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사람과 개를 동격으로 보는 신문기자
작성자: 서원골 조회: 25535 등록일: 2013-03-30

오늘 자 조선일보에 좀 우스운 기사가 있다. 개를 방치한 주인과 그 개를 죽인 사람 중에 누구 잘못이 더 큰가를 놓고 인터넷에서 공방이 불붙었다는 기사가 그것이다. 무슨 일에건 공방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볼 땐 저 일보다는 기자의 표현이 그 대상이 되는 게 훨씬 더 재미있지 싶다.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침입해 진도개를 공격하는 이웃집 맹견 롯트와일러를 전기톱으로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조선일보 기사가 있는데 따옴표 안의 글이 그 서문이다. 기자는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썼다. 개 한 마리가 죽은 것도 ‘사건’일까? 개를 죽인 행위는 형법상 재물손괴죄이다. 남의 재물을 손괴하였으니 사건이라면 사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갓 재물이 ‘사건’이 된 것은 굳이 틀린 표현은 아닐지라도 논란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하다하겠다. 우리 생각으론 ‘사건이 발생했다’는 표현보다 ‘일이 벌어졌다’ 거나 ‘일이 생겼다‘ 라 하면 더 좋을 듯하다.

 

신문에 의하면, “:동물보호단체가 이 남성을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하는데 “경기 안성경찰서와 CCTV 화면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30분쯤 안성시 양성면 한 마을에서 검은색 롯트와일러가 몸통에 깊은 상처를 입고 죽었다. 이 롯트와일러는 주민 A(48)씨가 기르던 개로, 집 마당에서 신문배달원을 따라가 사라진 뒤 피를 흘리며 돌아와 쓰러졌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우스운 표현이 있다. ‘CCTV 화면에 따르면’ 이라는 표현이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CCTV 화면에 따른다’? 기자가 글자 수를 줄이려고 저렇게 표현 했지 싶은데 ’CCTV 화면을 보면‘ 혹은 ’CCTV 화면을 분석하면‘ 이라고 했으면 좀 더 매끄럽지 않을까?

 

