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제를 모른다. 평생을 직장에서 나오는 봉급으로 먹고 살았고 지금도 연금으로 식생활을 해결하는 사람이니 경제관념이라는 게 있을 리 없다.
하지만 문재인의 경제는 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나라를 망치는 방법이 북한 김정은에게 아부하는 것 외에도 터무니 없는 경제정책을 내놓으면 간단하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잇기에 하는 말이다.
기가 막힌 기사가 실렸다.
충청도에 있는 목재 가공업체인 E사의 한모 대표가 지난 19일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는데, 쑤저우(蘇州)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공장 인수 협상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음 달 초에는 베트남으로 신규 공장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출장 갈 예정이라는데, 개인 자금과 일부 대출까지 합친 30억 원으로 해외에서 공장을 인수하거나 신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사람이 중국이나 베트남에 출장 가는 거야 뭐라 하겠냐만 문제는 이 사람의 한탄이다.
"2년 뒤에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가 시행되면 인원을 더 늘려야 하는데 불가능하다. 작년에 뽑은 3명도 벌써 모두 그만뒀고… 차라리 해외로 가기로 결심했다."
한 대표뿐만 아니라 수많은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탈(脫)한국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하니 이런 상황을 문재인은 집작조차 못한 것일까.
왜 중소기업이 탈(脫)한국을 도모하는가.
대기업의 해외 진출로 국내 하도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국내 중소기업들은 작년에 총 74억5038만 달러를 해외에 투자해 한국수출입은행이 해당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010년(26억819만달러)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2020년 중소기업에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면 근근이 흑자를 유지하는 중소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추가 인원을 고용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기 제조업체 전반에 걸쳐 "더는 한국에서 공장 돌리면서 수익 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데, 무작정 있는 자들 것을 빼앗아 없는 자들에게 나눠주는 문재인 식 경제정책이 이런 상황을 불러온 것이 아닌가.
문재인이라고 경제전문가가 없을 리 없다.
하지만 국내 기업현황을 무시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기업의 임금을 지원하며 대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길이 없다. 그러니 문재인을 보기를 김정은에게 오체복지五體伏地 함과 동시에 한국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사람으로 보일밖에.
말했듯 나는 경제를 모른다.
그래서 고작 신문기사쪼가리를 베끼는 정도로 나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할 다름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 기쁜 일도 있다. 우리 논객넷에 경제전문 논설위원이 나타난 것이다.
바로 홍수연 논설위원이다.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문재인의 경제정책을 꾸짖는 홍수연 논설위원의 글을 읽다보면 그야말로 속이 시원해진다.
경제에 문외한이면서도 문재인의 경제정책이 불안하여 걱정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홍수연 논설위원이 속 시원히 내 불안의 원인을 알려줄 것 같아서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