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토론마당의 김순옥님 글이다. 원문은 여기에 있다.
언제나 날카롭고 정확한 비평을 제시하는 분이다.
여기까지 오게된 건 "어리석은 보수"라고 하고 싶다.
자한당 개자식들이 박대통령을 탄핵했을 때 게임은 이미 끝났다.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가 이길 가능성은 제로(0)였다.
어제 김어준은 그들끼리의 방송에서 홍준표의 지지율이 25% 정도,
안철수의 지지율은 한자리 수도 위험하다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어제 나는 홍준표를 언더 20(20% 이하)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결과로 보듯이 영남을 벗어나면 홍준표가 얻을 표가 없을 만큼 인물이 나빴고,
문재인, 안철수, 심삼성, 유승민이 가능한 득표율을 제외한 나머지가
결국 홍준표가 가져갈 표이기에 20% 안팍이 홍준표의 몫이었다.
다만 조원진의 표가 나오면 홍준표는 20 언더, 안 나오면 20 오버로 예상했다.
사실상 조원진의 표는 대세엔 하등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수가 선거에서 쪽도 못 쓸 뿐 아니라 선거 이전부터 희망이 없었던 원인은
보수 정치 세력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해 자진(自盡)한 탓이다.
친부살해(親父殺害)는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가장 비난 받는 패륜이다.
더구나 그게 정통성을 숭배하는 보수 안에서 벌어졌으니 누가 등을 돌리지 않겠나.
자당의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켜 감옥에 가두고도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면 아마도 미친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패륜 행위는 그걸로 끝나지 않고 대선 동안에도 계속 발생했다.
홍준표와 자한당은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오로지 유사 태극기 운동으로
선거에 올인한 것이다.
자한당과 홍준표는 어제 선거 운동 마지막 날 대한문에서 대형 유사 태극기 집회를 했다.
그 모습을 한 언론은 수 많은 태극기 인파가 홍준표를 지지하러 몰려나온듯 보도했다.
그러나 유튜브 중계를 보면 군중 뒤로 버스가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대한문 앞 광장에만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걸 교묘하게 찍어
마치 차도를 넘어 시청 광장까지 메운 것처럼 보이게 했단 뜻이다.
또 이 유세에선 탄핵의 주범 중의 주범인 나경원이 무대에 올랐고 국회특조위원장이었던
김성태도 나왔다고 한다.
한미디로 국민을 능멸하고 능욕한 행위다.
홍준표와 자한당이 이번 선거 운동 동안 한 행위는 지난 겨울로부터 이제까지
무려 5개월 동안 탄핵반대와 탄핵무효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태극기 국민들을
철저하게 자기 세력으로 보이게끔 악용하고 동시에 모욕했다.
홍준표와 자한당이 한 행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개발한 상품을
카피해서 자기 상품으로 만들고 결국 중소기업을 도산시키는 행위와 같다.
어떻게 선거를 저 따위로 하고, 정치를 저 따위로 하나?
거리로 나온 500만 태극기 국민들이 겨울 내내 거리에서 떨면서
탄핵 반대를 외칠 때 눈길 한번 주지 않던 자들이
선거가 닥치자 태극기 집회를 자기껏으로 네다바이 한 것이다.
홍준표와 자한당은 계속해서 유사 태극기 집회를 만들어 갔고,
태극기 집회 멤버들을 빼 갔고,
심지어 바른당의 탄핵 세력까지 불러 들이고 무대 위엔 나경원 김성태 등
탄핵 주범들을 올려 태극기 국민들을 포함해 보수 국민들을 모욕하고 사기쳤다.
이게 집권 여당이었던 보수 정당이 할 짓인가.
야바위꾼들이나 할 짓을 대통령 후보가 하고 보수 정당이 하고 있단 게 놀랍다.
그런 비열한 노력 덕분인지 태극기 표가 거의 홍준표로 갔다.
그러나 태극기 표가 홍준표에게 갔더라도 홍준표는 25% 안팍에서 그칠 전망이다.
이걸 홍준표와 자한당이 그동안 몰랐겠나.
홍준표와 자한당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유사 태극기 운동을 하고
태극기 멤버들을 빼 가고, 태극기 국민들과 조원진을 상대로
정말 악의적인 음해와 모략질을 해 왔으며,
댓글부대를 운용했다고 의심이 들 정도로 동원된 걸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새누리당과 조원진과 태극기 국민들을 모욕, 모독, 음해, 협박, 저질선동 해 온 이유는
선거 승리가 아니라 보수 정치 내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홍준표와 자한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 안철수와 싸운게 아니라
조원진과 태극기 국민들과 싸웠다.
홍준표가 출구조사 결과가 난 후 "결과가 사실이라면 당을 추스린데 만족한다"고 했는데
이 말이 그 동안 홍준표와 자한당의 대선을 대한 본심이라고 본다.
홍준표가 대선에 나선 목적이 대통령이 되겠단 것이 아니고
인명진과 정우택 등 자한당 비대위가 세운 대선의 목적도 승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금배지를 잃지 않고
제3세력을 규합해 내각제로 가느냐, 그 궁리 끝에 홍준표를 물색한 것이다.
