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죄를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데 명수(名手)이며 이것으로 여러 사람 잡았다. 대장동 사건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대선 전날 475만여건 문자를 보내고 대장동 재판에서는 유동규가 범행한 것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짓을 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 사흘 전인 작년 3월 6일 밤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 직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구속될 사람은 대장동 대출 비리범 비호한 윤석열 후보”라고 했다. 이후 경향신문·한겨레·오마이뉴스 등 친민주당 성향 언론사들의 인용 보도가 잇따르며 ‘윤석열 가짜뉴스’가 밤사이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이재명은 당시 뉴스타파 보도 다음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다시 공유하고 순 거짓말쟁이가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고 쓰고, 그 이튿날 약 475만명에게 해당 보도 링크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대선 사흘 전 경쟁자였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 보도된 이후 이재명과 민주당은 대선 직전까지 뉴스타파 보도를 선거운동에 활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여론 조작이 이뤄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 대선 전날 이재명은 대장동 죄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는 파렴치한 짓을 하더니, 이제는 대장동 재판에선 유동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짓을 하고 있다.
이재명이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첫 정식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재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그들(민간 업자)이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 뇌물을 주고 부정 거래를 했지만 저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단 한 개도 들어준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유동규씨는 이날 같은 법원 다른 법정에서 열린 대장동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 혐의는) 재판 과정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유씨는 다음 달 3일 이재명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유씨는 이재명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위례신도시 사업을 주도했다. 그는 이재명이 그의 측근 정진상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15년 가까이 동지 같은 관계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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