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0여 년간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 오다가 금년 평창올림픽 개최 일을 앞둔 2월 8일로 변경하고 대규모 군사행동을 기획한데 대한 한국 측 언론의 우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월 8일에 건군절 기념행사를 하는 것이 그렇게도 기겁할 일이면 애당초 올림픽 개최 날짜를 달리 정할 것이지 이제 와서 횡설수설하느냐. 이런 것을 두고 생억지, 생트집이라고 한다.”
북한의 올해 달력에도 4월 25일이 빨간색으로 '건군절'이라고 표기돼 있다는데, 그렇다면 북한의 건군절 날짜 변경이 평창올림픽 참가 결정 이후에 갑작스럽게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임에도 오히려 우리 측에 "올림픽 개최 날짜를 왜 그렇게 정했냐"는 적반하장 식 비난을 한 것이고 한탄하는 언론이 있었다.
노동신문은 잃게도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들을 진행하니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놀음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두겠는가.”
“(남한) 괴뢰보수패당은 우리의 건군절 행사에 시비질할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 3개의 핵항공모함타격단을 집결시키고 있는 미국의 군사적 책동을 문제 삼으라.”
해방 이후 북한이 저지른 인간답지 않은 패악과 적반하장 식의 주장은 이제 새롭지도 않다. 이런 자들을 상대로 혈맹을 배신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문재인을 비롯한 그 일파들을 나는 등신들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등신들이 아니라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반역자들일 거다. 그만큼 이들의 대북 정책들은 한국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는 말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위기상황은 북한에서 만든 것임을 모르지 않을 것임에도 오히려 전쟁은 안 된다며 미국을 압박하는 듯 느껴지는 외교행태가 정상일 수 없다.
그래도 북한을 정상적인 대화로 끌어들였다면 그런대로 인정이라도 하겠다. 무작정 양보하고 무작정 굴종한 것 외에 무엇이 있는가. 문재인과 그 일당들은 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가. 이들의 눈에는 북한의 저토록 변치 않는 억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