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4천과 6백6십6
요한계시록은 난해하기도 하지만 암호와 상징이 많아 디테일에서는 해석이 다소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글도 안티다원의 주관적 해석이다. 13장에는 거짓선지자들이 일어나 짐승의 표인 666의 표를 받도록 강요한다.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백6십6이라
하였다.(18절)
이 666은 종말기의 문명적 성격을 암시하고 있다. 이 문명의 이름이 계시록에 빈번히 등장하는 <바벨론>이고 이 바벨론의 함의는 종교와 정치 그리고 문화적 속성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바벨론 종교>가 17장의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로 상징된 <글로벌 혼합 종교>이다. 계시록적 전망으로는 세계의 모든 종교들이 단일대오로 나가게 돼 17장의 큰 음녀가 될 것이며 현실적으로는 WCC를 비롯한 종교다원주의신학과 가톨릭이 추구하는 세계지배 이데올로기가 모두 이를 지향하게 되면서 교계 전반이 그런 흐름을 수용하게 되고 이를 이미 보여주는 현상이 서구 교회들의 쇠락과정이다.
목회자 거나 교회의 직분을 가진 자가 별나게 종교간 대화를 주장하며 평화란 이름하에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적 주장을 하고 다니는 자는 계시록 13장11-18의 새끼양 같은 두뿔가진 짐승들로 묘사된 거짓선지자의 길을 가는 자일 수 있다. 자신이 알든 모르든 간에!
바벨론 정치는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으로 묘사된 <글로벌 단일 정치 체제>이다. 계시록은 종말기의 세계 정치가 이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으로 상징된 적그리스도의 통치하에 들어가게 될 것을 계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세계의 종교들이 하나의 연합체가 되어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가 되고 세계의 정치체제가 단일구조가 돼 <바다에서 나온 짐승>인 <적그리스도>의 체제로 간다는 것이다. 이 모두를 포함한 상징암호가 666인 것이다.
과거에 함석헌 옹이 앞으로 세계가 하나의 정부로 가지 않겠느냐면서 그 그림자가 유엔이고 이것이 발전해 세계정부가 되는 날 오지 않겠냐고 종종 전망하곤 했었다.
13장에서 거짓선지자들이 일어나 666표를 받게 하고 이를 거부한 자들을 핍박하는 것은 앞으로 세계인을 바벨론 종교와 바벨론 정치체제에 가입하게 하고 그 바벨론 시민권을 강요하는 세력들이 세계질서를 이끌며 이를 거부한 자들을 핍박하게 된다는 메시지이다. 이 바벨론 시민증의 암호가 666인 것이다.
13장7,8절에는 이 짐승인 적그리스도가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거하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 하리라
하여 온 지구촌이 적그리스도 체제와 음녀 바벨론인 혼합종교에 들어가 666으로 암호화된 신분증을 받고 그 짐승을 경배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바벨론 종교와 정치체제를 거부하는 자들을 무참히 탄압하게 된다는 게 계시록의 예언이다. 이 바벨론 문명은 사탄이 마지막 힘을 다 쏟아 구축한 체제이다.(12:12)
한편 이 바벨론 체제를 거부하고 구주예수 성삼위일체 되신 참 하나님을 섬겨 음녀와 짐승(혼합 단일 종교와 적그리스도 체제인 바벨론)나라의 시민권인 666을 받지 않고 신앙을 지켜낸 자들의 상징기호가 14만 4천인 것이다. 물론 이 수는 상징 수이다.
이들은 이 바벨론 체제를 거부하고 하나님께 충성했고 영적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는 의미로 <이기는 자>로 불리운다. 계시록 2장에서 7교회들에게 하신 말씀에는 모든 교회를 향해 <이기는 자>가 되라 당부하신다.
그들의 삶의 방식은
힌옷 입은 자들이며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고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고 하나님 보좌 앞에 있고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다(7장14,15)
그들은 666표를 거부한 보상으로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진다(14:1) 이들은 종말 때의 이스라엘 12지파로 상징된다.(7:4-8) 이들은 9장의 5개월 황충환난 때 보호를 받으며(9:4) 하나님이 예비하신 예비처 보호를 받고 (12장) 두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 두 선지자들로 상징된 종말기 순교자로 생명바쳐 증거할 증인들도 이 14만 4천에서 나온다(11장)
이렇게 계시록의 양대 세력은 <십사만 사천>과 <육백 육십육>이다. 666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찾는 이가 많은 길로 간 자들이고 14만 4천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은 생명길로 간 자들이다.(마7:13,14)
마태복음 25장의 열처녀의 비유에서 슬기로운 다섯과 미련한 자들로 계시된 두 개의 코스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어느 길을 갈 것이냐 묻고 있다.
세상은 계시록 11장 15절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신 대로 가게 된다.
이렇게 계시록은 <14만 4천의 길>과 <666의 길>을 보여주시면서 선택과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세상은 666 바벨론으로 가고 있으며 그 문명과 체제를 강요하는 쪽으로 질주한다. 그 체제의 끝은 18장에 나타난 대로 심판과 멸망의 길이며 14만 4천의 길은 14장 1-5절의 복되고 또 복된 길이다.
이 십사만 사천들은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하신대로 666을 이겨내고 구주 예수 믿음 지켜낸 성도들이다 (14:12)
2023.6.26.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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