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영웅들이 있다. 의사 간호사 그외 관계자 여러분... /나훈아
정은경 본부장이 영웅이다. 청장으로 승진시킨다./문재인
영웅을 기다리고 고대하는 시대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감히 문재인 대통령의 영웅 순서를 나훈아가 바꿨다. 문재인일당이 적폐로 규정한 의사들을 맨 앞자리로 올리고, 문재인이 영웅칭호를 하사한 정은경은 맨 뒷자리 관계자에 포함.
혹시 나처럼, 현장에서 헌신한 의사들을 적폐 취급한 문재인에 분노한 건가. 어쨌든 영웅을 기다리는 민초들의 답답하고 우울한 이 시대 마음을 민초의 가수 나훈아가 정확히 담아냈다.
문득 영웅을 고대한 이육사(李陸史)의 '광야' 한 구절이 생각난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리.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육사(陸史)의 맑고 대쪽 같은 기품의 선비풍모와 고아하고 여성스러운 비감의 기다림에 비해 나훈아는 이번에 선 굵은 사내를 외쳤다. 그리고 전투현장에서 헌신 분투하는 국민대중 여러분이 바로 영웅이라고. 어게인 대한민국 깃발을 내걸고 대한국민을 외쳤다.
내 귀에는 나훈아가 힘주어 강조한 ‘일등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기 위해 국민대중 여러분이 궐기하라는 소리로 들렸다. 국민대중 여러분이 지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영웅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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