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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를 논한다 39 - 국부 이승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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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조회: 6163 등록일: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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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개화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지원으로 김옥균이 중심이 된 갑신정변은 결정적인 순간에 개화파를 배신한 비열한 고종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o:p></o:p>김옥균은 박식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이 예리했고 카리스마가 넘쳤다. 서재필은 김옥균을 친형처럼 따르며 흠모하며 스승으로 삼았다. 문명개화의 필요성을 김옥균으로부터 배운 서재필은 김옥균의 뜻에 따라 일본 근대화의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가 세운 게이오의숙(게이오대학 전신)에서 수학한 후 1884년 토야마 소년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서재필은 신식 군대 훈련소 사관장으로서 생도를 양성하다 김옥균을 따라 갑신정변에 참여했다.   <o:p></o:p>서재필은 김옥균을 따라 일본으로 망명한다. 역적이 된 서재필로 인해 가산은 몰수 당했고 아버지는 참형을 당하고 어머니는 노비가 되며 멸문지화를 당하게 된다. 아내는 자살했고 두 살 된 아들은 자살한 어머니 곁에서 굶어 죽었다. 일설에는 독약을 먹고 자살한 엄마의 젓을 빨다 중독되어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7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143369596481.pn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미국으로 건너 간 서재필은 필립 제이슨(Philip Jaisohn, 거꾸로 읽으면 서재필)으로 개명하고 미국인 독지가 존 홀렌벡 (John Hollenback)의 후원으로 의대를 다녔다. 과거시험에서 당시 최연소 합격자였던 서재필은 명석했고 의사가 되어 미국의 주류사회로 들어가 안락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조국은 그리웠고, 멸문지화를 당하고 2살의 어린 자식을 굶겨 죽인 조국에 대한 증오의 애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o:p></o:p>갑오개혁을 주도한 일본의 입김으로 갑신정변 주동자에게 사면령이 내려지면서 복권이 된 갑신정변의 동지인 박영효의 부탁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table width="628"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628"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143369447275.png"></td></tr></tbody></table> <o:p></o:p>귀국한 서재필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논설을 통해 활발하게 민족 및 국가개조, 의식개혁에 나선다. 서재필은 귀국하여 철저하게 미국인이 되어 영어를 사용하며 한국말을 쓰지 않았다. 고종의 면전에서도 대화 중에 “신(臣)”의 호칭을 붙이지 않았다. 갑신정변의 연좌로 멸문지화를 당하고 2살짜리 아이까지 죽인 고종에 애정이 있다면 그것도 이상했을 것이다. 더구나 갑신정변은 고종의 허락을 받아 일으킨 혁명인데 나중에 비겁하게 배신하여 역적으로 몰아 죽인 고종의 비열함 치가 떨렸을 것이다.   <o:p></o:p>양녕대군의 후손인 왕족으로 국부 이승만은 1875년 3월 26일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난다. 고종 12년에 태어난 이승만은 29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할 때까지 더럽게 무능하고 탐욕스러웠던 고종치하의 암흑세상 살아야 했다. 몰락한 왕족으로 태어난 이승만은 2살에 서울 남대문 밖 우수현으로 이사를 하여 성장하게 된다. 국부 이승만의 호인 “우남”은  성장한 우수현의 남쪽을 쫒아 “우남”이라 지었다.   <o:p></o:p>조선시대와 현대를 통틀어 통치자 중 국부 이승만은 가장 두뇌가 뛰어난 천재였다. 이미 6세에 천자문을 떼고 16세에 이르러 사서삼경을 통달한다. 그 시대 그러했듯 과거에 뜻을 두고 정진했던 국부 이승만은 13세부터 19세까지 7번 연속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갑오개혁으로 과거시험이 폐지가 되면서 청운의 꿈을 접게 된다. 국부 이승만 개인적으로 좌절이고 고통이었지만 국부 이승만의 과거시험의 연속 된 낙방은 대한민국이 위대한 국부를 모시게 되는 신의 가호였다.   <o:p></o:p>매관매직은 권력을 쥔 신하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단군 이래 국왕이 나서 관직을 팔아먹은 것은 고종이 유일하다. 