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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 내 로딩이 불가능한 큰 사이즈 - 사랑은 가고 인생도 저무네 -
그렇게
너도 가고 나도 가야할 종착역에서
왜 머뭇거리며 주저하는가.
겹겹이 쌓은 사랑맘이야 언제든 떠날 수 있거늘
저무는 인생따라 멀어질 수밖에 없는
너와 나의 사랑도 이제 강건너 등불처럼
희미해질 수 밖에 없으려나?
그래, 우리 서로 이제 떠나자구나...
세월따라 인생따라 지샌 사랑맘이 하늘같아도
끝내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우리들 사랑의 역사가
이제 퇴색된 갈잎의 향기보다 더 옅은
보잘 거 없는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서려니깐
왜 이토록 가슴 한 구석엔 설음이 북받쳐 올까?
그래도 가야지, 미련없이 떠나가야지...
어차피 우린 하늘이 맺어 준 반쪽이 아니었기에
이제사 때늦은 지금에사
저무는 인생처럼 기약없었던 서글픈 사랑맘은
갈 길 몰라 멈춘 종착역에서도
마냥 흐느낄 수 밖에 없는가 보다.
그렇듯 사랑은 가고 내 인생도 저물어 가네.
아침이슬/ 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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