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함으로써 존재가치조차 의심받게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아직도 꿈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다. 지난 15일 비상 의원총회에서도 서로 책임 공방을 벌였다니 하는 말이다.
소위 친박계 의원들이 당 쇄신을 말하자 당 일각에서 이런 말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당의 몰락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친박들이 쇄신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
“친박이 아직도 제일 목소리가 크니 당이 이 지경까지 온 것 아니겠느냐.”
“중진이냐 초선이냐를 떠나서 친박부터 청산해야 한다.”
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모두가 이 나라의 보수를 전멸하게 만든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친박이니 친이니 하는 작당놀이에 감정들이 격앙되고 당권을 노린 이기심이 박근혜 탄핵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초가삼간마저 불태워버리는 똑 같이 탐욕스러운 자들에게 친박이 죄인이다, 친이가 죄인이다 따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이라면 가장 먼저 국가의 안위를 생각해야 하고, 다음이 소속된 당의 정강정책을 생각해야 하며 마지막이 자신들이 할 바를 생각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어떠했는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유승민처럼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언론에 공표하여 당내의 불화를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불의한 거짓증거로 적과 합심하여 부당한 대통령 탄핵에 앞서기도 하였다. 이런 조직이 망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지를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청산되어야 할 자들이 서로를 물어뜯는 판국이다. 어찌하여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되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보수를 타락시킨 자유한국당을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자유한국당에 소속된 자들 중 표를 따라 합류했던 이념이 불분명한 자들이 태반이다.
따라서 이미 자유민주주의의 색채가 엷어진 잡탕당 대신에 비록 세는 약하더라도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아는 인물들이 새로운 각오로 모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의 이념이 함몰되고 있는 이 상황을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해 자초해버린 자들이 여전히 그 죄를 알지 못하고 이전투구를 하고 있으니 어지 그런 자들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 사실인지 음모인지는 모르겠으나 문재인 정권에 의해 드러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치부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정떨어지게 하고 있음을 모른다 하겠는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이 사태를 불러온 원흉들 중 가장 큰 원흉들인 김무성, 유승민 같은 자들과 자신의 주군인 박근혜를 지켜내지 못한 친박 중 지도자급이라는 자들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는 것이 그나마 죄 값을 치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에서도 서로 ‘남 탓이요’만 지속하는 자들이 ‘저희들이 잘 못했습니다’라고 써 붙인다고 해결될 일은 없다. 그야말로 국가와 국민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자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체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진정 보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애국애족의 정당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모두가 다 아는 얘기겠지만 너무나 답답해서 해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