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는 각 나라의 경제가치를 가늠하는 주요 수단이다.
수많은 국가와 세계인들은 통상 164개의 공식화폐를 유통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용되는 화폐는 첫째로 미국달러, 다음이 유로화,
그 다음은 일본 엔화이며 영국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의 순이다.
한국화폐가 비록 세계 10대 유용 순위에는 미치지 못하나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대국이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화폐(돈)는 어떤 면모를 갖추고 있는지 한 번 살펴 보자.
화폐의 제작은 한국은행과 조폐공사가 맡고 있다. 1950년 한국은행이
설립된 후 최초의 천원 권과 백원 권이 발행되었다가 오천원 권, 만원 권 등
현재 지폐로 단위가 갖춰진 것은 1970년대였다.
이후 컴퓨터의 기술과 종이 재질의 발달로 위조방지 기능이 강화되어
오다가 2009년에 들어서 신사임당이 그려진 오만원 권이 발행되었다.
현재 통용 지폐는 천원, 오천원, 만원, 오만원 권으로 4종이고 동전(주화)은
일원, 오원, 십원, 오십원, 백원, 오백원으로 6종이 있다.
색상이나 디자인의 조화로운 모습은 어느 나라의 화폐에 못지 않는
정교함과 예술성이 배어있어 자랑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문제 하나는 시제에 걸맞지 않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캐캐묵은 조선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나는 감히 주창한다.
오만원 권에 이승만, 만원 권에 박정희,
오천원 권에 이병철, 천원 권에 정주영 인물이면 어떨까?
현대를 사는 우리 국민은 이제 이념과 체제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뿌리깊게 박힌 비실용적인 성리학 중심의 철학에서 벗어나 실사구시의
실학으로 과감히 탈바꿈 해야 한다.
그래서 근대에서 현대로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기품이 승화되어야만
하겠다.
문약한 권위주의 사농공상의 신분계급도, 작은 안락에 안주하는 말세인의
노예근성도, 자신의 노력보다 더 큰 보상을 바라는 거지근성도 이제는
과감히 버려야 할 때다.
우리 일상에서 절대 배제할 수 없는 통용 화폐부터 개혁하여 대한민국의
건국과 부국 이미지를 널리 표방하면 참 좋겠다.
이것이 시대정신의 발로가 아닐까?
2023.1.28
카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