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동결발표에 트럼프까지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뻐했다는 소식이다.
북한이 노동당의 중요 정책 결정 기구인 전원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는데, 이게 내 국어실력으로는 정말 기뻐할 일인지 어리둥절하다는 거다.
지금 발표된 내용으로 봐서는 핵 폐기가 아닌, 일단 핵 능력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기뻐할 일이라는 건가?
21일 공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내용을 보면 '비핵화'는 물론 완성된 핵무기와 ICBM 처리와 관련한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북한의 발표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기뻐했을까. 트럼프는 지금의 북한 핵을 인정하겠는 생각인가.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
이것이 알려진 북한당국의 발표문의 요약이다.
나의 우리말 구사능력으로는 북한이 현재의 핵무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겠노라 선언한 것으로 보이니 이게 어찌된 노릇인가. 트럼프가 언제부터 북한의 핵을 인정했기에 이런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것인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난망이다.
이번에 전달된 내용으로 봐서는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이 분명하다.
트럼프 역시 뭔가 판단에 오류가 있었든지, 아니면 나의 우리말 실력이 한심하여 북한에서 핵을 포기하겠다고 말했음에도 잘못 알아들었든지, 둘 중 하나다.
잘못된 이념인 공산사회주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말장난과 거짓을 바탕으로 한 선동이 100% 필요한데, 과연 북한이 지금까지 해온 짓으로 봐서 핵보유국 선언이나 마찬가지인 말장난으로 트럼프까지 기뻐하게 만들었으니 대단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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