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8.3.06.) 방북특사가 돌아왔다.
그들 말로는 흡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동맹국을 기만하기 위한 술책에 합의한 것이라고 느껴진다.
첫째 김정은이 뱉은 말이 가관이다.
그는 선대부터 비핵화가 유훈이었다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지껄였다.
그들은 공공연히 핵은 자위적 수단이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방북단이 돌아와 전하는 말이 그러하다면
우리는 두 가지의 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그 말을 뒤집을 수가 있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슬쩍 발을 뺄 경우
문 정부는 독박을 쓸 수 있다는 것이고
설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하더라도 더 큰 파이를 요구하며
억지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늘 그렇게 해 온 과거가 있다.
두 번째는 트럼프가 속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누구나 전쟁을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트럼프는 전임 대통령들이 속은 것처럼
또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북의 전체 왕조국가 그들의 입장에서의 협상력을 본다면 가히 으뜸이라 평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이유를 미뤄 짐작해 본다면 세습독재 대대로 이어 내려 온 Know How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를 이뤘다는 이곳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의 모든 구석구석을 먼지 털이 식으로
보복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편으로는 비교 우위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문가가 북을 흠모 해 그들을 닮으려는 영구집권 시나리오를 쓸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맘 고쳐먹기를 충고한다. 한 번 터진 둑은 허물고 새로 쌓기 전에는
막을 수가 없다는 것쯤은 그도 모르지는 않을 터이니 하는 말이다.
남북합작으로 벌이는 공작을 보면 미국을 속이고 있는 것이 훤히 보이지 않는가.
한미 연합 훈련을 연기하면서 평창 올림픽-장애인 올림픽-4월말 남북 정상회담 등
줄줄이 예정 잡고 있는 것은 미국이 독자 행동을 할 수 없도록
남북이 공모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돼지도 엉덩이에 불붙어 있는 형국이지만 트럼프도 그에 못지않은 곤란을 당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가 기만술에 속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세습전체주의 왕조국은 사라질 수가 없는 것이고
북 핵을 이고 살아가야할 우리에게는 크나큰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일본 중공 러시아의 반응이 제각각 다른 것도 자국의 안보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은 당연지사다.
문가는 아는지 모르는지 적화통일을 평화통일로 위장 선량한 민초를 속이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보기 바란다. 빨갱이는 사람이 아니다란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