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글은 자유의 방패요 창검이다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4986 등록일: 2024-02-21

      글은 자유의 방패요 창검이다


  미셸 푸코(Michel Foucault)에 의하면 고대 그리스와 헬레니즘 시대에 영혼을 돌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했던 것이 글쓰기였다고 한다. 이 글쓰기는 일종의 자기 연마라고 할 수 있는데 그리스시대에는 서사시 서정시 철학에 이르기까지 대화나 토론을 통해 말하기 훈련이 중시 되었고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면서 글쓰기가 일종의 영혼의 훈련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다양한 유형의 글들이 등장하게 된다. “ 인간이 자기 자신을 돌보는 행위는 끊임없이 글 쓰는 행위와 결합 되었다.” 라고 한다.(Foucault 2001:52) 


  글쓰기는 영혼을 돌보고 성찰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자신에 대해 쓰든 타인이나 사회적 사건들에 대해 쓰든 간에 글쓰기는 영혼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을 (보이지 않는 형태에서)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우리 영혼 속의 생각이 글로 표현될 때 주관적 사고에서 객관적 논리나 명제로 되며 개별적 방식에서 보편이란 필드로  출현하게 되고 일종의 객관화 된 事態situation things가 된다.  


  생각들이 뇌피셜로 끝나는 게 아닌 글이 되고 그 글을 밖으로 내놓으려 하면 숙고熟考가 필수다. 자료도 봐야 하고 오류추론의 가능성도 살펴야 하며 콘텐츠의 부실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뇌를 훈련하고 자극하며 신경세포들을 움직이게 해 인지기능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는데 도움 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쩌면 시니어가 된 나이면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꼭 글쓰기를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뇌는 방치하면 신속하게 퇴화해 간다. 생존은 곧 투쟁이다. 이 투쟁의 첫 필드가 영혼이요 뇌이다.


  다소 두서 없드라도 글을 쓰고 주변에 공유해 보면 좋다. 글을 돌려대는 데는 다소 철면피가 될 필요가 있다. 도덕이나 체면이  나의 영혼을 케어하는 것 아니다. 생각을 정리해 주변과 공유하는 습관을 자주 하면 그게 곧 나의 라이프스타일 된다. 주변에 보면 제도권 공부가 별로 없었는데도 예리한 필치로 문장을 만들어 공감을 얻는 사람들이 있고 반면 제도권서 열공해서 전문가로 뛰었지만 나이 들고는 글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전공 분야의 멘트나 할까 자유로운 필치筆致를 휘두르지 못하는 경우들 있다. 자기 전공만 처다보면 그쪽의 뇌만 작동한다. 세계의 사상事象(사건이나 사실이 된 현상)들에 대한 의견이나 비평 등을 과감하게 표명해야 좋다. 事象은 다양하고 가변적이며 내면에 예지적叡智的(영적)의미를 담지하고 있다.


  이를 관찰하고 글로 비평 또는 소감들을 마구 써 내는 건 지력을 향상시키고 뇌를 풀가동함으로 인지기능 심지어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용불용설用不用說 대로 안 쓰면 퇴화하는 게 뇌다. 뇌 뿐이랴 인간은 동물로 실존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끝이다. 인간은 현재형으로 실존한다.  과거 미래가 현재에 농축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동양학 칼럼을 쓰는 조용헌 선생은 지적 자극과 구도를 위한 여행을 강조하면서 “예측이 안 되는 인물 괴팍한 사람을 만나봐야 공부가 된다. 콘텐츠는 괴팍에 있다” 라고 했다.(2024.2.21.조선)  근데  꼭  돈 쓰면서 피곤한 여행 안 해도 독서를 통해 ‘괴팍’들을 만날 수 있다. 실로 책은 기기묘묘한 괴팍과 스릴 서스펜스를 만나는 통로이다.


  독서 여행을 통해 괴팍한 정보들을 만나 소화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글로 내뿜는 것은 흥미와 자극 신선한 터치를 영혼과 주변에 가하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 심송 안호원 선생이 있는데 기자 생활 18년 하면서 38개국을 돌아다녔고 북에도 다녀오곤 했는데 괴팍의 매력을 일부 담지한 분이다. 80에 다가간  나이인데도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도 있고 교수생활을 했던 캐리어인데도 모텔서 청소하는 일을 월 80만원 받으며 10년 넘게 하고 있다. 이분은 모텔서 토막잠을 자면서도 글을 얼마나 자주 쓰는지 박식한 브레인이 마구 돌아간다. 여러 기관에 관여하면서 그때그때 내 놓는 평론은 나이를 물색케 한다.


  백세시대라고 한다. 이 말이 나의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건강하고 팍팍 돌아가는 뇌와 몸을 가지고 100세를 갈 것인지 여부는 나와 하나님 간의 일이다. 건강한 100세를 위한 한 가지 아이디어라면 글쓰기이다. 우선 뇌가 건강해야 사람구실 할 것 아닌가! 부지런히 탐구하고 글을 마구 써서 자신과 후대에 남기는 일은  보람일 것이다. 다양한 사태事態에 대한  칼럼 같은 글을 마구 날릴 수 있다면 커다란 지적 자산가임을 보여준다. 돈만 귀한 것 아니다. 정신적 가치추구의 결실들이야말로 귀한 가치 아닌가 글은  나의 영혼을 지켜주는 자유의 방패요 창검일 수 있다. 읽기만 해선 부족하다.   글자로 옮겨져야 좋다. 자유의 방패와 창검은 휘둘려져야 존재값을 한다.


