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부적격자 기준에 의하면 김문수 차명진 전 의원은 공천이 될까, 안될까? 시각에 따라 이 시대에 가장 헌신적인 애국투사이기고, 한편으로는 꼴통 극우로 물의를 빚는 인사도 되는 대표적인 극과 극의 인물이다.
일전 발표한 한국당 공천기준에 묘한 문장이 있다. 공천부적격자로 입시·채용·병역·국적의 4대 분야에 덧붙여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인사’란 구절. 대부분 주목하지 않으나 사실은 앞의 4대분야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4대 분야는 당연한 것 하나마나한 말을 새삼 나열한 것인 반면, 이 구절은 칼자루 쥔 몇 사람의 주관적인 가치관 국가관에 의한 판단인데다 한국당 정체성과 보수우파의 대정부투쟁의지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우선 광주5.18과 세월호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경고임은 알겠다./몇몇 의원 징계이유가 사실상 국민정서법이었다. 또한 이 일로 징계 받은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겠다는 뜻임도 알겠다. 이 외에도 국민정서법의 취지에 연관되어 새로운 의문이 생긴다.
1. 청와대 앞에서 혹은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목사와 함께 문재인 하야 투쟁을 헌신적으로 또 거칠게(?) 114일째 이어가며 대소의 물의(?)를 빚고 있는 김문수 차명진 전 의원과 여러 투사들은?
2. 문재인정권의 반일선동 일제불매운동을 규탄하며 친일을 주장함으로서 언론의 도마에 올라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투사들은?
3. 제주4.3사건기념 평화공원을 좌익의 역사왜곡 폭동미화 반대한민국 선동현장으로 규정하고 시정투쟁을 벌려온 인사들은?
4.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왜곡 조작 선동에 의한 거대한 음모의 사기탄핵이었음을 주장하며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위해 투쟁하는 인사들은?
한국당지도부가 바라보는 ‘국민정서’는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매우 중대한 문제인데... 다시 무사안일의 입신양명 범생이들 집단으로? 우선 한국당지도부는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부터 다시 살펴봐야. 좌표를 잘못 읽으면 배가 좌초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