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것이 왔다."
평창의 문이 열린 것이다.
여기서 문은 "文"이 아니라 "門"이다.
앞 문장의 語感은 기쁨이 아니라 절망이다.
"평창"은 오간 데가 없고
거기에 "평양"이 자리를 잡고 으스댄다.
만경봉인가 천경봉인가가 묵호항에 들어왔단다.
그런데 돌아갈 기름이 없어 그것을 달란다.
이것은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事前에 그것을 주기로 약속을 했을 것이다.
누가 돌아올 기름도 없이 航海를 떠나겠는가?
이것이 북한의 "내부 CT촬영"의 영상이다.

< 만경봉 호,기름도 없는 배가 있습니까? >
내게 평창은 이런 느낌이다.
내 生日에 배다른 서자(庶子)들이 와서
생일상을 받는 그런 느낌 말이다.
그 밥상의 맛은 떫은 땡감의 맛일 게다.
그런데 속이 없는 이 나라 백성들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잔칫집 분위기다.
강릉에서 열린 북한공연의
티켓 암표 값이 백 만원을 넘었단다.
참으로 속도 배알도 없는 백성들이다.
제일 신이난 백성의 우두머리는 문재인이다.
그는 비로소 운전자가 된 기분이다.
그가 줄곧 외쳐온 대화 대화, 평화 평화의 場이 열린 것이다.
평창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허망한 문재인의 옹골찬 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떤 집단인가?
묵호항? 바로 그 지역이다.
지금으로부터 딱 50년 前,
그러니까 1968년 11월.
120명의 북녘 무장공비(武裝共匪)가
유격대 활동거점 구축을 목적으로 울진, 삼척 지역에 침투했다.
이들 무장공비들은
그 해 1월 청와대 폭파를 목표로
서울에 침투했던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 민족보위성정찰국 소속의 124군부대로서
침투지역 一帶에서 공포분위기 속에
주민들을 선전 선동하는가 하면
양민학살 등 만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로 이런 집단이다.

< 울진 삼척 무장공비의 최후 >
그런데 지금은 얼굴을 뒤로 돌리고 평화공세를 가하고 있다.
그들은 주기적으로 만행을 저지르고 평화공세를 펴고는
잊힐려하면 또 만행을 저지르는 고약한 습성을 가진 존재이다.
지금도 그것이 아닌가?
세계를 상대로 핵위협을 가하다가
마치 착한 도련님 같이 나긋나긋 이쁜 짓을 하고 있다.
이때가 가장 위험한 고비이다.
의심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하는 대목이다.
두고 보라!
평창이 끝나면 또 대형사고를 칠 것이다.
만약 그게 아니면 내 姓을 갈겠다.
우리와 그들과 또 세계의 속셈은 이렇게 다르다.
우리는 우리의 대화타령에
그들이 감동을 해서 평창에 내려 왔고
그들은 그들의 核武力에 굴복해서
평창에 초대를 받았으며
美國과 世界는 유엔제재에 굴복해
그들이 대화의 쪽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문재인은 자신의 求乞에 감동해서
그들이 대화의 문을 열었다고 들떠있다.
그동안 助手도 못되는 굴욕(屈辱)을 참고 있다가
운전석에 올라 탔다는 妄想에 빠져서다.
이에 반해 그들은
“얘야! 남조선에 가거든 핵무장 완성 공갈을
때리고 달래며 주물러서 최대한 뜯어내라우!
개성공단, 금강산, 이산가족 등 챙길 건 죄다 챙기되
非核化의 "ㅂ"字도 나오지 못하게 틀어막고..."
평창 기간 중에는
북녘 "으니"를 "귀측 윗분"이라 부르기로 했단다.
제길헐!
나는 "귀측(貴側)"을 "귀축(鬼畜)"으로 부르겠다.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 군 동상 >
대화를 하면 귀축이 비핵화를 할 것인가?
내가 귀축이라도 어림 반 푼도 없는 개소리다.
그렇게 내려 놓을 핵무기라면 아예 만들지도 않았다.
다 포기하고 그것에만 몰두하고 만든 것인데 말이다.
그들의 속셈은 다 아니면 제로 둘 중에 하나다.
그래서 그들은 非核化가 아니라 "肥核化"인 것이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주지 않으면
그들은 저절로 망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나 세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어짜피 퍼진 암덩어리는 죽어야 하고
산자들은 살아야 하는 것이 最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문재인이다.
그는 아직도 南柯一夢에 목을 매고 있다.
자신이 운전자 역할을 해서 무슨 큰 떡을 비라고 있다.
그것은 대승(大乘)적인 차원이 아니라
그와 그들 세력의 榮達을 위해서다.
비몽사몽의 공산 사회주의 국가로의 변신과
자신의 노벨평화상이란 신기루(蜃氣樓)이다.
지금 그의 눈 앞에는
이 신기루의 어른 거리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나라는 경제가 폭망하고
일자리는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데
그는 오로지 그의 귀에만 들리는
평창의 환호작약(歡呼雀躍)과
감개무량(感慨無量)의 환청(幻聽)에 들떠있다.
그래서 그는 이런 복안(腹案)을 가지고 있다.
평창의 힘으로 改憲을 해서 연방제 통일로 가자고 말이다.
이것은 문재인의 개꿈이며 虛妄한 그의 옹골찬 꿈이다.
문재인은 이것을 받아라!
꿈은 깨시고 下野를 준비하라!
아니면 탄핵을 받던지...
누구 같이 말이다. *
*현송월, 실컷 보고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