    2024.2.21.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천 기 누 설 [天 氣 漏 泄]
다음글 대한민국의 축구를 살리려면 국내 감독을 임명하라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9199 김문수 죽을 자리는 봐 두었는가? [1] 정문 1823 2025-04-09
49198 그들만의 세계, 법조인 윤석열 [1] 고들빼기 1495 2025-04-09
49197 '윤 어게인(Yoon Again)'은 가능한가? 비바람 1815 2025-04-09
49196 나에게 단 하나의 폭탄이 있다면 빨갱이 소탕 1988 2025-04-09
49195 '윤 어게인(Yoon Again)' 캠페인에 대해 운지맨 1902 2025-04-09
49194 간첩죄 개정을 반대하는 야권 의원들을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과언일까? 도형 1681 2025-04-08
49193 윤석렬, 내 그랄 줄 알았다. [3] 비바람 1957 2025-04-08
49192 국민저항권 스토리-전광훈 명암- [2] 안티다원 1906 2025-04-08
49191 대법원은 대선후보 등록전에 이재명 선거법위반 반드시 판결하라 남자천사 2023 2025-04-08
49190 박범계가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정당화 사유 인정했다고 했다. 도형 1868 2025-04-07
49189 중공은 지금 대공황 상황에 직면으로 보임 모대변인 1445 2025-04-07
49188 김문수 장관의 제주4.3 소신 나그네 2244 2025-03-21
49187 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엇갈린 주장 [2] 비바람 2931 2025-03-22
49186 논객넷 빌드업 안티다원 2197 2025-04-07
49185 백해무익 위헌정당·반역정당 이재명민주당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1606 2025-04-07
49184 8:0 이 된 이유: 정형식의 약점 협박 때문에? [2] 까꿍 1335 2025-04-06
49183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 까꿍 1285 2025-04-06
49182 2025.4.6.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1506 2025-04-06
49181 조기대선이라도 이재명은 이래서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도형 1792 2025-04-05
49180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 고들빼기 1365 2025-04-05
49179 세이브 코리아를 비판함 빨갱이 소탕 1851 2025-04-05
49178 장제원과 박원순 & 윤석열 파면의 의미 운지맨 1703 2025-04-05
49177 "대한민국은 죽었다" 손승록 1569 2025-04-05
49176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대법원이 직접 조기 판결 대선출마 막아야 남자천사 1647 2025-04-05
49175 역시 조센징은 피가 더러은 개돼지야 ㅋㅋㅋㅋㅋ 정문 1860 2025-04-04
49174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문 (전문) 나그네 1783 2025-04-04
49173 尹 운명 가른 헌법 재판관 8인은 누구 나그네 1539 2025-04-04
49172 마은혁은 먹잇감이었나. 빨갱이 소탕 2056 2025-04-04
49171 이재명민주당 탄핵 협박 막장정지 등 돌리는 민심 두렵지 않나 남자천사 1715 2025-04-04
49170 이재명 위에는 사람도 없고 법도 없고, 그냥 안하무인일 뿐이다. 도형 1857 2025-04-03
49169 ‘통곡의 눈물바다’ 서해의 그날 오대산 3188 2025-03-28
49168 생각은 자유다ㅡ그러나 실천은 더 어렵구나! 토함산 2586 2025-03-26
49167 과연 소중한 분일까-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2230 2025-04-03
49166 김문수 장관 후보와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보여주는 제주4.3 비바람 2549 2025-04-03
49165 내란선동 이재명 민주당 대청소 않으면 망국의 길 면할 수 없다 남자천사 1945 2025-04-03
49164 이재명이 법위에 군림하면서 법치를 무시하니 대권 꿈깨라! 도형 1847 2025-04-03
49163 탄핵 4:4 기각! 까꿍 1682 2025-04-02
49162 아무튼, 폭동·반란 오대산 2325 2025-04-02
49161 민주당 서영교 의원 "국무위원 기립, 차렷, 내란에 대하여 사과~! 비바람 2195 2025-04-02
49160 ‘이재명은 히틀러·민주당은 나치당’ 팟쇼정치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1734 2025-04-02
49159 민주당과 이재명이야말로 내란수괴 중에 내란수괴 짓을 당장 멈춰라! 도형 2065 2025-04-02
49158 재명이의 돈질 [2] 진실과 영혼 1964 2025-04-01
49157 '남평 文 씨' 족보 입수 … 문재인-문형배 '집안 사람'이었다 [1] 나그네 1922 2025-04-01
49156 헌법학자 황도수 건대교수는 탄핵 기각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도형 1864 2025-04-01
49155 조씨 정씨 김진씨 안티다원 2153 2025-04-01
49154 장제원 편한 가는길 되었으면 하네! 정문 2112 2025-04-01
49153 회피廻避기제 스토리 안티다원 2068 2025-04-01
49152 ‘탄핵으로 국정마비 내란선동 미치광이 민주당’ 국민이 우습냐 남자천사 1865 2025-04-01
49151 ‘민주당 한대행·최대행 쌍탄핵’ 국가 파괴정당 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1872 2025-04-01
49150 레이디 가가, 한강, 이승환 등 세계 각국의 좌익 빨갱이 문화예술인들에 운지맨 2111 2025-03-3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글은 자유의 방패요 창검이다">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글은 자유의 방패요...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