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보수우파라는 말만은 하지 말자!
선거때마다 완주하는 그 뱃심이야 좋다만, 자금이 많은 건지, 귀
가 멀은 건지 남이사 뭐라든 말든 아량곳없이 오로지 금배지에
올인하다 못해 대선 후보에도 야망이 가득한 자들을 보노라면 한
심스럽기 짝이 없다.
어쩌면 한 표라도 갉아 먹는 좌파보다 못한 우파가 되어 정권교
체가 되든 말든 아량곳없이 설쳐대는 참으로 눈살스런 존재가 되
곤 한다. 그런 그들을 미친듯 지지하는 자들로 인해 동지가 적으
로 변해 가는 묘한 현상이 돼버린지 오래다.
하긴 거대 야당에선 그런 자들을 단일화할 꺼리도 안될뿐 더러 무
관심의 대상이 되니 그 쓰라림이야 오죽 하겠냐만 정말 정신 차렸
으면 좋겠다.
박 대통령 탄핵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 난 아스팔트 시민단체가
늘어나는 모금과 사람수에 힘입어 그마저 단합하지 못 한 채 각자
정당차려 뭉쳤다 헤어지는 추한 모습을 연출하면서 애국우파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한 장본인들이 돼 버렸다.
국회의원 한 명도 없는 조원진의 우리공화당, 전광훈 목사의 국민
혁명당 등등 참으로 헷갈리게 한 그들이다.
애국이란 미명 아래, 지도자들의 무능과 박근혜만 들먹거리는 탄
핵 반대를 내세우며 여론몰이를 했지만 별 성과없이 끝내 보수우
파들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신세가 아닌가?
그러면서 무슨 정권교체를 논하며 진정한 애국이기를 원하는지,
참으로 한심스런 모습들이다.
그들이 과연 정권교체 시킬 수 있을 것이며, 한 표라도 보수 우파
들에게 도움을 준다면야 함께 박수칠 일이지만 결과가 어떨지 불
보듯 뻔한데도 어쩌겠나, 생긴대로 행하겠다는데...
하지만 대선이랑 총선은 다르지 않는가?
대선은 적이 되어 표 갈라먹는 거고, 총선은 나눠 먹는 꼴인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진짜 같은 우파라 자부한다면 도움은 못 줄망정 해는 끼치지 말
아야 하는 거 아닌가? 변함없는 좌파들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이 또한 정말 쫀심 상하는 일이다.
진정 첨 맘처럼 순수한 애국심이라면, 애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서 나라 잘 되길 바라는 맘 하나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심없
는 첨 모습 그대로 나아갔으면 하는 간절함을 오늘도 기약없이 전
해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