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아직도 TBS 라디오 방송에서 김어준이 서울에서 물난리가 났는데 재난 방송이 아닌 더불한당들이 6명이나 출연해서 뉴스공장을 진행하게 하다니 어떻게 서울시가 TBS에서 김어준 하나도 못쫓아내는가?
서울시의회에서 다수당이 아닐 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지금 다수당인데도 아직도 TBS 사장과 김어준을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이 무슨 이유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8일 시작된 폭우로 수도권 교통이 사흘째 큰 혼잡을 빚은 가운데, 서울 지역 교통 정보 제공을 위해 설립된 TBS 교통방송이 교통 안내보다 시사 프로그램에 치중해 제 역할을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일 오전 TBS는 출근 시간대인 7~9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을 방송했다. TBS는 전날 9일에는 정규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재난 특집 방송을 내보냈으나, 하루 만에 정규 방송 체제로 복귀했다. 하지만 폭우 후유증으로 인한 교통 혼잡은 10일에도 극심했다.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을 역임했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침수 피해로 출근길 정체가 이어지는 이런 때 역할을 하라고 교통방송이 서울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면서 “10일 출근길 교통방송 출연진은 전부 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 일색이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장경태·고영인·정청래·송갑석 의원, 그리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이 출연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현 정부가 재난 대응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을 이어갔다.
조선일보에 제보 전화를 해온 조모(51·서울 서초구)씨는 “폭우기간 강남역 쪽으로 가는 동안 도로가 침수돼 당황했을 때 급하게 교통방송을 틀었는데 안내를 듣지 못했다”며 “TBS에서는 교통정보보다 정치시사방송만 나와 아예 틀지도 않고 직접 교통 상황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들이 의회까지 다수당을 만들어 주었는데도 아직도 김어준 하나 자르지 못하다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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