이어서 신문은 ‘이 3년생 롯트와일러는 목줄이 풀린 틈을 타 이웃집에 갔다가 주민 B(49)씨에게 살해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B씨는 "롯트와일러가 우리집 진도개 두 마리의 얼굴을 마구 물어뜯길래 이를 막기 위해 전기톱을 좌우로 흔들었는데 톱날을 맞고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집 진도개 얼굴에 실제로 상처가 있었다"며 "롯트와일러가 봉변을 당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도 얄궂다할 표현이 보인다. 기자는 "롯트와일러가 봉변을 당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썼다. 개한테도 사람에게처럼‘봉변을 당했다’는 말을 쓸 수 있을까?  사람과 개를 동격에 놓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따지자면 봉변을 당한 것은 개가 아니라 재물을 잃은 개 주인이니 개가 봉변을 당했다는 말은 어폐가 있어 보인다. 사람에게는 ‘입’이지만 새나 짐승은, 듣기에는 거칠지만 ‘주둥이'이다 따라서 개가 봉변을 당했다는 표현은 무리가 있는 듯한데 국어학자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문학가는 문학비평가를 내시라 한다. 자기는 못하면서 남을 비평하니 그러는 거다. 내시도 못되는 내가 남의 글을 희롱하니 기자가 볼 땐 얼마나 같잖을까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1
이전글 레이건의 스타워즈와 박근혜 대통령의 확신.
다음글 대한민국 쥐방법원 판사의 머리는 새대가리인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7905 북한 간첩 아니면 간첩죄를 묻지 못하는 간첩법 적국을 외국으로 개정하라! [1] 도형 2764 2024-08-07
47904 탄핵 개차반 전문 더불어 민주당과 한동훈 [2] 빨갱이 소탕 2842 2024-08-07
47903 유명인사 신앙은 종종 허접잡담일 수 있다-神學- 안티다원 2833 2024-08-07
47902 ‘막사니즘 이재명, 먹사니즘으로 국민 속이고 자기방탄’ 국민우습냐? 남자천사 2751 2024-08-07
47901 쯔양 사태 관련 입장 정리 [1] 운지맨 3727 2024-08-06
47900 한동훈 대표 노란봉투법 우상향 발전 막는 법으로 반드시 막겠다. 도형 2654 2024-08-06
47899 세계관의 선택 (1) - 동양과 서양 [2] 정문 2852 2024-08-06
47898 다시한번 한일 합방을 꿈꾸고 싶다 [1] 서 석영 2579 2024-08-06
47897 대한민국 정보 팔아먹은 문재인은 극형으로·민주당은 대청소로 남자천사 3064 2024-08-06
47896 야권의 불평등한 청문회에 나가지 않는 증인들을 공권력은 보호해줘라! 도형 2629 2024-08-05
47895 2024.8.4.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2700 2024-08-05
47894 아둔패기 석열아 인사가 만사다. [2] 정문 2760 2024-08-05
47893 존경하는 까꿍 선생님께 저가 답 글을 올리겠습니다. [2] 안동촌노 3047 2024-08-04
47892 야권은 탄핵·특검·날치기 중독에 걸린 짓을 멈춰라! 도형 2815 2024-08-04
47891 이진숙 방통위원장 헌재 기각시 야권 무고죄로 고소하여 처벌받게 하라! 도형 2677 2024-08-03
47890 윤 통은 이제 정치의 기본을 배 웠 는 모양이다. [1] 안동촌노 3000 2024-08-03
47889 독일 월드컵 국대 유니폼과 '붉은 악마'를 통해 본 김대중-노무현-김정일 운지맨 2845 2024-08-03
47888 양아치 정치 판에서 나는 영웅들을 보았다. [3] 안동촌노 3255 2024-08-02
47887 세계은행이 한국은 성장의 수퍼스타 선진국 글로벌 모범사례라고 했다. 도형 2862 2024-08-02
47886 정보사 명단유출로 시끄러워지니 수미 테리 뉴스가 슬쩍 사라지네 동남풍 2870 2024-08-01
47885 8.15대회를 위한 제언-전광훈- 안티다원 2953 2024-08-01
47884 이재명도 법정을 통해 결국은 갇하게 될 것을 알고 있는듯하다. 도형 2916 2024-08-01
47883 국민의 힘''의 모든 분란의 원천은 대통령이다! [2] 토함산 2993 2024-08-01
47882 무더운 여름이 또 왔군요. 미국 영상 까꿍 2732 2024-08-01
47881 ‘이화영 대속 했으니 이재명 대가 내놔’ 이화영의 이재명 협박 남자천사 2833 2024-08-01
47880 신임 방통위원장 이 진숙을 말한다. [2] 안동촌노 3638 2024-08-01
47879 이진숙, 박근혜보다 100배 낫다. 잔다르크! [1] 동남풍 2902 2024-07-31
47878 국민청원 반달공주 2819 2024-07-31
47877 민주당이 간첩 잡는 법 개정안을 막아 해외 정보요원 와해 시켰다. [1] 도형 3026 2024-07-31
47876 민주당은 정치 폭력집단을 넘어 떼강도 집단으로 변질 국민조롱 남자천사 3005 2024-07-31
47875 2024.7.30자 안정권 대표님 썰방 클립 노사랑 2592 2024-07-31
47874 미가엘 대천사는 무슨일을 하는가?-전광훈- 안티다원 2966 2024-07-30
47873 간첩을 정보사 군무원으로 채용한 대가는 혹독했다. 도형 2983 2024-07-30
47872 안동촌노 고문님에 관한 언론 기사 (펌) [3] 관리자 10212 2024-07-14
47871 여성징병제, 실은 우리의 생존문제다. 동남풍 9398 2024-07-13
47870 대통령을 지켜주세요 반달공주 10852 2024-07-10
47869 ‘대통령하는 일마다 어깃장 놓는 이재명’ 대한민국 국민 맞냐? 남자천사 2671 2024-07-30
47868 국민의힘과 정부는 문재인 정부 방송장악을 벤치마킹이라도 하라! 도형 2858 2024-07-29
47867 백치미냐? 대가리가 악세사리냐 ? [2] 정문 2811 2024-07-29
47866 석열아 여편네랑 같이 더불어 강간당으로 가라 응 정문 2801 2024-07-29
47865 개새끼 고종과 개막장 프랑스 혁명 정문 3026 2024-07-29
47864 전라도 518역사의 선택적 차별과 대통령의 책무에 대해 빨갱이 소탕 3061 2024-07-29
47863 이진숙 이야기 (Feat. "Fuckin' 파리 올림픽!") 운지맨 2958 2024-07-29
47862 이재명 충견 MBC 지키려 떼강도 짓 하는 민주당 남자천사 2890 2024-07-29
47861 국가 정보라인에서 종북좌파들 발본색원 일망타진하라! 도형 2889 2024-07-28
47860 동성커풀애게 부양자 자격인정한 대법관 탄핵 청원 반달공주 2911 2024-07-28
47859 바나나 한송이 서 석영 2900 2024-07-28
47858 2024.7.28.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2964 2024-07-28
47857 윤 통은 대운을 타고 났는데, 처복은 빵점이다. 안동촌노 3531 2024-07-27
47856 국힘당 전대 다시 치러야 한다. 빨갱이 소탕 3056 2024-07-2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사람과 개를 동격으로 보는 신문기자
글 작성자 서원골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