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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객넷에 동영상이 범람하네

작성자:

비바람

조회: 6896 등록일: 2019-06-14

논객넷에 동영상이 범람하네   <o:p></o:p>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다. 사람들은 이제 책을 읽지 않는다. 덩달아서 글 쓰는 시대도 지나가고 있다. 먼 옛날 이력서 같은 것에 취미를 쓰라 하면 제일 만만한 것이 독서였다. 이제 취미란에 독서를 쓰는 사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그 사람은 인터넷에서 틀딱 소리 듣는 사람이다.   <o:p></o:p>인터넷에도 게시판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대신에 인터넷에는 유튜브의 시대가 도래 했다. 애국전사들은 게시판을 떠나 유튜브를 전쟁터로 선택하고 있다. 글을 읽는 것은 갑갑하고 눈도 아프고 체력이 필요하지만 유튜브를 보는 것은 편안하고 간단하고 힘이 들지 않는다.   <o:p></o:p>게시판보다 유튜브가 인기를 끄는 것은 보수우파의 노쇠화와 무관하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소모되는 글쓰기는 취미가 아니라 노동이 된다. 글 읽는 것조차 애국으로 치부하기에는 초과 노동이 되곤 한다. 논객넷의 독자들이 줄어드는 것과, 보수 세력이 노쇠화 하는 것과,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현상은 하나에서 파생되는 현상들이다.   <o:p></o:p>논객넷은 간판부터가 글 쓰는 사람들의 사이트다. 그것도 가볍게 심심풀이로 쓰는 글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분노와 열정을 담아서 가장 무겁게 쓰는 글이 논객넷의 글들이다. 어쩌면 논객넷은 유튜브나 유행에 동화되지 않고 최후의 마지막까지 붓을 든 사람들의 최후의 전장터가 틀림없다.   <o:p></o:p>논객넷은 동영상보다 글을 환영한다. 동영상은 어디에도 있고, 아무 곳에서라도 볼 수 있다면, 글을 읽는 곳은 마지막까지 논객넷이고 싶다. 퍼 올려면 동영상보다 읽을 만한 글을 퍼올 것이고, 논객넷에 가면 영양가 있는 글들이 있고, 애국적인 칼럼들이 있는 곳이 논객넷이고 싶다.   <o:p></o:p>칼럼위원 명함을 달고 다른 곳의 동영상을 퍼올리는 것은 반갑지 않다. 논객넷의 칼럼위원은 글을 생산하는 사람이지 다른 것은 퍼오는 이가 아니다. 그것은 논객의 위상을 가볍게 한다. 칼럼위원의 필명이 게시판에 나타났다면 그 이름에 걸맞게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이름을 보고 글을 클릭하는 독자들의 기대를 져 버려서는 안 된다.   <o:p></o:p>칼럼위원들은 그 이름으로 남의 동영상을 퍼올리지 말고 칼럼을 써야 한다. 두어 줄 낙서 같은 글을 칼럼위원 필명으로 게시하는 것은 자기 자존감을 부수는 일이다. 그런 건 세컨드닉으로 해도 충분하다. 칼럼위원이라면 그 이름에 걸 맞게 독자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o:p></o:p>논객넷에는 글을 환영한다. 논객넷에는 글의 품질을 따지지 않는다. 그러나 욕설과 낙서는 환영하지 않는다. 우국충정에서 나오는 글이라면 그 글은 논객넷에 어울리는 글이다. 그런 글을 읽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노는 곳이 논객넷이 된다면 논객넷의 책임은 다 하는 것이다.    <o:p></o:p>   <o:p></o:p>비바람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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