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부친께서 들려주신 일본에 대한 말씀 [ 3 ]
그런데 저의 부친께서 항상 저에게 말씀하시길, 일본은 대단한 나라다. 그들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어떤 약속을 하면 틀림이 없었다. 조선인들이 경영하는 회사에는 노임을 때어 먹기 일 수 인데, 일본인들이 경영하는 회사는 며칟날 정해진 날자에 하루도 안 틀리고 노임을 준다는 것이고, 일본 본토인들은 거짓말을 절대 하지 않더란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정신대니 하고 야단들인데, "걔들 자청해서 간 애들도 있고," 한국의 인신매매브로크들이 어디 공장에 월급 많이 준다고 꼬 두 겨서 어린 여자애들을 데리고 가서
군 위안 대에 팔아넘긴 것이다. 따지고 보면 조선 놈들이 더 악독한 놈들이라고, 저의 부친은 독립운동을 하신 부친을 두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실 적에는 저도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버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가장 기억이 나는 것은 일본인들이 조선을 통치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우리들은 기차도 타보지 못했을 것이고, 양반 상놈 하면서 상투 틀고 수염 기르고, 에 ~ 헴 하면서 지저분하게 미개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오천년의 우리 역사 중 반상[反上]의 계급 철폐를 한 것은 바로 일본이
조선을 침탈하고서 조선 오백년의 양반 상놈에 격차가 사라진 것입니다. 만약에 이씨왕조가 계속되었다면, 그리고 기차는 물론이고, 전기도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고, 비행기는 고사하고 자동차도 타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나의 고향 후배 중에 제주대학의 일본어 석좌교수와 인문대학 학장을 지냈던 분이 일본에 수년간 연수를 하면서 일본의 모든 사회생활상을 보고 들은 것을 나와 같이 얘기를 하던 중에 그 후배가 하는 말이 우리가 지금 일본을 전자 기술력에서 추월했다고 야단들이지만, 실제 우리들이 가진 기술 중에 고급 전자기계 부품들은 거의 일본에서
수입해야 하고 저들이 그런 부품들을 막아 버리면 우리는 하루아침에 공장 문을 닫아야 한다고 했고, 저들은 거짓말을 가장 싫어하고 어느 골목길을 걸어도 담배꽁초 하나 휴지조각 하나 구경하질 못했다고 하고, 술집에 가서도 술을 마시면서 놀다가 시비를 하는 사람도 싸우는 사람을 자기는 일본에 수년간 거주하면서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약속을 하면, 시간 약속도 가장 정확하고 약속시간이 늦어질 것 같으면 무슨 일로 약속이 늦을 것 같으니까, 기다릴 수가 없으시면 다음날로
다시 약속을 해주시면 어떻겠느냐고 상대방한태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한다고 한다. 직장에 상사들과 일을 하면서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철저하게 위계질서를 지키지만, 회사의 업무가 끝나면, 흉 허 물 없이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지낸다고 했다. 그리고 일본 정치인들도 자기들이 유권자와 어떤 공약을 했다면, 그것을 관철 못하면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다음에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무라이의 정신이 아직도 일본인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저들의 장점은 길을 가다가 상대방에게 들이받혀도 오히려 받힌 사람이 상대방에게 다친대는 없느냐고 되물어 본단다. 그래서 일본인을 우리는 우습게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일본이 대동아 전쟁에서 파죽지세로 광활한 중국 땅 반을 차지했고, 버마와 필리핀 약소국의 동남아를 저들의 신무기 앞에 잠재우면서 강점 할 때, 저들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건드리지만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배하에 있을 것이다. 일본인들은 또다시 동북아시아를 강점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지형 상, 지질학적으로
자연재해 [지진 해일 풍수해] 때문에 지금은 고난의 길을 걷고 있고, 언잰가는 섬에서 육지로 자기들의 민족을 이주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들은 일본을 우습게 보아서도 아니 되고 이질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종 북 주사파들은 친일이 어떻고 하지만, 사실 일본이 다시 침략하면 저들이 가장 먼저 일장기를 들고 “덴노헤이까 뱐자이”를 외칠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의 민족성을 가르쳐서 저들은 담배씨이고 모래이지만, 한번 뭉쳐지면 콘크리트 같은 단결된 민족이다.
그러나 우리 한민족은 만날 집안 싸움하다가 외세에 잡아먹힌다. 그래서 일본은 우리를 보고서 엽전이라고 하고, 보글보글 끌다가 금방 식어 버리는 냄비근성의 민족이라고 한다. 일본이나 전 세계인들은 따지고 보면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같은 동질성을 가진 하나의 후손들이다. 또한 일본은 백제가 신라에 망하고 일본에 귀화한 백제의 유민들에 후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일본과 한국은 같은 디엔에이를 가진 같은 민족들이 아닌가 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일본인들에게 놀란 것은
지난 몇 해 전에 일본의 후쿠시마 9 도의 강진에 일본 열도가 엄청난 재난을 입었고, 그런 와중에도 아수라의 후쿠시마 지진 속에서도 수만은 이재민들이 물 한두 병을 공급받기 위해서 하루 종일 뜨거운 폭염 속 길가에서 열을 지어 기다리면서 그 누구도 행렬을 이탈하지 않았고, 초연하게도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과 먹을 식량과 식수가 부족해도 어느 상점의 물건 하나 훔치지 않은 저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비로 서 일본인들이 78 년 전, 동남아를 정복했던 저들의 강력한 힘이 어떻게 나왔는지 생각이 났다.
저들은 나라가 위난에 처하고 국난이 닥치면 일본인들은 하나로 뭉쳐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저들은 아직까지 수천 년의 역사동안 단 한 번도 미국을 제외하고서는 외세의 침략과 점령을 당해본 사실이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쪽발이. 왜놈. 왜구이니 일본인들을 비하하는 언어들이 난무하지만, 우리들은 그들에게 분명하게 잘된 것은 배워야 한다. 약속을 잘 지키는 민족성, 친절한 국민성 나라가 위급 할 시에는 국민들이 하나로 총 단결한다는 저들의 장점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할 것이다.
힘없는 백성들은 나라 걱정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인류사의 약육강식에 법칙아래 힘 있는 나라와 덕 있는 군주가 정치하는 나라가 결국은 힘없는 나라와 타락한 민족을 접수하는 것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류사의 필연적인 법칙이 아닌 가 ? 배부르고 등 다시면 그것이 힘없는 백성들에게는 천국이니까 말이다. [ 끝 ]
-- 안동 촌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