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 건군절을 기념해 5만여 명이 동원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의 통일부 장관이라는 조명균이라는 사람이 열병식의 성격에 대해선 “북한 나름대로는 올해 70주년 정권수립 건군절을 맞고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후계자로서 완전히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하는 측면에서 당 중심의, 국가중심의 그런 걸로 가는 측면에서 행사들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며 내부적 행사로 평가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김정은의 호전성을 변호해주는 남한의 통일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행해온 북한의 열병식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다양한 화력 무기를 선보이는 대외 무력시위성 행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 없을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든다며 스스로는 군사훈련을 중지했던 문재인이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은 내부문제라며 문제 삼지 않는다? 이것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져야할 정권의 발언인가?
더구나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열병식이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 열리는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변호해주고 있는데, 우리는 무장을 해제하고 적국의 무력행사는 변호로 일관하는 속셈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 대리는 최근 이런 북한 열병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한 것은 올림픽 정신을 존중해 내린 결정이었는데, 북한이 스스로 원칙을 훼손하는 명분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올림픽 정신의 훼손이자 국제사회를 향한 정면 도전이다.”
문재인 정부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에서 개최한 ‘제1차 한반도 전략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건군절에 위협적인 열병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당히 큰 규모의 병력과 북한이 갖고 있는 거의 모든 병기들을 다 이렇게 (동원)하면서 상당히 위협적인 열병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사대리와 마찬가지로 통일부 장관이라는 사람 역시 북한의 호전성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어찌해서 북한 내부문제라며 사안을 축소하며 북한을 변호하는가.
“(열병식은)북한의 내부적 수요에 따른 행사이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갑자기 하는 게 아니다. 평창올림픽과는 무관하며 우연히 날짜가 겹친 것이다. 평창올림픽은 평창올림픽대로 하는 것이며 이 시기에 열병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별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연결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조 장관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처럼 재차 강조했는데, 그야말로 옹색한 변호가 아닐 수 없다.
조명균의 이따위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선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평창올림픽 전야를 그야말로 대대적으로 북한 체제 홍보로 가득 채우게 될 것.”(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北 열병식 옹호하는 통일부 장관은 제 정신인가.”(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
북한의 체제 선전용 열병식을 자제하라고 북측에 요청하지조차 못하는 문재인 정부의 나약함인가, 아니면 이미 깁정은의 핵무기를 인정하기로 사전에 밀약하고 벌이는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만일 김정은과 사전 밀약이 있어서 이처럼 나약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면 문재인 정권은 자유대한민국의 반역정권이요, 밀약도 없이 이리도 밀리는 것이라면 더 이상 거론할 필요조차 없는 모자란 자들의 정권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쪽인지 솔직하게 밝혀라.
나로서는 문재인 일당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국민을 속이는 습성이 그저 더럽게만 느껴진다.