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의 정체성을 말아 먹고 망할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처럼 아버지 박정희의 잘 못을 용서해 달라고 정적 김대중에게 무릎을 꿇음으로써 양쪽에 발 담그고 정체성이 모호한 기회주의자들 양다리에 걸려 넘어져 명예고 뭐고 몽땅 말아 먹은 무능한 인간이 될 것인지 좌파든 우파든 국민으로부터 검증을 우선 받아야 할 것이다.
안철수는 정체성이 무엇인지 밝혀라.
안철수는 처음 정치권에 나설 때 요즘 세상에도 빨갱이가 있나 라고 했던 말이 귀에 박혀 있다. 나는 그의 이말 한마디로 정치할 자격 없는 사람으로 인식했다.
남북이 갈린 이유가 이념 사상 때문인데 서로 마주하는 적대세력이 간첩을 심어 놓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는 박원순에 서울 시장 자리를 양보하고 문재인에게도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 국민의 힘 윤석열 정권의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나온다고 한다. 도대체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라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나섰을 때 막판에 단일화를 성공시켰다는 공과는 별개로 어떤 사람과도 같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그의 정치지향점이 어디인지 속 시원히 밝혀야 할 것이다. 국민의 힘 대표가 된다고 해서 그가 정치권 등장 첫마디 빨갱이는 없다는 말이 지금도 유효한지 아니면 잘못된 발언으로 정정하겠다든지 무슨 말을 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힘 당 의원 중에서도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사람들 여럿 보인다.
이명박처럼 이념은 필요 없다 실용이다. 라는 구호로 우파의 정체성을 말아 먹고 망할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처럼 아버지 박정희의 잘 못을 용서해 달라고 정적 김대중에게 무릎을 꿇음으로써 양쪽에 발 담그고 정체성이 모호한 기회주의자들 양다리에 걸려 넘어져 명예고 뭐고 몽땅 말아 먹은 무능한 인간이 될 것인지 좌파든 우파든 국민으로부터 검증을 우선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 과정 없이 모호한 말, 인기에 영합하는 말로 표를 요구하면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국민을 주권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또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518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옳다. 두루뭉술 힘센 세력에 빌붙는 발언으로 역사를 말아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18의 역사적 배경은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또 전두환의 집권 과정과 연결된다. 그런데 이 문제의 그 역사적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으며 아직도 정리되지 않았다. 힘센 권력이 역사 인식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를 강제하고 있으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만 존재한다. 실제는 그 자유를 폭력으로 억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철수는 아는지 모르겠다.
국민 대부분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역사를 정권의 입맛에 따라 그 해석을 달리해 왔다는 것은 역사가 왜곡됐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다.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정권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것은 공개석상에서 대국민 토론회를 하든 역사학자 등에게 당시의 국내외 기록 등 수집 가능한 모든 자료를 총동원하여 연구와 검증을 거쳐 사실을 밝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
없이 역사적 사실을 법관이 재단하는 것은 난센스다. 이미 역사적 사실로 굳어졌으니 더 논하는 것을 역사 왜곡으로 규정하고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진실을 밝히기에 앞서 사실을 감추려 하거나 자신의 주장과 다른 주장은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은 폭력이다. 518민주화운동에 걸맞지 않은 것이다. 역사적 사실은 새로운 물증이나 학설이 등장하면 달리 해석할 수도 있다. 다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전체주의 주사파 집단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이런 민감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인식도 이런 기회에 확실히 밝힐 필요가 있다. 헌법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넣겠다는 것은 그 성격을 명확히 규명한 후에 해도 논해도 늦지 않은 문제인 것이다.
202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