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김정은의 공통점은 두 가지 이다. 두 사람이 서로 닮은 점이 있다면 손에 흙 한번 묻혀보지
않은 금수저 출신들 이란 것이다. 그리고 둘은 승부욕이 상당히 강하다. 조금도 양보할 줄 모르고 반
드시 이겨야만 한다. 그 외 성격이나 국가 운영 방식 등 모든 면에서 둘은 공통점이 없다.
이번 미북 회담은 북핵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실무진들이 많은 분량의 문서를 들고 나와 토의를 하기
위한 회담이 아니다. 금수저 출신들인 이들은 고리타분하게 깨알 같은 글씨나 들여다보며 노닥거릴
사람들이 아니다. 어쩌면 이번 미북 회담이 김정은에 있어 멀고도 낯선 여정길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계약서 한 장만 달랑 들고 나와 김정은 에게 내밀고, 김정은은 볼펜 하나만 들고 나와
계약서는 읽어 보지도 않고 싸인만 하면 회담은 끝이다. 계약서에는 미국이 처음 요구한 것보다
2개 정도가 더 들어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미국의 요구는 더 늘어난다.
여기에는 이유도 없고 조건도 없다. 단 김정은이 싸인이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는 더 이상 권유도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그렇게 되면 회담은 결렬되는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은 싸인을 하러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싸인을 할 수밖에 없다. 승부욕이 강한 김정은도 목숨을
연장 시키기 위해선 결국 무릅을 꿇어야한다.
싸인이 하기 싫다면 회담장에 안 나가면 된다. 그것도 회담 결렬이다. 회담이 결렬되면 트럼프로선
마지막 군사 옵션만 남는다. 그동안 평화적 노력은 할 만큼 했기 때문에 명분도 충분하고 더 이상
시간도 없다. 트럼프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다면 그 순간부터 김정은의 목숨은 장담하기 어렵다.
당장 회담장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진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미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심이 선듯하다. 더 이상 쫓기면서 살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쥐구멍을 찾아다니느라 피가 마를 정도였는데 구만리 같은 나이에 목숨까지
버리고 싶진 않다. 그래서 김정은은 중국을 버리고 미국을 택하는 건 아닌가 한다. 그건 지난 판문점
남북회담 때 김정은이 문재인에게 귀띔을 해 준듯하다.
먼저번 청와대 특보인 문정인이 미군 철수를 입에 담자 문재인이 펄쩍 뛰는 걸 봐도 잘 알 수 있다.
문재인은 미군 철수에 더하면 더 했지 반대할 인간이 아니다. 그런데 문정인이 미군 철수를 거론하자
왜 펄쩍 뛰었겠는가. 지난 남북 회담 때 김정은로부터 무언가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이를 발표하지 않고 위기 때마다 터뜨려 물타기로 이용하고 있다. 정말 교활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다. 발표를 할거라면 즉시 발표를 했어야 한다. 또한 국가 원수 간에 비밀이라면
영원히 비밀에 붙히거나, 미북 회담을 앞서 가서도 안되기 때문에 아무 때나 발표해서도 안된다.
그런데 눈치 없는 문정인이 미군 철수를 거론하여 야당과 네티즌의 반발로 청와대가 위기에 몰리자
바로 폭로했다. 그래서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트럼프를 보아라. 트럼프는 남북회담
결과에 아주 잘했다며 박수를 쳤다. 트럼프가 정말 남북 회담 결과에 만족하여 박수를 쳤겠는가.
트럼프는 감정을 숨길 줄 아는 사람이다. 남북 회담 때 트럼프는 문재인과 김정은의 먹방쇼만 구경
한 것이 아니다. 트럼프는 남북 회담 때 첩보기를 띄워 그의 동향과 정보를 수집해 놓았다. 특히 김정
은의 이동 시간과 도착지점등 동선을 이미 파악해 놓았다. 트럼프가 미북회담을 판문점으로 잡자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담장을 판문점으로 잡는다면 김정은은 조금 안심할 것이고 트럼프로선 김정은이
계약서에 싸인을 하던 결렬을 시키던 2단계 작전에 차질이 없다.
미북 회담이 미국의 요구대로 성사돼 북한이 살아남는다 해도 문재인과 주사파 정권은 망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야 위기이던 기회이던 많은 변화가 따르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남한의 혼란과 경제파탄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혼탁하고도 어두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길은 단 하나다. 무능하면서 북한에만
몰두하고 있는 문재인과 주사파 정권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주사파
정권을 몰아내야만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