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노벨평화상에 볼모로 잡혔다. 노벨상과 인연이 없는 대한민국에 수상자가 탄생한 것이 김대중의 노벨평화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지렛대는 북핵위협의 당사자인 북한 정권이 담당했다. 거슬러 올라가 보자.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걷던 시기는 1995~97년 약 3년간의 시기가 절정이었다. 당시 300여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외신 보도를 보면 김정일 정권의 처지를 상상해볼 수 있다. 이런 위기를 벗어나게 했던 것이 김대중의 햇볕정책이었다.
김대중의 햇볕정책, 이때 지원받은 천문학적인 돈으로 김정일은 기사회생했다. 물론 오늘날 우리가 핵 위협을 받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한마디로 햇볕정책은 북핵 위기의 뿌리인 셈이다. 그런데도 김대중은 이런 사실을 애써 외면한 채 “김정일은 핵을 개발할 의사도 없고 능력도 없다. 내가 책임지겠다.”라며 안팎의 비판을 무시했다. 자신의 말대로라면 대한민국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김대중은 사기꾼이거나 반역을 저지른 셈인가?
당시 보도로는 김대중이 불법 송금한 대북송금의 액수는 수사당국(특검)이 밝힌 규모만 해도 4억 5천만 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총 송금 액수는 이보다 3배를 넘었다는 것이 정황상 국민의 대체적 견해다. 국정원 직원의 양심 고백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적도 있었다. 사실 5억 달러가 채 안 되어도 천문학적인 금액인데 만약 15억 달러가 넘었다면 이건 반역 성격이 아닐 수가 없다. 오죽했으면 그 중압감 때문에 정몽헌 회장이 자살했을까?
김대중은 이 자금을 어떻게 확보했을까? 당시 위기에 빠진 현대그룹에 공적 자금을 지원한다. 보도로는 그 시작 액수는 34조 원 이상이었다. 정황상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을 지원해주고 상당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그 자금 중 상당 액수가 북한 정권으로 갔다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다. 어쨌든 현대는 대가로 금강산 개발과 개성공단의 독점 사업권을 받았다. 김대중은 6·15 정상회담의 약조를 받아냈다. 그리고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었다.
김정일은 그 자금으로 무엇을 했을까? 핵 개발의 핵심인 고폭장치 등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수입했다. 그리고 40여 대의 최신예 미그기, 잠수함, 탱크 등을 수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즈음이다. 오늘날 북핵 문제로 한반도는 핵 인질로 잡혀있고 세계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보면 위장평화 쇼의 진수를 보여준 연출에 노벨상 주최 측이 놀아난 셈이 아닌가? 가능성의 예단때문일까? 문제는 문재인이 그 길을 다시 걷고 있다.
문재인은 북핵 문제를 명분으로 김정은과 만나 담판 짓겠다고 했다. 현실은 어떤가? 북핵 문제는 온데간데없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천문학적 규모의 남북경협에 몰방하고 있다. 오히려 안보는 평화 타령 뒤안길에서 해체당하고 있다. 전례로 보면 GP 해체, 지뢰철거 등은 노벨평화상으로 가는 기본 공식이었다. 벌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착각도 풍년이다. 자유 국민과 역사는 또 하나의 부역자(附逆者)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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