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같은데 실상은 그것이 아닌 것이 사이비(似而非)다. 비슷한데 아니란 말이다. 사이비라는 사람은 위선자(僞善者)요, 사기꾼이다. 사이비 행동은 위선이요, 가면이요, 술책이다. 유사종교니 유사품이니 하는 것도 다 사이비를 말한다. 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 중에 사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클 것이다. 물건으로 치면 모조품이요, 가짜를 말한다.
에피소드 하나, 어느날 찰리 채플린이 남몰래 시골여행을 떠났다. 마침 한 곳에서 '채플린 흉내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채플린 자신도 대회에 출전하여 열심히 연기했지만 3등하고 말았다. 진짜 보다 더 나은 가짜 채플린이 두 사람이나 있었던 것이다. 진짜는 자기가 진짜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어 있는 그대로 행하지만 가짜는 진짜로 보이기 위해 갖은 짓을 해야만 한다.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에서는 가짜들의 등살에 진짜들이 맥을 못춘다. 유언비어와 폭력적인 선동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주눅이 들어 침묵해 버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루킹 댓글도 마찬가지다. 진짜 댓글에 가짜 댓글들이 진짜행세를 하며 여론을 조작했다. 그 결과 가짜 댓글들이 진짜인 냥 행세하며 국민 여론을 농락한 것이다.
일찍이 공자는 사이비(似而非)를 언급하며 “가라지(볏과 한해살이 풀)를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곡식을 어지럽게 할까 두려워함이요, 향원(鄕原, 사이비 지식인, 정치인)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덕을 어지럽게 할까 두려워함 때문이라 했다. 때마다 '평화‘와 '인권'을 팔았던 향원들이 정작 북한의 핵개발과 비참한 인권문제에는 에둘러 침묵하는 이중성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재 전교조 출신 제주교육감도 '4·3평화‧인권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미래 꿈나무들인 아이들의 국가관과 정체성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이념교육을 강행하고 있다. 실제 4·3피해의 직접원인 제공자인 남로당의 실체와 만행은 은폐한 채 대한민국 군경을 학살자로 집중 부각시키면서 “4·3은 엄연히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인권침해이며 폭력”이라고 교육시키고 있다.
심각한 것은 대통령까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3사건 발발 70년 추념식에 참석하여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하기 위한 남로당 반란군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오히려 폭동․반란을 진압한 군인과 경찰을 '학살자'로 규정하고 이를 '국가폭력'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해자인 남로당 반란군을 추념하고 두둔한 것이다.
국민들이 대통령 자격으로 바라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정치철학, 도덕성,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투철한 헌법정신을 갖고 있는 인격자상이다. 무엇보다 국가 통수권자로서 국리민복에 우선해야 하고 위기 시에 대처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있어야 한다. 그 연장선에서 보면 북핵문제가 핵심인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는 어쩌면 진짜 가짜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지도 모른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