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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MBC의 패악 질.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3076 등록일: 2018-02-11

공기(公器)라는 게 뭘까? 공기(公器)의 사전적 의미는사회나 개개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공성을 띈 기관 즉, 신문이나 방송 따위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공기의 활자 하나 또는 내 보내는 화면 한 장면이 사회나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심대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지만, 무심히TV화면을 보다가 약20년 전 헤어져 행방을 몰라 하던 옛 은인 가족을 찾았던 경험을 연재했던 게 얼마 전의 일이다. 비록 그 짧은 찰나적 순간에도 20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게 한 방송의 위력이 얼마나 지대한가는 두 말하면 조디 아픈 것이다.

 

년 전 나라를 뒤집어 놓고 무정부상태로 몰아간 광우병 보도가 어땠는지는 우리 모두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라는 이름으로 확실히 검증도 안 된 엉터리 뉴스를 저희들 입맛에 짜깁기해서, 잘만하면 대박을 터트리고 연말에 방송이나 언론 단체에서 주는 얄궂은 상이나 하나 타면 기자나 PD(公器)로서 소임을 다 한 양 거들먹거리지만, 악질 패륜 매체MBC의 행태에서 보다시피 몇 십 분의 조작된 화면이 정권이나 국가도 전복 시킬 수 있는 것이 또한공기의 어마어마한 위력인 것이다.

 

결국 그로 인해MBC는 사법 당국에 의해 고발된 상태이고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아직은 사태의 향배가 확정 지어진 것은 아니다. 이러한 악의적 또는 패륜적 보도 행태를 일삼는MBC에게 대주주방문진에서 요주의(要注意)적 제재를 가하려하자, 그동안 파행적이고 패륜적 보도 관행을 진두지휘한 사장 엄기영이란 자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 솔직히 그간 평생 처먹을 것 벌어 놓았으니 밥그릇 내 놓는다하여 굶어죽을 까닭은 없을 터이고 또 어찌되었든 지난 경력을 빌미삼아 새로운 밥그릇 하나 쯤 옆구리에 꿰어 차는 것 또한 여반장이겠으나, 사의 표명을 하면서까지 패악 행위를 저지르는 것에 정말 MBC의 그 악랄함을 한 눈에 알아보겠다.

 

보도에 의하면,“엄기영 사장은 8일 오후420분께 서울여의도 방송센터를 나서며1층 로비에서 MBC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방문진)이 후보로 의결했고 주총에서 선임된 신임이사3명의 MBC출입을 막겠다며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들과 만났다. 엄기영 사장은 노조원들과 악수를 한 뒤“MBC는 선배들의 위대한 전통을 이어 받아 앞으로도 최고 공영방송으로 남을 것이라며위기가 있지만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MBC를 지키고 살리는데 힘과 지혜를 내 달라고 덧붙였다.“고한다.

 

한 나라의 공기(公器), 더욱이 공영방송이라 자처하는 집단의 대표 사장이라는 자가 좀 억울한면이 있더라도 물러날 때는(당신 나가라며 겁박한 것도 아니고 제 발로 기어나가며)사내답게 물러날 것이지, 노조(패륜. 악질의 대명사)에게 굽실거리며 하소연하는 꼬라지를 보면, 저런 인간이 일국의 공영방송 대표로 있었다니 참으로 기가 질려온다.

 

정말 유치한 작태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는 것은, 이 자가 물러나며“MBC는 선배들의 위대한 전통을 이어 받아 앞으로도 최고 공영방송으로 남을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셨다는데, 과연 지난날 저질러온 패악과 패륜 그리고 악질적 왜곡 보도의 행태를 보이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당장은 거대한 공룡처럼 버틸 여력이 있겠으나, 그 따위 행태를 계속 보이는 날 멀지않은 장래에 공룡이 지구상에 사라지듯 소리 없이 사라질 것이 명약관화할 것이다. 기왕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보로 자의에 의해 물러서는 마당까지 선전 선동 질을 못버리는 엄기영의 얼굴과 노조라는 꼭두각시에10년 묵은 가래침을 뱉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이번 패악질이 MBC의 마지막 패악 질이 되기를 기원하며 이 썰을 푼다.

 

20102월 초순의 어느 날.

 

덧붙임,

얼마 전 MBC를 포함한 SBS, KBS 지상파 3사 모두가 언젠가 거들날(어떤 분은 거듭날 것으로 오해를 하신다.)것이라고 예언을 했지만, 특히 MBC의 파행(跛行)은 두 방송사보다 일찍 거들날 것 같다. 아무리 뭉가와 그 패거리에 의해 방송장악이 됐다고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스포츠를 정치 제물로 삼는 파행은 멸망을 앞당길 뿐이다.

 

노무현이 대통령 당선 됐을 때다. 어떤 미친X이 길길이 뛰며 광화문의 군중을 선동하는데 보니 김라는 여자 코미디언이다. 그리고 그 후로 승승장구하더니 어느 날 우연히 그 아이가 MBC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맡아 사회를 보는 것이었다. 세상에~! 사람이 없어도...당시 그녀의 최종학력은 고졸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그 프로를 맡고 난 뒤 얼마 후 다시 검색을 해 보니 모 대학 신문방송과 관계되는 학사출신이란다. 그 기간 동안 학사자격을 받을 시간도 없거니와 어떻게 갑자기 학력이 뻥 튀겨 졌는지...하긴 정유라는 학교를 안 나가도 E대 학생이었으니 이해는 간다. 그런데 오늘 살펴 본 즉 대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과정이란다.

 

남의 학력을 가지고 폄하자자는 게 아니다. 요즘 연예오락도 아닌 시사 프로그램에 코미디언들이 꽤 많이 활약한다. 시사가 그렇게 웃기는 프로인가? 아니면 시사를 지나치게 희화 하는 것일까? 최소한 시사 프로라면 보다 심각하고 신중히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장 전문적 지식도 없는 코미디언들을 그 자리에 앉혀 그것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현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어 입을 함부로 놀리고 있다.

 

그런데 웃기는 건 기왕 시사를 맡아 본 아이를 이젠 다시 스포츠 중계를 시킨다는 것이다. 기왕 중계를 시키려면 사전 전문적 지식을 습득시키고 그에 걸 맞는 대화가 가능케 해야 할 것을 중계자체를 코미디하여 제 멋대로 입을 놀려 그야말로 논란이 일자 이번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로 논란을 더욱 부추긴다.

 

세상에 아무리 인물이 없어도 코미디 하는 친구들을 게스트도 아니고 시사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기고 그것도 모자라 스포츠 중계까지 맡긴 다니 이런 정황을 두고 어찌블랙리스트를 아니 만들 수가 있겠는가? 그 정당한 블랙리스트 만들었다고 전 정권의 장차관 및 고위 관료 한둘이 영어의 몸이 된 게 아니다. 전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예인들 억울함(?) 다 풀어 줄 때 쯤 뭉가는 어디 가 있을까? 방송장악이 결코 대수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날이 꼭 오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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