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의 제안은 100번 옳다. 그러나...
나는 먼저 꼭 통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 견해를 가졌다. 어차피 통일이 어려우면 저 놈들을 하나의 나라로 인정하고 그냥 외교적으로 소통하며 만나면 되는 것이다. 유독 정(情)이라는 단어에 약하거나 아니면 짙게 녹아나는 민족이라 그런지 굳이 통일의 목적을 고향산천을 두고 온 이산가족들을 위해서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솔직히 625동란이 끝나고 이산가족의 숫자는 근 천만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2.3세대를 추려도 기십만이다. 남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안정을 되찾으면 될 것을 그 기십만을 위해 통일을 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황당한 얘기냐 이거다. 기십만을 위해 남북 7~8천만이 희생해야 한다면 통일이 그렇게 싸구려인가? 그래서 차라리 통일은 않는 게 더 낫다는 얘기다. 각설하고.....
딜(Deal)과 네고(Negotiation)라는 단어가 있다. 두 단어를 비교해 보면 맥락(脈絡)이 비슷하지만 그 쓰임새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먼저 ‘딜’의 의미는 강원도 어디인가에(난 평생을 주식 한 장 사 본 적이 없기에 투전(鬪牋)은 꿈도 꾸어 본 적이 없다.)있는 카지노에서 예쁘거나 잘 생긴 즉 선남선녀가 투전꾼을 상대로 카드나 화투 패를 나누어 주는 것을 두고 하는 얘기고, ‘네고’는 협상(協商). 흥정(興定) 따위 그야말로 모종의 거래를 위해 쌍방이 마주앉아 절충(折衝)하는 경우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네고’는 보따리장사를 하며 익힌 것으로 수출을 하고 신용장에 명기된 수출대전을 은행으로부터 입금 받는 과정을 ‘네고’라 하고 또 바이어와 상담 시 가격 흥정하는 과정 또한 네고라는 표현을 한다.
가방끈이 짧아 과문(寡聞)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딜(Deal)과 네고(Negotiation)두 단어는 거래(去來)라는 큰 틀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할 것이고,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국제외교와 상거래(商去來)인 것 같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단어의 의미상 남북 관계나 국제외교상 수사(修辭)를 보면 네고 보다는 딜이라는 단어가 그 쓰임새가 많고 네고(Negotiation)이라는 단어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 같다.(하략)
이준석 “성과 없는 통일부 유지는 혈세 낭비…유튜브도 재미없어”
이준석 “통일부 둔다고 통일에 다가가지 않아”…연일 통일부 폐지 주장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710/107887242/2?ref=main
이준석 대표의 제안이 100번 옳다. 그러나 접근방법은 제로다. 통일부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 왜냐하면 본문의 글제 그대로“꼭 통일을 하려거든 오히려 통일부를 없애야 한다.”왜 그래야 하는지는 이미 본문에 다 밝혔다.
성과 없고 혈세 낭비이고 재미가 없는 부서라면 대한민국 행정부 중에 어느 부서 하나 성과 있고 혈세낭비 없이 재미있는 부서는 1도 없다.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 한 사람이 명령하면 그냥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그 정도의 차이가 좀 있고, 다만 그 도가 문재인 정권 들어 극치에 달했을 뿐이다.
한반도의 통일은 전쟁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전쟁은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휴전 중의 평화를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그 평화를 지속하기 위해 통일부 대신“민족 평화” 또는 상호 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적당한 명칭의 부서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통일은 북쪽의 인민이 우리의 518같은 민주화 운동을 벌이기 전엔 절대불가의 단어이다. 정말 안 된 얘기지만 그런 날이 오기 전엔 통일이라는 단어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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