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요즘 미국으로, 중국으로, 러시아로 돌아치면서 아주 신바람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신바람을 내며 돌아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노골적으로 공산주의로 돌아서는 정책을 펼침에도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밀어주는가 하면 등신 같은 보수들은 자중지란을 일으키느라 나라가 김정은의 속국이 되든 말든 정신들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문재인이 21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는데 러시아 하원의원들이 기립박수를 했다니 더욱더 기고만장하여 나라망치기에 속도를 낼 것 같다.
북한과 가까운 러시아에서까지 기립박수를 받았으니 자신에게 속은 어리석은 트럼프로 인하여 모든 권리를 스스로 팽개친 미국 따위가 눈엔들 보이겠는가.
문재인이 러시아에서 했다는 말이 이렇다.
“한반도에는 지금 역사적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판문점 선언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세계에 약속했다. 북·미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 관계 종식을 선언했다.”
“북한은 핵실험장과 미사일실험장 폐기 등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 조치를 진행하고 있고, 한·미는 대규모 연합훈련 유예 등으로 호응하고 있다. 이제 남·북·미는 전쟁과 적대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 놀라운 변화에 러시아 정부와 국민의 지지와 협조가 큰 힘이 됐다.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며, 러시아와 3각 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다. 남북과 러시아 3국간에 철도, 에너지, 전력 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다. 남북 간의 공고한 평화체제는 동북아 다자(多者) 평화안보협력 체제로 발전할 수 있다.”
나로서는 저런 꿈을 꾸는 문재인이 신기할 따름이다.
남북한이 서로 평화를 약속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문재인이 모른다고 하지 못할 것이다. 더구나 남북정상회담을 한 직후 북한이 말도 안되는 트집거리를 잡아 긴장을 유발하기도 하지 않았는가.
북한이 폐기한 핵 실험장은 용도가 다한 실험장을 생색용으로 폐기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한 둘이 아니었음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중국과 밀착하여 무엇을 획책할지 짐작하기 어려운 북한의 그 불확실성에 한미 연합훈련부터 중지한 어리석음을 평화가 정착했다는 식으로 해석해버리는 문재인의 단세포적 판단에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미국이 북한에게 경제제재를 가하면서도 결국 핵무기를 분명하게 폐기한다는 보장도 없이 손을 든 이유가 러시아와 중국이 협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두 나라는 미국의 경제제제에 협조하는 척 하면서도 북한 편을 들어 미국의 대 북한 압박을 방해하지 않았던가.
물론 김정은의 아바타처럼 행동해온 문재인의 입장에서는 북한을 편든 러시아와 중국의 방해가 도움으로 인식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 결과 북한 핵에 대한 명분상의 힘을 잃은 트럼프가 북한의 핵보유국지위를 인정한 것으로 보일만큼 양보만을 거듭했고 이제 주한미군철수마저 가시적으로 보이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자유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걸린 지금 이 순간 문재인과 그 일파들만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따라서 나는 국민의 신뢰를 잃어 사태를 여기까지 몰리게 만들어 놓고도 여전히 이전추구를 벌이는데 정신없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말이지 한심하게 보인다.
이 나라 국민들의 어리석음이 문재인에게 힘을 주었겠지만 그 이전에 국민이 준 힘을 나라를 위해 쓰지 못하고 서로를 배신하여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이 나쁜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