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6부
(여순반란사건)
호남의 비극을 놓고 볼 때, 제주 4. 3과 여순반란사건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동족이 동족을 참살하였던 이 비극은 공산주의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남겼다. 그리고 사상이란 얼마나 인간을 잔인하게 황폐화시키는가에 대한 답을 남겼다.
1948년 10월 19일, 남로당은 여수 주둔 14연대에 제주 4.3폭동을 진압하라는 대한민국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도록 한다. 그리고 여수 지역 남로당원들을 동원하여 협력하게 하였고, 반란 당일부터 그 다음날까지 이틀 동안 약 200명에 이르는 여수 지역 경찰과 가족, 애국인사들을 죽였다. 그리고 여수 지역이 인민공화국 영토임을 선포하였다.
필자(筆者)가 왜 이렇게 여순반란사건을 장황하게 조명하느냐는 이유가 있다. 김대중 정권 이후 여순반란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처해진다. 순천대 학생들이 축제 때 여수14연대기를 들고 나오는가 하면, 반란사건을 국군의 범죄로 몰아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반란 이후 빨치산 색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여 여순반란의 범죄행위를 모두 국군의 학살로 표현하고 있었고, 심지어 여순반란군을 봉기군으로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순천 팔마체육관 여순기념비는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 준다.
◇ 순천시 팔마체육관 부지위에 세워진 여순사건 위령탑 중앙에 새겨진 추모비
순천지역 고등학교 교지(2009)에서는 여순반란군을 봉기군으로, 그리고 이 봉기군의 족적을 찾는 특집을 실은 바 있다. 반란군이 봉기군으로 둔갑한 것은 노무현 시절이었다. 대한민국에 반역하여 일으킨 반란이 봉기군으로 인정되는 일은 인민공화국의 시각으로 본 판단이었다. 그러니까 인민공화국 입장에서 볼 때, 여순반란군들은 봉기군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노무현 정권 당시 우리 대한민국은 완벽하게 좌익들에게 점령당하였음을 말해준다.
다시 여순반란사건으로 돌아가 보자. 1946년 9월 남로당 괴수 박헌영은 조선정판사 위조지폐사건으로 월북하여 황해도 해주에서 강동정치학원을 열어 대한민국 파괴를 위한 게릴라 양성에 들어간다. 그리고 전쟁 전까지 게릴라를 남파하였고, 제주 4.3폭동의 주모자 김달삼도 이 무렵 태백산에서 게릴라로 활동하다 죽는다. 박헌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구폭동을 비롯하여 제주 4.3 폭동, 여순반란사건 등을 지시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격변기의 우리나라 상황을 굵직한 사건을 중심으로 시간의 흐름대로 연결해 보자.
북한 인민군 창설(1948.2.8) - 제주 4.3 폭동 -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선거- 대한민국 건국(8.15) - 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북한 최고인민회의(8.25) - 인민공화국 수립(9.9) - 여순반란사건(10.19) - 국가보안법 제정(12.20 ) - 미군철수(1949. 6. 30) - 6.25 전쟁(1950.6.25) - 박헌영 총살(1956)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로당은 여순반란사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란군을 서울로 진격할 것을 명하였고, 이를 돕기 위해 광주4연대를 비롯하여 대구 6연대 등 국군부대의 동조 반란을 지시하였다. 물론 전라도 지역 남로당원들과 빨치산들까지 가세했고, 이로 인해 전라도 전 지역은 전쟁터가 되었다. 이것이 6.25 전쟁 후까지 이어져 전라도는 전쟁 기간 좌우익의 극한대립으로 무려 3만 명이 죽는다.
그리고 이들 후손들은 모두 연좌제에 걸려 자손 대까지 복수의 한을 기르고 있었고, 그리하여 빨치산은 대(代)를 이어 나타났다. 오종렬이나 권영길, 박지원이 같은 자들이 바로 한을 품은 빨치산의 후손들이었다. 여기에 비전향장기수들이 가세하였으며, 지리산에서 위장 투항을 했던 자들이 살아남아 범민련 같은 단체를 만들고, 대학가에서는 주사파를 양성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텔런트 문근영의 외할아버지 류낙진이 바로 위장 투항의 예에 속한다.
이제 주사파의 실체가 통진당 사태로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은 6.25 비극과 대한민국 적화가 시대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었음을 이제는 알게 되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다시 한번 필자(筆者)는 우리 호남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왜 대한민국 파괴의 주동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어찌하여 호남이 대한민국의 적을 양성하고 있는 것인가? 왜 호남인들은 좌익들에게 속고 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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