그렇기에 홍준표와 자한당은 그간 아주 더럽고 추잡하고 집요하게
태극기 국민들과 조원진 후보를 모욕하고 자신들을 유사 태극기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홍준표와 자한당의 계략에 빠져 동료 태극기 국민들과
태극기 국민들의 뜻을 지켜주기 위해 나선 조원진 후보를 욕한 자들은
홍준표와 자한당의 더러운 야바위 놀음에 놀아났단 걸 알아야 한다.
홍준표와 자한당은 원래부터 7%의 지지율에 갖혀 있었고
선거 막바지에도 20%를 넘는게 어려워 보였고
사실 대선 막바지 여론조사도 20%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을 뿐이다.
문제는 국민은 몰라도 홍준표와 자한당은 이런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단 점이다.
이회창 대선 당시에도 국민들은 이회창이 승리하는 줄 알고 있었지만
이회창은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노무현을 이기지 못하고 있었고
이런 사실은 이회창과 한나라당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10% 안팍의 지지율을 얻고 있던 홍준표와 자한당이 고작 1% 표를
갖고 있을 조원진과 태극기를 협박, 모욕, 모략한 행위는 그야말로 저질의 협잡질이다.
20% 후보가 1%를 더 얻어서 무엇이 달라진단 말인가.
결국 홍준표와 자한당이 한 행위는 박대통령을 탄핵한 것과 똑같은 식으로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태극기 국민들의 씨를 말리려 한 것이다.
보수가 몰락한 더 근본적인 원인은 안철수다.
안철수에 대해선 더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렇게는 되묻고 싶다.
"안철수를 만든 사람이 누군가?"
"누가 안철수를 이용해 다당제를 만들고 정치판을 분열시켰나?"
"안철수가 정말 새정치를 할 줄로 알았나?"
"안철수가 우리 정치판에서 무슨 물건인지 몰랐나?"
안철수는 한마디로 정치판의 개세끼다.
문재인이 대통령 당선되면 자한당과 당내외 친이 쿠데타 세력의
내각제 음모는 타격을 받을 게 분명하다.
물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은 순수대통령제로서 4년 중임제를,
홍준표는 분권형이라는 이원집정부제를,
안철수는 말그대로 이원집정부제를,
심상정은 내각제를,
유승민은 대통령제를 공약했다.
보수 국민들 당신들은 대체 무얼 보고서 홍준표를 뽑으라고 강요했나.
이원집정부제를 하잔 말인가?
홍준표가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공약한 건 박대통령 탄핵 세력의 거사가 완성된단 뜻이다.
이번 대선에서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면 내각제 쿠데타 세력에 의한
개헌 음모가 가장 중요한 이슈여야 했음에도 반문, 반종북, 반좌익이
개헌 이슈를 압도하도록 자한당은 보수 국민들을 끌고갔다.
만일 홍준표나 안철수가 당선됐다면 정국은 자한당과 탄핵세력의 뜻대로
이원집정부제 개헌으로 급격하게 휩쓸려 갔을 것이다.
보수가 반문이니 반좌익이니 했지만 대선에서 홍준표나 안철수가
승리했다면 그 승리란 곧 조선일보와 김무성 패거리의 승리고
자한당 금배지들의 권력 나눠먹기 쿠데타의 승리지
보수 국민들의 승리가 결코 아니고 반공의 승리도 아니며
보수의 승리도 아닌 것이다.
대체 나경원 같은 걸 대통령 유세 무대에 올려서 태극기를 흔들며
태극기 국민들의 표를 사기치겠단 정치가 그게 정상인가?
홍준표와 자한당의 국민을 속이는 이런 더럽고 추잡한 정치는 이젠 끝내야 한다.
이번 선거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이제는 자한당식 보수 정치는 끝났단 걸 알아야 한다.
더 이상은 이런 식으로는 표를 못 얻는단 말이다.
어쩌면 차떼기 시절에 그때 이미 자한당은 망했던 것이다.
그걸 박근혜란 걸출한 국민권력이 되살려냈는데
10년도 가지 못해 자한당 놈들이 자당의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여
보수 정권을 붕괴시켰고 정권을 문재인에게 갖다 바쳤다.
보수 당신들, 왜 태극기 국민들과 조원진을 욕하나?
당신들이 정말 욕할 상대는 당신들을 속인 홍준표와 자한당이고
보수 정권을 붕괴시킨 조선일보와 김무성 일파고 안철수와 이명박이다.
살인범을 잡을 생각은 않고 살인범을 고발한 태극기 국민들을
욕하는 당신들이 정상인가?
태극기 표를 홍준표가 다 알겨먹고도 고작 20%짜리가 지금의 보수다.
어쩔거냐?
자한당 국회의원을 100% 전원 물갈이 하는 수준의 혁신이 없고
보수 국민들이 자한당 금배지들의 개 돼지 신세로 거수기 노릇을 하는 한
보수 정치는 앞으로 100년이 걸려도 절대로 정권 못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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