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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위성정당에 창원간첩단 단체 인사들도 포함됐다.
작성자: 도형 조회: 13612 등록일: 2024-02-16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 창원간첩단사건 연류 인사들이 포함되었다니 이게 더불어간첩당이 아니고 무엇인가? 반미·종북·테러·간첩세력들을 민주당이 국회의원으로 만들려고 준연동형 선거제를 고집한 것으로 반드시 심판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창원간첩단 관련 단체가 의원이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는 제도"라고 일갈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조국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제도, 창원간첩단 관련 단체가 의원이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는 제도로, 아무리 뻔뻔한 민주당이라도 조국을 내세우지 못하고 창원간첩단은 자기 이름을 내세우지 못하니까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우리 당 이름으로 차마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뒷구멍으로 내세우는 도구로 쓰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우리 입장에서 국민의힘이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낼 수 있는 사람만 그대로 낼 것"이라고 단언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이름으로 병립형 비례대표제에서 비례대표를 추천했을 때와 똑같은 결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는 이 제도를 반대하지만, 현실세계에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4월10일에 저희가 아무것도 안 하면 창원간첩단 출신들이 다 비례대표 의원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 한 위원장은 "그것을 막아야 될 책임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플랜B'로 위성정당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소수세력과 함께 추진하는 비례정당인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에 창원간첩단사건 연류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뉴데일리 2024년 2월 15일자 '[단독] 민주 비례정당 참여 시민단체에 '창원간첩단 단체' 포함 충격' 참조)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소수세력과 함께 추진하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 창원간첩단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소속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이 이들과 선거·정책연합을 약속한 상황에서 간첩단사건에 관련된 단체의 참여가 정치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야권 비례 위성정당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연석회의에는 진보 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참여한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지난달 23일 234개 진보단체가 모여 발족한 단체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한 야권 선거연합을 제안하며 민주당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문제는 연합정치시민회의에는 '경남진보연합'도 소속돼 있다는 점이다. 경남진보연합은 국가정보원의 수사로 밝혀진 창원간첩단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소속된 단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2023년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성명현 경남진보연합 정책위원장, 정유진 경남진보연합 교육국장 등 4명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명 중 2명이 경남진보연합 소속이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이들에게 국가보안법 제3조(반국가단체의 구성 등)와 제8조(회합·통신 등)를 적용했다. 이들이 '자주통일민중전위'라는 단체를 만들어 김일성·김정일주의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고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 완수를 목표로 비밀리에 활동한 혐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괴물이 범법자의 신분 세탁 수단을 넘어 간첩단까지 제도권에 진입하는 문을 활짝 열어줄 판"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반미, 종북, 테러 세력들이 민주당이 파 놓은 뒷문으로 국회에 입성해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것부터 거북하다"며 "한술 더 떠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개치는 간첩들에게 대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회의 문을 열어주겠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북한 찬양을 넘어 국가의 전복을 기도하는 이적 세력들이 우리 사회의 음지에서 독버섯처럼 기생하며 국가의 분열을 노려왔다"고 전제한 박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시간을 끌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열어 놓은 뒷문으로 국회라는 제도권에 진입하게 된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개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피와 눈물과 땀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위대한 역사를 썼다"며 "이렇게 지켜온 대한민국이 저런 간첩들에게 유린당하는 꼴까지 겪게 할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야권 비례 위성정당 구성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역사의 심판이 두렵다면 당장 정리함이 옳다"며 "민주당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임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과 공유하는 것이 있어 의도한 것인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창원간첩단사건 단체 인물들을 계속 참여하게 한다면 이것은 더불어간첩당이라고 시인하는 것이라는 명백하게 밝혀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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