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자들 대부분은
늘어나는 숫자에 도취돼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어깨에 힘도 주며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게 부풀어 가고 있음에 희열을 느끼는 것도 모자라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도
못 하고 남의 밥그릇까지 챙기려는 무대뽀 돼지같은 심보로 변해가는 건 대체 뭣
때문일까?
그게 바로 과욕이란 것이다.
매회 거두어 지는 후원금도 매력이 있거니와 갈 수록 자신만이 최고인양 자아도
취돼 자다가도 관중들의 함성에, 숫자에 놀라 천장을 바라보며 온갖 그림을 그리
며 만면에 미소를 짓는 열난 부푼 가슴을 멈출 수가 없었을 게다.
그래선지 애국이란 미명하에 뿔뿔히 흩어져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행사하면서
도 하나로 뭉칠 생각은 추호도 없었음은 끝내 그들을 찾아갔던 진성 애국보수들
은 차츰 그들의 정체성을 알곤 차츰 돌아서 외면했던 진정이 뭔지 그 야심가들은
눈치를 챘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지금도 여전히 그 옹고집은 변할 줄 모른 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춰있을 뿐, 그동안 단체 대표들은 헤쳐 모였다가 다시 모여 헤쳐로 갖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음이다.
그 하나로도 일치 못 하는 자들이 마지막 목표는 붙었다 헤어지는 새 정당 차리
는 게 유행병이 됐는지 결국은 편안히 금배지 다는 거라면 뭐 그리도 매력이 있
을까 싶다. 그들만큼 애국심없는 자들이 어디 있으며 박 대통령에 대한 애석함
을 안 느끼는 보수 우파들이 어디 있겠냐만 그렇게 돌고 돌면서 엉큼스럽게 자
기들만이 열렬한 애국자인양 애국을 부르짖고, 박근혜 탄핵 무효와 석방을 외치
며 나름대로 활동했던 자들인들 과연 마지막엔 몇 사람이나 그들을 향해 박수를
보낼지 궁금스럽지만 그 또한 관심밖이다. 탄핵 인용때 헌재 앞에서 목숨이라도
던지기라도 했으면 몰라도...
지금껏 매회마다 모금함엔 어르신들 쌈짓돈이 모여 행사비로 쓰여겠지만, 그걸
로 미련이 남아 하나로 뭉치지 못 하는 이유라든지 금배지를 향한 공천 배분이
라면 그야말로 저질스런 행태가 아닌가?
본인은 그동안 한 푼도 모금함에 후원한 적이 없었다. 첫째 이유는 분열된 모습
이었고 리더자들의 능력이 별로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애국 시민운
동가로서의 이미지로 남아야 하거늘 끝내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정치판 입성이
었다니 역시 예견했던 대로였다. 정치꾼들이 속으론 선동가기질인 시민운동가
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도 모르는가 보다.
차라리 푼돈일지 언정 그돈으로 여유없는 동지들 밥 한 그릇 사주는 게 낫고, 헐
벗은 폐품팔이 배고픈 노인들에게 빵 한 조각 보시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며칠 전 생각이 새삼스럽다...
멀리서 봐도 초라하기 짝이 없는 허리구부정한 헐벗은 노인이 힘에 지친 폐품을
싣고 허느적거리는 모습에 더구나 머리가 긴 남루한 할머니같아서 가까이 다가
가 만 원 한푼을 쥐어줄 때 그 순간 비췄던 그 눈빛이 어쩌면 그리도 생기있게 빛
을 발하는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몇 번이나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던 그는 바로
할머니가 아닌 할아버지였다.
그렇게 현실에 비춰진 세상은 가지각색이었다.
돈 만 원에도 진심을 보이던 순박함에 비해 그 수많은 인파들이 모아준 많은 성
금에 미련을 못 버린 채 모금함에 연연하면서 행사했던 그들이 비록 지금껏 여
전해도 아량곳없이 보수통합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통합하지 못 하는 그런 욕
심꾸러기 돼지같은 심보라면 많은 애국 보수들이 더구나 박근혜 메시지를 접하
고도 협조하지 않는다면 과연 그들에게 끝까지 힘을 실어주는 자들이 몇이나 되
며 공천등록한 자들이 누군지 그 또한 궁금스럽기도 하지만 이제 그런 자들에겐
더 이상의 관심은 없음이다.
사람들이 죽느냐, 사느냐하는 이 각박한 안타까운 현실에 더구나 말도 많고 탈
도 많은 좌파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에게 오직 누가 더 진실되게 신
뢰로 다가갈 수 있느냐가 이번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쟁점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앞으론 그 누구든 팔이정치꾼이라 든지, 철따라 이동하는 철새정치꾼같
은 기회주의자는 적어도 보수 정치판엔 사라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필히 힘
있는 보수 정당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