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러시아와 스위스 풍경만 기억하라’
‘나무젓가락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발성 연습’
‘성기 마사지를 요구 했던 노시인의 예술 혼’....
이것이 바로
성추행 및 성폭행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발언이자,
블랙리스트1호 예술인 이 윤택과
원로시인 고은의 기행 이였다고 하니,
그들만의 남다른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 지도층 일각의 성 폭력 폭로가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미 투(Me Too)’ 운동이
정부여당과 좌파 문화계의
거목들을 속속히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안 희정 전 지사의 수행 비서였던 김 지은씨가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안 전지사의 실체는
위선(僞善)의 극치이자,
인면수심(人面獸心)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희정.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 36대, 37대 충남도 지사이자,
더불어 민주당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던 인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함께
'좌(左)희정 우(右)광재'라고 불릴 정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현존하는 실세.
그런 그가
충남도지사를 사퇴하고
더불어 민주당에서 조차 팽 당하는,
그야 말로 정치생명에 비참한 말로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이날 김 지은 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부터 8개월 동안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4차례에 걸친 성폭행과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을 뿐 아니라,
미투(Me Too)운동이 확산되던
지난 2월 25일에도 사과와 위로를 빙자한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로 직전 도청 행사에서 참석해서는
“미투 운동은 인권 실현의 마지막 과제로
우리 사회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격려까지 하였다고 하니,
그의 역겨운 이중적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지사는
지난 6일 새벽 본인의 페이스 북을 통해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최초 주장을 번복하고,
김 씨가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음을 보더라도,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폭행이 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안 전 지사나 이윤택, 조민기 사건처럼
전형적인 권력 관계를 이용한 성범죄 뿐 만 아니라,
진영의 유·불리나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격려하거나
이를 공작이나 음모론으로 몰고 가려는
고질적 진영논리의 병폐들 입니다.
지난달 24일 에는
방송인 김어준의 ‘미투(#Me_Too)’ 운동과
관련된 발언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폭로에
자유 한국당 의원이 연류 되자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이정표로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 용기를 줬다”고
한껏 치켜세우던 그가,
‘미 투’ 운동에
연일 거물급 좌파 인사들이 연류 되니,
이제는 문 정부 분열을 노린 공작정치라는
음모론을 꺼내 들고 나온 것입니다.
이런 그들의 이중적 태도는
김어준 개인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서지현 검사 폭로 하루 만에
일벌백계를 들고 즉각 대응하라던 문재인 대통령과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 처벌을 촉구했던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한 발 더 나가 전수조사까지 거론했던
수많은 여성단체들이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의원이나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추행 은폐의혹과
좌파의 대표적 인사들인 ‘고은, 이윤택, 한만삼 등의
성추행과 성폭행 사건에 대해선
마냥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좌파정당들과 시민단체들의 이중적 태도는
200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시작된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시절
당시 여당인 열린 우리당이
원내 수적 우위와
좌파성향 언론들을 등에 업고
친일 청산법을 강행 처리 하려고 하였다가,
신기남, 김희선, 이미경, 유시민을 포함한
다수의 열린우리당 핵심인사들의
부친이 친일파로 연류 되자,
‘친일법’을 ‘부일법’으로 ,
조사대상자를 ‘지위’가 아닌
‘행위’ 중심으로 축소하는 등
대폭 후퇴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문제 제기했던 진영에서
시쳇말로‘역 관광’을 당한 것입니다.
‘미 투’ 운동이 전개되는 상황과 패턴만을 놓고 보면
당시 열린 우리당이 추진한 ‘친일 진상규명법 개정안과
지금의 ‘미 투’운동이 평행이론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이론으로서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행위를 두고
18년간 진행된 문화계 관행이라는
좌파의 대표적 인사인 이 윤택의 발언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예술, 영화, 연극, 문단의 모든 문화 조직이,
‘성’ 커넥션으로 서로 상부상조하며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지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드러난 정치, 문화계의 ‘미 투’는
빙산의 일각 일 수 밖에 없고,
이미 타락할 때로 타락 해버린
지금의 대한민국 문화계의 현실에
그저 서글픔 만 더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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