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조(南朝)시대 양(梁)나라의 원제(元帝)는 조카 소찰이 배신하여 쳐들어와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자 서책 14만 권을 쌓아 불사르라고 명한다. 불길이 치솟고 원제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주위에서 뜯어 말렸다. 분함을 참지 못한 원제는 칼을 빼들어 기둥을 내리쳤더니 칼이 두 동강 났다. 원제가 탄식했다.
“문무(文武)의 도가 오늘로 무너졌구나.”
책을 불사른 게 문(文)이 무너진 것이고, 칼이 동강난 건 무(武 )가 무너졌다는 뜻.
신하가 물었다.
“애써 소장한 그 많고 많은 책을 왜 불살랐습니까?”
“내가 책 1만 권을 읽었는데도 오늘 이 지경을 맞았노라.”
나라 망하는 게 책 많이 읽은 탓은 아닐 터. 학문적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은 자기 계발과 통치철학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양나라 원제 때의 문풍은 문약한 문장 위주였던 듯하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군주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학문을 즐겼지만, 역으로 책 좋아하고 학문을 즐겼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군주가 되란 법은 없다. 양산 평산마을에 찌그러져 있는 삶은 소대가리를 보면 증명된다. 대학 때 공부는 안 하고 사회과학 서적이나 탐독하고 데모 전단지나 주워 읽다보니 애초에 그 인간에게는 인문학적 소양도, 통치술의 원리도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런 인간이 노무현의 시체를 넘고 넘어, 미안하고 고마운 학생들 죽음을 팔아 어쩌다가 대통령 해먹고 물러났지만 하루하루가 좌불안석일 터. 게다가 나이 70 넘어 전립선은 고장났고, 오줌 줄기는 시원찮아 사내로서의 의욕도 없고, 재임 중 지은 죄가 많아 언제 소환당할까 두렵기도 하겠지.
평상에 드러누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나마 달창들에 둘러싸여 세(勢)라도 과시해야 안심이 될 듯해서 삶은 소대가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이 책방을 열어 책을 판다는 핑계로 달창들과 어울리는 것.
<평산책방>이 문을 연 지 한 달 동안 4만여 명이 다녀갔고, 2만여 권의 책이 팔렸단다. 책값을 평균 만 오천 원 잡아도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얘기다. 이윤 10%로 잡아도 3천만 원의 이문을 남겼고, 여기에 연금 1,390만 원을 합하면 월수입이 4,390만 원. 니기미!
아마도 문재인은 돈독 단단히 올랐을 게다. 저런 인간이 뒤늦게 책을 좋아한다 해봐야 책 읽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그저 책이나 팔면서 돈도 벌고 달창들 만나 보호막도 치고...음흉한 그 인간의 노림수는 안 봐도 디비디. 문재인은 요즘 좋아 죽을 지경이라 입이 귀에 걸렸다.
그런데 문재인은 도무지 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문재인을 잘 아는 내가 잘 안다. 아무리 봐도 문재인은 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삶은 소대가리 뭉텅뭉텅 썰어 수육이나 파는 게 어울리고, 돼멜다 아줌마는 국밥 장사나 하는 게 맞다.
<평산수육국밥집>
‘소머리수육 팝니다. 소머리국밥 팝니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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