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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필(直筆)과 역사 왜곡.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2822 등록일: 2018-02-07

좌씨춘추(左氏春秋)에 동호(董狐)라는 인물이 출현한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제자백가 영웅호걸이 부지기수로 등장하지만 동호(董狐)라는 인물은 미관말직인 사관(史官)이니 개인적으로 그리 대단한 인물은 아니나 오늘날 그 이름이 구전에 구전을 거듭하여 지금까지 역사에 기록됨은 여느 영웅호걸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령공() 때의 얘기다. 진령공은 사치하고 잔인하며 방탕한 폭군이었다. 당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승상(丞相)으로 있던 조순(趙盾)이 진령공의 개차반 같은 행동을 충직하게 자주 간하자, 귀찮게 여긴 진령공은 오히려 자객을 보내 그를 죽이려 당대의 최 고수 자객인 서여라는 인물을 보낸다.

 

그러나 조순의 집에 숨어든 서여는 조순의 애국하는 마음과 사심 없는 행동을 보고 감격한 나머지 임금의 명령을 지키지 못하면 불충이요, 충신을 죽이자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만 큰 나무에 머리를 박치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소식을 들은 진령공은 이번에는 조순을 술자리로 유인해 죽이려고 흉악한 음모를 꾸미는데 요행히 조순의 가병(家兵)과 오래 전에 조순으로 부터 은혜를 입은 영척 이라는 인물의 보호를 받고 해외로 망명을 나설 때, 조순이 국경을 막 넘으려는 순간, 조순의 조카 조천(趙穿)이라는 사람에게 진령공이 파티 석상에서 살해당했다는 말을 듣고는 다시 도읍으로 돌아왔다.

 

본론은 이제다. 당시의 사관인 동호(董狐)가 나라의 공식 기록에 이렇게 적었다. ‘조순, 군주를 시해하다.’였다 조순이 이 기록을 보고 기가 막혀 항의하자, 동호는 이렇게 말하였다. “물론 승상께서 직접 진령공을 시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승상은 국내에 있었고, 또 조정에 돌아와서는 임금을 쳐 죽인 범인을 처벌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승상께서 공식적으로 시해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조순은 자기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동호의 뜻에 따랐다. 훗날 공자는 이 대목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동호는 옛날의 훌륭한 사관이다. 법을 따라 굽힘없이 썼다. 자신을 탄핵한 동호를 살려둔 조순 또한 훌륭한 양반이다.“라며......동호직필이란, 이와 같이 권세에 아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을 가리킨다. 직필(直筆) 이라는 말은 이 때 생긴 것이다.

 

사초가 없어졌단다. 동호와 조순의 고사를 기대하지는 않겠다. 죽은 노무현이 자신의 더러운 행실을 감추기 위한 역사 파괴요 왜곡인 것이다.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중차대한 문제인 것이다. 전제왕조시대 때도 이런 역사 파괴는 없었다. 임금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이고 토씨 하나 빠트리지 않고 실록에 기록하게 했다. 사관이나 승정원의 양심이 아닌 직필(直筆)을 하게끔 법과 전통으로 강제했었다. 하다못해 어떤 무수리와 어떤 처첩과 하루 밤 잠자리 한 것 까지도 역사로 남기게 했다.

 

주둥이만 열면 민주주의 아가리만 벌리면 국민의 알권리를 외치는 개子息들이 나라의 역사 초안을 없앴다는 것이다. 이놈들을 천벌을 받기 전 나라 법으로 먼저 다스려야 할 것이다. 좀 다른 얘기지만 채동욱 사건만 해도 그렇다. 조선일보는 나름 직필을 했건만 나라의 사초를 없앤 종북좌빨 세력은 그 직필을 폄훼하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의 온갖 비난과 저주를 퍼 붓고 있는 것이다. 천벌을 받을 놈들이고 세력이다. 끝으로 이 시대의 언관으로서 소명과 책임을 다한조선일보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며 바라건대 이번 사초파괴 사건 역시 보다 심층 적으로 직필하여 역도들을 몽땅 일망타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3년 어느 날.

 

 

덧붙임,

우리네도 연산조 시절 직필로 인한 사건이 있었다. 곧 무오사화인 것이다. 김일손 이라는 이는 성종 때 춘추관의 사관(史官)으로, 전라도 관찰사 이극돈(李克墩)의 비행을 직필하고, 그 뒤 헌납(獻納)때 이극돈과 성준(成俊)이 새로 붕당의 분쟁을 일으킨다고 상소하여 이극돈의 원한을 샀다. 또한 성종실록을 편찬할 때 앞서 스승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史草)에 실은 것이 이극돈을 통하여 연산군에게 알려져 사형에 처해 졌고, 그의 스승인 김종직은 부관참시의 치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듯 직필은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정의요 의무인 것이다.

 

그러함에도 오늘 아침 조선닷컴 기사에교과서 집필시안서 '세습' '6·25 남침' ”, 도대체 어쩌자는 말인가? 예나 지금이나 종북 빨//이가 집권을 하면 국정 돌 볼 생각은 않고 역사 왜곡부터 먼저 시도 한다. 이렇게 왜곡한 역사를 정권이 보수 쪽으로 넘어갈 추세가 보이면 그 왜곡한 사초(史草)를 빼 돌리거나 파기시키기 위해 온갖 술수를 다 부리는 것이다. 죽은 노무현이 그랬고, 뭉가가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천벌을 받을 놈들. 하는 꼬락서니가 노무현의 집권 시와 눈곱만큼도 다르지 않다. 결국 부엉이 바위 오르는 것 까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디선가 우리 사회의 원로이신 김동길 박사님 가로되,“뭉가 당신은 집권이 끝 난 후 절대 주어선 안 된다고 말씀 하신 걸 보았다. 장담 하건대 뭉가 당신은 스스로 편안한 죽음을 택하도록 국민이 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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