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김정은이 온통 사람들의 혼을 정신없게 만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북한이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자신들의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같다.
북한이 본성을 드러낼수록 김정은의 마수에 놀아나며 미국까지 국제호구로 만들려던 문재인에게 악제가 될 수밖에 없겠지만 누차에 걸쳐 말했듯이 거짓과 폭력으로 점철된 김일성 일가의 본성이 어디 가겠나 싶은 소식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북한 매체가 14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비난하는 등 남북,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자제하던 대미(對美) 공세를 재개했다고 한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약탈자의 흉계가 깔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번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남조선 안보를 구실로 미제 침략군을 영구히 주둔시키며 더 많은 인민의 혈세를 강탈해낼 오만한 지배자의 흉심과 날강도적인 본성이 그대로 비낀 약탈 협상."
"남조선 인민들이 바라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불청객인 미제 침략군의 무조건적인 철수."
이 기사를 게재한 조선에서는 북한이 주한 미군 철수 주장을 다시 꺼낸 것이 향후 한국과 미국과의 대화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지만 나는 이번 사태를 이용하여 북한의 오랜 염원이던 주한미군 철수를 실현하려는 술수로 본다는 것이다.
또한 노동신문에 보도하기를 김명길 중앙검찰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검찰 대표단이 12일 우방인 쿠바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의 경제활동을 사법적으로 규제하는 인사들이 쿠바를 찾은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개혁·개방에 나선 쿠바 모델을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고 한다.
하긴 중국이 개방정책으로 엄청난 부를 쌓으면서도 시진핑 1인 독재를 인정하는 개헌을 한 것으로 보아 김정은 역시 경제를 개방하더라도 자신의 1인 독재가 허물어지지 않을 수도 있음을 확신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참으로 지저분하고 더러운 김일성 일가지만 해방 이후 그들이 행한 심리전의 면면을 보면 정말이지 입이 벌어질 만큼 대단하기는 하다.
그 심리전이라는 것이 온통 거짓말로 도배를 했다는 것이 문제인데, 한국의 김대중, 노무현, 이제는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미친 듯이 속았거나 속아주고 있고,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역시 잘도 속아주었던 이력들이 있음에 정산회담을 제의해 놓고 미국비난을 시작한 북한이 이번에도 역시 같은 속임수 전략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문재인은 미국인들에게 동맹으로서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이고 지난 경험으로 미루어 미국 역시 김정은의 정상회담 제의에 자신들의 원칙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에 그리 보인다는 것이다.
여하간 문재인으로서는 국제적인 호구가 되느냐,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었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셈인데, 과연 운명은 김정은의 아바타가 되어 자기 국민들을 배신한 문재인에게 어떤 결론을 줄 것인가.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을 북한에게 양보해버리는 문재인 식의 외교는 외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멍청이가 문재인처럼 자신의 국민들이 죽든 말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겠다는데 웃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