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자락 어디에서는 지금 경사 났네. 꿈에도 존경하고 사모하는 백두혈통 김여정 마마를 살아생전에 직접 뵙게 되다니... 지난번에는 수령님 애첩을 보내 주시어 감읍케 하시더니, 이번에는 대왕대비마마가 몸소 왕림 위문해 주신다. 수령님께서 저희들 노고를 알아주시는 줄 알고 감격할 따름이다.
물 뿌리고 비단 길 깔고 풍악을 울려라. 돌아가시는 길에는 귀한 보물을 바리바리 실어드리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35살 수령님의 통 큰 은혜에 50 60넘은 노신들은 백골이 난망이로소이다. 트럼프가 방한했을 때 상여행차로 모욕하고 반미 시위한 것도 다 이날을 기다린 때문이었나이다.
이런 보고를 들은 김정은 왈, 평양올림픽이잖아? 나를 대리하여 주관하려는 것이니 나를 본 듯 예를 갖출 지어다. 곧 내 신민이 될 남한백성들도 둘러봐야하니 대접하는 거 봐서 광주시찰도 고려 중이다. 고려연방제는 잘 진척되고 있겠지? 그대들 충성심은 김여정 누님 뒤따라 올 진상품을 보고 결정하겠다.
좌파님들, 기분 째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