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전라도는 특별한 인간 대접을 받는 것이다.
안동 촌노 김 성복이가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나의 전용차이고 나에게는 발이 되고 잠시도 없어서는 아니 될, 어떻게 보면 내가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는 나의 전 재산이고 우리 집 가보일 정도이다. 안동 시내와 안동시 동 읍 면부를 왕래하는 대는 없어서는 아니 될 나의 애마이기도 하다. 벌서 금년 2 월 달에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가 나의 생애에 여 덜 번째의 오토바이지만, 나에게는 그야말로 발이고 수족인 것이다. 오토바이가 없다면 나는 단 한 발 작도 밖 앗 세상을 자유자재로 다닐 수가 없다.
혹시 가다가 버스를 타고 서울이나 대구 부산을 오갈 대를 빼고서는 나의 오토바이는 나의 생명과 나의 수족을 대신하는 고마운 물건이다.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갈 적에는 오토바이를 보고서는 경건한 마음속으로 오늘도 무사고로 볼일 잘 보고 집까지 잘 대려 달라고 진심으로 오토바이에게 빌어본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 카톨릭 성모병원에 진료예약이 있어서 아침 일직 오토바이를 타고서 안동 고속버스 터미널 한적한 곳에다가 정중하게 오토바이를 모셔 놓고서 서울 강남 터미널 버스표를 구매해서
8 시 버스로 출발을 했는데 내가 태어나고서는 난생 처음 그런 버스는 처음 타 보았다. 버스표에는 7 번 좌석이란 글자가 색 여진 자리에 앉고 보니 버스가 비행기 좌석처럼 그야말로 휘황찬란했고 불편감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요금은 일반 버스 보다가 편당 5 천원이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약된 시간 맞추어서 가자면 요금이 비 싸 고가 문재가 아니었다. 그리고 안동에서 약 2 시간 40 분 만에 강남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보니 시간은 충분하였다. 예약 시간 보다가 1 시간 30 분이나 빨리 도착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강남 터미널에서 서북쪽 방향으로 바라보니 바로 길 건너에 카톨릭 성모병원의 간판이 보이길 레 무작정 지팡이를 짚고서 걸어갔는데 " 웬걸 " 눈으로는 약 200 미터의 거리밖에 안 되는 성모병원을 가는데, 중간 중간 길이 막혀서 돌아가다가 보니 성모병원 예약실 까지 가는데 무려 40 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나의 다리는 천근만근 무거웠다. 중간에 몇 번인가 쉬어 갔는데 점심 식사 시간인지라, 식사하러 가시는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께 물어서 내가 가야할 곳을 간신히 찾아가니 예약시간과는 거의 5 분전에 비슷하게 도착했다.
안동에서 큰 병원 몇 군데에서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과 시티 엠 알 아이, 엠 알 에이 사진을 담당 교수님께 전달하고 조금 있다가 조교님의 문진을 자세하게 받고서 담당 교수님의 진료실에서 불러서 들어가니까, 내부의 장기들은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서 힘들어 서울 갔는 것이 잘되었다는 것이고, 마음이 홀가분했다. 혹시 암이라도 발견되면 어찌할 가 걱정이 됐지만, 그래도 내부의 장기가 전혀 이상이 없다는 교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강남역으로 가는 택시를 성모병원
교통정리 하는 분께 부탁해서 강남역까지 가니까, 요금이 6 천원이나 나왔다. 그런 먼 길을 걸어서 갔으니 나도 제정신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택시기사분이 40 대 되는 분인데, 인상은 마스크를 했으니까 잘 모르지만 말씨가 전라도 지방 사투리 말씨였다. 그분이 먼저 말하길, 윤 석 열 이가 청와대에 들어가면 많은 돈도 들지 않을 것인데 똥고집을 피운다고 하길 레, 내가 택시 기사 분께 안동에 산다는 말도 꺼내지 않고서 이렇게 답변을 했다. 청와대 이전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두 번 나올 적에 국민들께 분명히 약속을 했었고, 윤 석 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이 하지 못한 것을 대신 약속을 지킨 것이 아니냐고 맞받아 쳤더니, 그다음에는 그 택시기사가 말을 하지 않았다. 서울에 나는 일 년에도 몇 번을 출타하지만 서울 택시기사 80% 가 호남 분들로 보였다. 그리고 강남 터미널 중에 호남인들만 사용하는 정류장은 그야말로 비 까 번적 하고 고급 의자도 엄청나게 많고 2 층은 복합 물류센타[백화점]가 즐비하다는 것이고, 같은 건물이지만 경부선 역에는 충청도 경북 경남 강원도 지역사람들이 사용하는 정류장에는 편히 앉아 쉴만한 의자도 몇개밖에 없고 화장실도 2 층 외진 구석에 초라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전라도 사람들이 소외받고 산다는 말을 들을 적에는 그야말로 헛 웃음이 나온다. 전라도 호남인들의 심성이 올바로 바꾸어지지 않으면 동서화합은 물론이고, 남북통일도 없고 오직 적화통일만이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전라도인들은 계속 소외될 것이고 타지방 사람들로부터 사람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다.
-- 안동 촌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