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그레셤 법칙이 통하는 막가파 나라
<가짜 유공자가 진짜 유공자를 몰아내는 사회는 법적, 도덕적 깽판으로 타락한다>
한국에는 가짜가 판치는 곳이라 싸움 현장에 가보면 가짜가 더 목소리가 크고 더 심하게 설치는 장면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심지어 가짜 유공자가 진짜 유공자를 몰아내고 승리하는 장면도 있다. 이것을 유공자 그레셤 법칙이라고 가정한다.
각종 유공자가 급증하면 나라가 발전해야 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 반대로 점점 더 망해간다. 유공자가 진짜 유공자가 아니라고 의심하게 만든다. 그러나 한국에는 물 반 유공자 반이다.
심지어 유공자가 급증하여 어느 것이 진짜인지 분간조차 하기 어렵다. 특히 과거 학생운동을 했거나 반정부 활동을 한 사람들이 좌파 집권 후에 재심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 유공자가 되었다.
독립유공자도 가짜로 의심받는 이때 이제 모든 유공자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전반적인 재검토를 할 때가 왔다. 보훈처가 사실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고 인우보증 식으로 쌍방 간 증인이 된다면 가짜 유공자가 진짜 유공자로 둔갑할 개연성이 매우 크다.
한국인들이 아무리 제정신이 아니라도 돈을 챙기려는 욕심이나 잘난체하려는 명예심에서 가짜 유공자가 나온다면 큰 문제다. 아무리 그래도 독립유공자나 민주화 유공자 같은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유공자는 가짜가 한 사람도 있으면 안 된다.
애국 우파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김원웅 광복회장 부친과 모친의 독립유공자 행적의 진위를 둘러싼 의문을 거듭 제기한 모양이다. 자유대한호국단은 특히 김 회장의 모친 전월선 씨와 제적부 상 큰 이모인 전월순 씨가 창씨개명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 회장의 해명을 촉구하며, 김 회장을 "공문서위조와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조속한 시일 안에 철저히 조사하여 발표해야 한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의 주장- 광복회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후손으로 구성된 공법단체로 국가의 지원과 보상을 받고 있다. 김원웅 회장이 광복회장 직을 유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광복회장 부모의 가짜 유공자 논란은 참담하다. 광복회장 김원웅의 부모가 가짜 독립유공자 의혹에 휩싸인 것은 그 자체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부친 김근수 씨와 모친 전월선 씨 독립유공자 공적 조서진위를 이제는 김 회장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 때다.
지금 전월선 씨가 사실은 언니의 이름으로 공적 서훈을 받았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그런데도 김 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대표하는 광복회장이 지난 1년 동안 가짜 독립유공자 의혹에 휩싸이다가 이제는 유력한 증거까지 나왔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산산이 부서졌다.
오 단장이 해명을 요청한 의혹은 다음 4가지이다.
❶ 전월선이 '에모토 시마츠구'로 창씨 개명 했는지 여부
❷ 부모가 함께 광복군 제1 지대에서 활동했는데도 인우보증자와 서훈 신청 시기가 다른 이유
❸ 전월선이 언니 전월순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주장
❹ 1942년 10월 광복군 제1 지대 전체 명단에 전월순·전월선 모두 이름이 없는 이유
인터넷매체 '뉴스 버스(News verse)' 의 보도- 지난 21일 일제강점기부터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김 회장 가계의 제적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제적부에 따르면, 김 회장 모친 전월선 씨는 1940년 12월 江本島次(에모토 시마츠구 또는 시마지)로 개명했다. 제적부 상 언니인 전월순 씨도 島一 (시마카즈 또는 도이치 )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하지만 전월선 씨는 1939년 이미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에서 활동했다는 것이 공적조서의 기록이다. 이후 1942년 광복군으로 편입된 것으로 돼 있다.
조선민사령'에는 호주가 창씨를 할 경우 일가(一家) 구성원 모두의 성이 바뀐다. 반면 개명은 현재의 개명 절차와 같이 본인이 직접 법원의 허가를 얻어야만 가능했다며 공적조서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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