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제주4.3을 팔아먹을 모양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주4.3 영상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제주4.3 영상릴레이 캠페인은 4.3범국민위가 제주4.3 완전해결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라는 미명 아래 유명인사들의 인증샷이나 동영상 등을 찍어 SNS에 배포하는 운동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운동은 4.3특별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고, 유족들에게 배보상을 해주어 조속히 4.3의 완전해결을 이루자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원희룡 도지사도 동참했다. 두 사람은 제주4.3에서 좌익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당연히 그런 캠페인에 참여할 만 했다.
홍준표 대표는 "저와 자유한국당은 제주4.3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동영상을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4.3범국민위) 측에 전달했다. 4.3범국민위에는 4.3연구소, 민변, 등 좌익단체를 비롯하여 박원순, 백낙청, 강만길, 안병욱, 강우일 등 반국가적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4.3 영상 릴레이 캠페인은 보수우파의 대표주라고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참가할 수 없는 캠페인이었다. 그러나 홍준표는 참가했다. 무식의 소치이거나 피아 구별을 못하는 착란적 발상이 아닌가 의심된다. 좌익을 위한, 좌익에 의한, 좌익의 4.3운동에 보수정당 대표가 참가하다니, 홍준표는 얼마나 진보적이고 좌익적인가.
당 대표를 맡은 후로 홍준표는 어딘가 10%가 부족했다. 그래서 홍준표를 볼수록 불안이 엄습해왔다. 덩달아 홍준표 어깨에 매달린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미래마저도 누란지위에 놓인 것처럼 위태했다. 홍준표에 대한 불안감은 홍준표의 제주4,3발언을 보면서 재앙이 되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4.3특별법 개정안은 위헌적 소지가 있고 막무가내의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누가 봐도 통과가 어려운 개정안이다. 그런데 좌익세력은 왜 이런 얼토당토 않은 개정안을 발의한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법이라도 통과가 될 것이라는 믿는 구석.
아마 그 믿는 구석은 홍준표 같은 동키호테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좌우도 구분 못하고, 피아도 구별 못하는 그런 부류들이 보수우파에 버티고 있었기에, 5.18특별법, 4.3특별법, 세월호 특별법 같은 좌익 특별법들이 보수정당이 버티고 있음에도 탄생할 수 있었다. 보수우파를 때려잡는 특별법에 보수우파 정당이 동조를 해줬기에 이런 최악의 법들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특별법들은 부패한 보수들 때문이었다. 부패로 감옥에 가야할 국회의원들이 이런 악법의 통과와 자기 부패의 면피를 교환한 결과였다. 홍준표 대표부터가 부정부패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렸고, 한국당 의원 여러 명이 부정부패로 이름들이 거명되고 있다. 부정부패가 많은 정당은 언제든지 자기들의 생존을 위하여 국가의 정체성을 팔아먹을 수 있다.
4.3캠페인에 동참한 홍준표는 풍차를 향해 달려드는 동키호테였다.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야 한다는 것은 비극이다. 김영삼이 자기 부정을 은폐하기 위해 광주5.18을 팔아 먹었다면, 홍준표는 부패 정당의 은폐를 위해 제주4.3을 팔아먹을 것이라는 불안한 심사가 닥쳐온다. 이것이 나만의 개인적 기우이기를 바란다.
비바람
* 참고로 홍준표가 이석연을 서울시장 후보로 점지했던 판단은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이었다. 이미 우리는 일찍이 깨달았던 사안이었다. 옛날에 썼던 글이 있기에 첨부한다.
- 이석연 후보, 우파라는 이름의 사기극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발표한 이석연 변호사에 대한 명칭이 분분하다, 한나라당의 외부영입 후보, 시민단체 후보, 보수단체 후보, 범보수 시민단체 후보, 등등, 이석연 후보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밝혀줘야 할 용어들은 동출서몰하는 홍길동처럼 어지럽기만 하다,
이석연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아직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아니므로 한나라당의 영입후보는 아니다, 그리고 이석연 후보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도 상당히 많으므로 그에게 따라붙는 '범보수' 후보라는 꼬리표도 떼어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남아있는 명칭 중에 그나마 시민단체 후보라는 명칭이 그에게 어울려 보인다,
그렇다면 보수단체 후보라는 명칭은 어울릴까, 실제로 이석연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 중에는 선명한 색갈의 보수인사들도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북한민주화포럼의 이동복, 양동안 교수, 등을 포함해 친북좌파 타도에 앞장서는 인사들이 이석연 후보의 지지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보수에는 어울리지 않는 수상한 인사들도 있다, 대표적인 인사가 김진홍, 인명진, 두 명의 목사이다, 김진홍 목사는 '북한 공민증 1호'라는 유명한 별명이 붙어있고, 인명진 목사는 한나라당의 '군기반장'으로 불리며 대표적 보수인물이었던 김용갑 의원을 출당시켜려 했던 전력이 있고, 줄곳 대북식량 지원이라는 압력을 한나라당에 넣고 있는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은 이명박 정권의 창업 공신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보수성을 중도화 내지는 무력화 시킨 배후인물들로 의심되는 가장 유력한 범인들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이명박 정권의 후보자인 나경원 의원을 지원하지 않고, 왜 시민단체 후보를 만들어 이석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것일까,
이석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인사들 중에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을 지지하다가 이명박 정권 후반에는 비판으로 돌아선 인사들이 많다, 당시 이명박 후보를 보수의 적자인양 지지하고 나섰다가 지금에 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돌팔이' 점쾌로 이명박을 지목했다는 것인데, 그런데 그 솜씨로 다시 이석연을 지목하고 나섰다니, 이 점쾌를 믿었다간 패가망신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그렇다면 이석연 후보는 우파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까, 며칠 전 조선일보 기사에는 이석연 후보의 이런 발언이 실렸었다,
"노무현 정부 때 내가 수도이전 위헌소송을 주도했다고 보수라고 하는데 난 보수가 아니다. 헌법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외쳐왔을 뿐이다. 헌법은 보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헌법은 소수자 보호, 사회기본권 보장 등을 어느 헌법보다 강하게 규정하고 있다. 건전 중도·보수세력과 함께 나서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시민의 평가를 받기로 결심했다."
이석연 후보자에게는 자신이 보수를 대표한다는 책임감도 없고, 친북좌익들에 맞서 서울을 지켜내겠다는 투지도 없다, 그는 헌법 정신을 외쳤다면서도 그에게서 헌번 1조와 3조는 소수자 보호 등보다 한참이나 뒤지는 후순위이다, 이석연은 우파의 선명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이석연은 '박원순류'이다,
이석연을 들고 나온 수상한 인사들, 그리고 이석연을 지지하고 나선 돌팔이 인사들, 그리고 이들에게 둘러싸인 이석연 후보, 이제 결론을 내릴 차례다, 이석연에게 '보수단체의 후보'라는 명칭은 어불성설이다, 이석연은 기회주의자들의 후보이자 회색주의자들의 허수아비이다, 이석연 후보의 지지자들 중에 진성우파라고 자처하는 인사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할 것이다,
조갑제닷컴에는 '이석연 현상'이 '우파분열이 아니라 우파경쟁'이라는 글이 며칠째 대문에 걸려 있지만, 이석연 현상은 우파경쟁이 아니라 우파분열이 맞다, 그리고 더 정확하게 이석연 현상이라는 이름의 우파에 대한 사기극이다,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옛날에는 때맞춰 철새들이 날라 다녔지만 지금은 사기꾼들이 출몰한다, 다시는 눈 뜨고 코 베이지 말자,
비바람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