고종의 매관매직이 얼마나 극심하였는지 고종 시대 판서와 참판 자리가 일 년에 수 십 번 임명 되었다. 청일전쟁이 일어나기 1년 전 1893년 형조판서를 18번, 형조참판은 35번을 팔았다. 공조판서는 24번을 팔아먹는다. 소위 장관의 임기가 불과 10일 15일에 불과했다.   <o:p></o:p>고종 미친 이 작자는 벼슬을 팔아먹는 것도 부족해 과거도 팔아 먹는다. 일년에 몇 번씩 과거시험을 보고 응시하는 수만명의 응시생에게 응시비를 받아 챙긴다. 15만명이 응시한 과거시험에서 단 하루 만에 채점을 끝내 5명만 급제시키는 과거시험 장사는 연중행사였다. 상해로 김옥균을 유인하여 암살한 홍종우에게 포상을 하기 위하여 즉석에서 과거시험을 개최하여 홍종우를 급제시켰다. 인재가 과거시험을 통해 입신공명 출세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고, 민비는 친인척을 따지지 않고 민씨 성을 가진자라면 가리지 않고 지방수령으로 내려 보내 백성을 수탈하여 돈을 챙겼다. 가히 고종치하는 매관매과에 미친놈과 피붙이를 동원하여 개밥그릇을 채운 미친년의 부창부수 막장극이었다.   <o:p></o:p>1900년 12월 청나라 공사 서수붕은 귀국하며 고종을 만난다. 서수붕은 고종의 지독한 매관매직을 두고 “ 본국은 벼슬을 판지 십년도 되지 않아 천하가 크게 어지러워지고 종묘사직이 거의 위태로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귀국은 벼슬을 판지 30년이 지났어도 제위가 아직도 편안하니 기수가 왕성하지 않거나 풍속이 아름답지 않고서여 이럴 수 있습니까” 라며 비꼬고 있음에도 고종은 이에 대하여 크게 웃었다. 서수붕은 물러나면서 “슬프다 대한의 백성들이여”라고 깊은 탄식을 한다.   <o:p></o:p>사정이 저와 같은데 국부 이승만이 과거에 급제한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했다.   <o:p></o:p>연속된 과거시험의 낙방으로 실의에 빠진 국부 이승만은 유년시절부터 의형제로 지내 온 신흥우, 신긍우 형제의 권유로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배재학당에 입학하게 된다. 청년 이승만의 배재학당 입학은 대한민국을 건국 이념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하여도 무리가 없을 역사적 순간이었다. 청년 이승만이 과거에 급제를 하고 관료로 출사를 하였다면 아펜젤러 선교사와 배재학당의 인연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청년 이승만의 연속 된 과거시험의 낙방은 축복이며 신의 가호가 있어 배재학당으로 인도한 것이다.   <o:p></o:p>개인적으로 국부 이승만의 인생에 있어 대한민국 건국의 밑바탕이 되는 4대 변곡점을 꼽으라면 그 중 하나가 배재학당 입학이다.   <o:p></o:p>4가지 변곡점을 꼽는 다면 첫 번째는 천재 이승만이 과거시험에 연속 낙방하여 벼슬길에 나서지 못한 것이요 둘째는 배재학당에서 신학문과 영어를 배운 것이며, 셋째는 한성감옥에 사형수로 수감되어 5년7개월의 옥고를 겪으며 극단의 인내를 견디며 기독교인이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미국으로 가게 된 것이다. 아마도 4대 변곡점 중 단 한 가지라도 없었다면 단언컨대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 국부 이승만의 4대 변곡점은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o:p></o:p>행여 기독교를 앞세우는 것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지만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며 더구나 모태신앙은 불교를 가진 무신론자이다.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7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143369412240.pn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는 당시 국내에 입국하여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서재필을 배재학당으로 초대하여 강의를 부탁했다. 서재필은 매주 목요일마다 배재학당에서 세계 역사와 정치학 등을 가르쳤다. 일본의 도움으로 갑오개혁이 시작 된 후 조선에는 썩어빠진 미개한 성리학의 질서를 혁파하려는 몸부림이 시작되고 있었다.   <o:p></o:p>더구나 1866년 제너럴셔먼호가 대동강변에서 불태워지고, 선교를 목적으로 배에 타고 있던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로 기독교가 이 땅에 발을 디디게 된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는 이 땅에 기독교 전래의 축복을 내렸고, 기독교는 억압받는 민초들에게 자유와 평등을 가르쳤다. 자유의 가치는 걷잡을 수 없게 민초들을 자극하며 확산 되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으로 타올랐다.   <o:p></o:p>20세에 배재학당에 입학한 청년 이승만은 유감없이 천재성을 발휘한다. 영어사전 한권 없는 당시 청년 이승만은 단 6개월 만에 영어를 통달하며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서재필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서재필이 가르친 세계역사, 지리, 정치학 등 서양학문에 청년 이승만은 오천년 잠자던 오감이 열리고 한반도가 아닌 세계라는 세상을 보게 된다.   <o:p></o:p>청년 이승만은 1896.11.30. 서재필의 지도를 받아 서양학문을 수학하는 양흥묵 등의 동문들과 협성회를 조직한다. 청년 이승만은 협성회 회장과 서기를 맡으며 미국식 토론회를 개최하며 구국운동과 깨어나지 못한 민초를 계몽할 방향을 찾게 된다. 미국식 민주적인 토론방식을 통하여 자율적으로 개화의식을 함양하였고 협성회는 배재학당 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회원이 300여명에 이르며 성장을 한다.   <o:p></o:p>토론회는 매주 개최가 되었고 토론의 주제는 다양하게 개진되었다 “학도들은 양복을 입음이 가함” “국민이 이십세 된 자는 병정으로 택함이 가함” “사농공상의 학교를 세워 인민을 교육하는 것이 가함” “우리나라에서 상하양원을 설립함이 급선무로 결정함” “재정과 군권을 남에게 맡기는 것은 곧 나라를 남에게 파는 것으로 결정함” 등 일상생활에서 국가운영 및 통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토론 되었고 토론이 거듭될수록 지식이 쌓였고 변론술이 심화되었다.   <o:p></o:p>서재필은 일취월장 협성회가 발전하는 것을 두고 자신이 창간한 독립신문에 “배재학당 학도들이 학원 중에서 협성회를 모아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의회원 규칙을 공부하고 각색 문제를 내어 학원들이 연설 공부들을 한다니 우리는 듣기에 너무 즐겁고, 이 사람들이 의회원 규칙과 연설하는 학문을 공부하여 조선 후생들에게 선생들이 되어 만사를 규칙이 있게 의논하며 중의를 좇아 일을 결처하는 학문들이 퍼지게 하리를 바라노라”라며 협성회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졌다. 그러한 협성회에 대한 기대는 국부 이승만이 만들어지는 초석이 되고 있었다.   <o:p></o:p>청년 이승만은 일반인도 협성회 회원으로 가입하기를 권장하여 학생회의 범위를 벗어나 개화운동을 위한 사회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청년 이승만이 회장으로 있는 협성회 활동은 지방까지 알려지게 되고, 지방 협성회가 조직되어 활동을 하였다. 청년 이승만의 당대의 연설가로 문장가로 명성을 쌓았고 그의 열정은 같은 시대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깊은 영감을 불어 넣었다.   <o:p></o:p>협성회의 활약은 토론이라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게 하였고 협성회 토론의 내용을 홍보하고 계몽활동의 일환으로 1898년 1월 1일 “협성회회보”가 발행 된다. 협성회회보는 일간신문으로 바뀌어 매일신문으로 변경하여 매일 매일 발행 되며 일간신문의 효시가 된다. 당대의 문장가였던 청년 이승만은 협성회 회보의 주필로 활약했다.   <o:p></o:p>청년 이승만은 협성회회보의 주필로 활약하며 협성회의 기관지에 불과한 협성회회보를 기관지에 그치지 않고 일반종합신문으로 발간을 한다. 청년 이승만은 논설을 통하여 “ 한 번 발간하기에 십 여원씩 밑져가며 이 회보를 발간하는 것은 전국 동포의 이목을 열어 내외국 형편이 어떻게 될 줄을 대강 알게 하고 우리 이천만 동포가 일심협력하여 위로 임금과 나라를 받들고 아래로 우리 동포의 집안들을 보호하여가자고 발론하여 시작한 것이니......” 협성회 회보의 발간 취지를 천명하고 있다.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70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143369338556.pn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o:p></o:p>협성회회보는 당시 발행되던 신문과 같이 논설과 내보와 외보 등을 실었다. “협성회회보”는 순수한  민간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최초의 신문이었다. 당시 발행되던 독립신문은 미국국적을 가진 서재필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행이 되었고, 기독교 단체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신문들만 발행되고 있었다. 따라서 협성회회보는 그 어떤 외부의 금전적 도움 없이, 협성회회보 판매금과 협성회 회원의 찬조금으로 발행 되었고 외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은 최초의 민간 언론이었다.   <o:p></o:p>협성회 회보의 주필, 언론인은 국부 이승만의 첫 번째 직업이 된 것이다.   <o:p></o:p>배재학당의 근대교육을 통해 근대인으로 거듭난 청년 이승만은 서재필을 만나 서양학문을 접하며 500년 조선의 성리학 질서에서 깨어났으며, 협성회회보를 통해 언론인이 되면서 사회개혁의 참된 가치를 깨닫게 된다.   <o:p></o:p>청년 이승만은 배재학당 졸업식에서 정부 대신들과 주한 외교 사절들도 참석한 가운데 거창하게 치루어 졌고 국부 이승만은 졸업생 대표로서 유창한 영어로 ‘한국의 독립’이란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미국 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건국 이래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 당대의 연설가는 그렇게 탄생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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