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아부 아첨 추파의 끝은 어디인가.
국민통합을 시도한 정치꾼들은 많다.
아니 정치꾼입네 하던 사람 대부분이 그랬다.
그러나 나라를 세우고 국민을 사랑한 지도자는 그렇지 않았다.
이승만 박정희는 자유 민주주의를 세우고 배고픔을 해방했을 뿐
이런 거창한 말을 사용한 적이 없다.
국민통합을 말로만 외쳐서 안 된다는 사실을 이미 간파했을 것이다.
행동으로 보이는 옳은 길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중은 따른다.
절대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고 부패한 권력은 무너지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절대권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자유 민주주의 간판 아래서 90% 몰표가 나오는 곳은 절대권력 지이다.
이곳은 자유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곳이라고 단정해도 된다.
한동훈은 운동권 청산을 외치며 등장했다.
그 전에 그가 한 일은 과도한 수사로 하지 않아도 될 힘없는 권력자를 가뒀다.
언론의 세몰이로 그에 편승했으며 정도를 외면했음이 분명한 결과가 나왔다.
법무부 장관이 돼서 한 일은 국회의원의 질 낮은 질의에 공격적 답변으로 세를 얻었다.
전직 관료와는 다르게 고개 숙이지 않은 것이 실적이라면 실적이다.
그동안 관료들이 얼마나 비굴한 답변을 해 왔는지 잘 보여준 것이다.
한동훈은 작은 용기로 분에 넘치는 큰 인기를 얻은 것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운동권 권력 청산을 주장했다.
그러나 몰락하는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는 것은 조금은 비겁하다.
그러면 운동권보다 시급히 청산해야 할 오늘의 절대권력은 무엇인가.
짐작하겠지만, 지금의 절대권력은 바로 518 권력이라고 단언한다.
왜 그런가. 그 세력에 아부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한동훈도 바로 그에 아첨 아부 추파를 던지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사람치고 그러지 않는 사람이 없다.
518에 대한 그들 세력과 다른 생각을 말하면 바로 아웃 된다.
이런 일이 민주주의란 탈을 쓴 이 나라에서 벌어진다는 것이 불가사의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사람마다 모두 같지 않은 생각을 인정한다는 데에 있다.
특정 지역의 특정세력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런 점은 높이 살 필요가 있다. 이런 좋은 점이 이제는 절대권력이 돼 부패했다.
제도권 안이든 밖이든 특정세력이 절대권력이 되면 안 된다.
나라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518뿐만이 아니고 특정사안에 주류와 다른 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 바로 독재다.
한동훈은 자유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
518뿐이 아니고 모두 같은 소리를 내도록 강제하는 사람은 민주주의자라고 할 수 없다.
그가 최고 권력자가 되면 분명히 김일성을 뺨치는 독재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회의원에 대듦, 비상대책 위원장 감투, 대중의 지지가 민주주의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또 공부 잘 했다고 뭐든 다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오직 공부 하나만 잘하는 헛똑똑이일 수 있다.
절대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고 부패하면 뭐든지 무너진다.
모두가 다 아는 평범한 사실을 부디 잊지 말라.
518은 절대권력의 지위를 누려 온 지 20여 년이 훌쩍 넘었다.
그 권력이 절대권력이라는 증거는 한동훈의 행태에서 증명되고도 남는다.
518 특별판 신문을 동료 시의원에게 나눠줬다는 이유로 탈당에 이르게 했다.
또 공천한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공천 취소를 검토한다고 했다.
그 과거의 발언도 518을 폄훼한 것도 아니다.
또 국회입법으로 북한군 개입 여부를 조사하라고도 했다.
교도소 습격 등은 북한군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의문이며 이를 조사해서 명확히 하자는 것은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하자는 것과 하나도 다름없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하는 것은 차별이고 횡포이며 바로 독재의 길이다.
한동훈의 행태와 특정 지역에서 유공자를 가린다는 것은 다르지 않은 독재의 길이다.
국가가 통제할 수도 없는 막강한 권력은 부패하고 무너질 일만 남은 것이다.
그들의 공을 자손에게 세습하는 것과 주사파의 권력 세습이 다르지 않다.
518 권력은 그와 관련한 재판은 무조건 광주에서만 하려고 떼를 쓴다.
재판 관할권을 거주지 법원으로 옮겨달라고 해도 뭉개버리면 끝이다.
이것은 공정한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며 실제로 다른 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다.
주사파도 재판 절차를 거쳐 처형한다. 명색은 법치요 민주주의를 따른다고 할 것이다.
한동훈이 벌이는 쇼도 법치라고 하겠지만, 결론은 비겁한 아부, 아첨이요 추파일 뿐이다.
성공하면 그들의 귀여움을 차지하는 장난감이 될 것이요.
실패하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가 될 것이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도 주사파에게 팔아먹을 합법적인 수단을 마련하지 않겠는가.
202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