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과 태극기, 어느 것이 애국인가?
2008년 2월 10일 밤에 숭례문이 불탔다.
나는 TV로 현장중계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국보 제1호라고 했다.
그것이 불타 없어지는 것은
내 가슴에 있는 나라가 무너지는 사건이었다.
숭례문이 나라는 아닌데 말이다.
나는 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그렇게 울지는 않았다.
8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
그 사건을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난다.
숭례문이 복구되어 더 멋진데 말이다.
박근혜의 어이 없는 국정농단으로
민심이 들끓었다.
국회의 탄핵을 받았지만
진실은 헌재의 판결로 결정된다.
밤마다 광화문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낮에는 거리마다 태극기의 물결이 일렁인다.
하나는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세력이고
다른 하나는 탄핵을 반대하는 모임이다.
촛불은 밤에만 빛난다.
태극기는 낮이라야 잘 보인다.
촛불은 모이면 축제라며 웃고 떠든다.
태극기는 나라가 위기라며 표정이 엄숙하다.
촛불은 관광버스를 타고 모이지만
태극기는 시내버스와 전철을 타거나 걸어서 나온다.
촛불은 똑 같은 피켓과 깃발을 나부끼지만
태극기는 각자가 그려 만든 것을 흔든다.
촛불은 음식을 먹고 술도 마시며 시위를 하지만
태극기는 그것들을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한다.
촛불은 꼭 밤에만 모여 축제를 열지만
태극기는 주로 낮에 모여 엄숙하게 행한다.
촛불은 웃고 떠들면서 즐기지만
태극기는 나라를 생각하며 자제한다.
촛불은 여차하면 폭력으로 발전하지만
태극기는 그런 염려를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촛불은 낮에 잘 보이지 않지만
태극기는 밤보다 낮이라야 더 잘 보인다.
촛불은 그래서 어둠의 세력이고
태극기는 햇빛의 에너지이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지지만
태극기는 바람에 더 잘 나부낀다.
촛불은 타고나면 흔적이 없지만
태극기는 타지 않고 영원하다.
촛불은 커지면 횃불이 되고 산불이 되지만
태극기는 모이면 모일수록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촛불은 밤에만 빛나는 어둠의 세력이지만
태극기는 낮에 휘날리는 애국의 상징이다.
촛불은 자꾸 많아지면 국가는 어려워지지만
태극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국가는 번영한다.
촛불은 종북좌파들의 표시이고
태극기는 애국우파들의 상징이다.
촛불은 북한이 좋아하고
태극기는 대한민국이 흡족해 한다.
촛불을 따르면 나라는 망조가 들고
태극기를 흔들면 나라는 융성한다.
이제 국민은 결단의 시기에 와 있다.
촛불과 태극기,
어느 것이 애국인가를 따져보면서 말이다.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 섰다.
촛불을 들고 망국의 길로 갈 것인가,
태극기를 흔들며 평화의 대지로 갈 것인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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