
47263 민주당 김준혁 후보 이대생들이 미군에 성상납을 했다. 도형 11413 2024-04-02
47262 모신문뉴스 내용 : 인력부족과 자영업자 폭망 그리고 웨어러블 로봇 모대변인 9572 2024-04-02
47261 토함산 선배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문 11970 2024-04-02
47260 한동훈은 접시물에 코박고 뒈지기를 소원한다. [1] 정문 12645 2024-04-02
47259 제주 4.3, 광주 518의 본질은 체재 부정 빨갱이 소탕 12768 2024-04-02
47258 조해진 그리고 함운경 [6] 안티다원 13474 2024-04-02
47257 국민의 힘 상여 준비는 되어가고 있다네 [1] 정문 12916 2024-04-02
47256 한동훈과 인요한의 반역질 & 우파의 어른 홍준표 [3] 운지맨 12621 2024-04-02
47255 윤대통령 퇴진요구 임현택 의협회장, 민주당 선동대 면허박탈하라 남자천사 10611 2024-04-02
47254 국 힘 당인지 망할 당인지는 모르겠으나, 안동촌노 11255 2024-04-01
47253 자유우파만이라도 총선 때 똘똘 뭉칠 이유가 여기 있다. 도형 11384 2024-04-01
47252 최락, BJ톨 등 윤무새-한무새-원무새 우좀 유튜버들에 대한 국가 영웅 안 운지맨 11207 2024-04-01
47251 ‘민주당 200석 대통령 탄핵 조기 퇴진’ 다음은 적화통일이다. 남자천사 10943 2024-04-01
47250 국정원은 무엇을 하는 집단 들인가 ? 안동촌노 11031 2024-03-31
47249 이재명·조국·양문석의 공통점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남들이다. 도형 11568 2024-03-31
47248 우리의 희망 한동훈 이번총선 국민의 힘 반드시 승리한다. 손승록 20796 2024-03-31
47247 2024.3.31.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11486 2024-03-31
47246 존경하는 안티다원 목사님께, [1] 안동촌노 11113 2024-03-30
47245 [성명서] 죄 없는 한영만 기자님을 즉각 무죄석방하라! (Feat. 금라희는 제 운지맨 11563 2024-03-30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Kant와 종교다원주의 -神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Kant와 종교다...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